책이 술술 넘어가면서도 이제까지 읽은 책들의 내용을 정확히 집어줘서 이해가 잘 되네요.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D-29

비연
terevipd
창작에서의 현실감이란 진짜 현실보다 더 치밀해야 하며, 등장인물은 현실의 인간과 달리 세계관의 당위성과 플롯의 개연성에서 벗어난 쓸데없는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9강. 명대사: 리얼한 대사와 클리셰 사이 p.128,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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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evipd
“ 캐릭터가 가진 깊이, 감추고 싶은 상처,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몸부림이 대사를 통해 드러날 때, 우리는 그를 플롯 위에 놓인 말이 아닌, 살아 숨 쉬는 한 인간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9강. 명대사: 살아있는 대사에 빠지지 않는 것 p.147,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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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우리는
“ 삶의 고통을 설명하는 스토리텔링이 있어야만, 그리고 거기에 무슨 의도나 의미가 있어야만 삶의 우연성에 허무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학은 인간이 살아야 할 이유까지는 알려주지 않아요. 그러므로 인간이 간절히 바라는 당위성으로 사건의 개연성을 극한까지 맞춰놓은 음모론이야말로 가장 그럴싸하게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스토리텔링에서의 개연성이란, 인간이 현실의 부조리를 극복하디 위해 인위적으로 추구하는 당위적 질서이자 인과의 법칙이다.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43p,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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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목2
잘 읽힙니다.

비연
“ 심리도식치료의 이론적 기반인 스키마 이론에서 스키마schema란 인간이 반복해서 나쁜 삶에 빠져들게 만드는 고질적인 마음의 패턴이자, 자신과 세계에 대한 믿음, 즉 심리도식을 의미합니다. 인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도식이기에‘삶의 덫’이라고도 하죠. 스키마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일생 동안 이 덫에 반복해서 걸려듭니다.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p183-184,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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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 모든 이야기는 결국 인간을 말합니다. 장르문학, 순수문학, 애니메이션 등 어떤 분야에서든 이야기는 인간이 자기 삶의 균열을 해석하고 회복하고자 애쓰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때로는 신화처럼 잘 배열된 도미노의 형태이기도 하고, 때로는 금이 간 창문 이야기처럼 현실의 균열을 직시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떤 이야기는 위로가 되고, 어떤 이야기는 불편함을 남깁니다. 그러나 결국 모든 이야기는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p315,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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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완독했습니다!
그해우리는
“ 인간은 누구나 결핍이 있고, 그것을 메우기 위한 행동 규칙을 알고 싶어 하며, 규칙에 따라 살면 보상을 얻는 질서가 통하는 세계에 살고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본능 때문에 인간은 당위성과 개연성이 있는 스토리텔링에 빠져들어 위안과 대리만족을 느끼며 함께 을고 성내고 기뻐합니다.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P51,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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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우리는
“ 보물찾기 게임은 보물이 결핍된 상황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해 볼까요. 인물은 자신에게 결핍된 것을 찾기 위해 더 넓은 시공간을 누비고 더 많은 행동을 하려고 합니다. 결핍된 것은 인물의 바깥에 있으므로 움직여서 경험의 세계를 넓혀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무대의 범위가 세계관이고, 게임의 규칙에 따라 배치된 사건들이 플롯입니다. 최종적으로 결핍을 채워주고 인물이 성장하면, 그 성장의 크기만큼이 세계관의 범위와 플롯의 궤적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인물에게 결핍된 것은 세계관의 질서였고, 그 결핍을 채우기 위해 일으키는 사건은 정답에 다가가는 풀이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 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P59,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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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ne
창작에서의 현실감이란 진짜 현실보다 더 친밀해야 하며 등장인물은 현실의 인간과 달리 세계관의 당위성과 플롯의 개연성에서 벗어난 쓸데없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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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ne
“ 내 가 평민으로 태어났다면 숲에 버려져 죽었겠지. 하지만 라니스터에서 태어났기에 나에게 기대가 주어졌어. 형에게 검이 있듯이 나에게는 지식이 있지 검에 숫돌이 필요하듯이 지식에는 책이 필요해. 그게 내가 책을 읽는 이유야.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130,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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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ne
“ 이 대사에 티리 온의 결핍이 담긴 겁니다. 그가 비상한 전략가가 된 이유는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한 결과였다는 거죠. 아버지에게 사랑 받지 못하는 자식이라 목숨조차 안전하지 못하다는 그의 결핍이 잘 드러나는 명대사 입니다.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131,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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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우리는
“ 우리는 '인간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인간의 결핍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작가 본인이 미처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이야기 창작은 '어떤 결핍을 어떻게 내 방식대로 다룰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 결핍은 '아는 맛'이어야 합니다.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P74,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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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flower
쉽지 않네요. 사람마다 '아는 맛'이 다를 텐데. 모두가 아는 맛은 너무 뻔한 이야기가 될 것 같고......누구나 '알 것 같은 맛'이지만 실제로는 잘 몰랐던 맛을 찾아보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공감가는 결핍'이라. 메모장에 남겨 봅니다.
sunflower
“ 죄의 경중에 대한 한국 독자들의 감각은 다소 특이합니다. 주인공의 살인은 적당히 부추기며 즐기기까지 하지만 주인공의 양다리는 절대 용서하지 않아요. 잔인한 폭력 묘사에는 관대하지만 성적 묘사는 매우 엄격한 것도 특징입니다.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p.26,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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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flower
한국은 특히 불륜이나 양다리에 엄격한 것 같습니다. 성적 묘사도 그렇구요..
(하지만 n번방은 한국인이 만들었다는....'성'에 대해 관심이 없는 민족은 아닌 것 같은데 유독 이 분야에 대해 까다롭게 구는 것 같기는 합니다)
sunflower
이야기를 이끄는 주인공은 보물이 결핍된 인물입니다.
플롯은 보물을 찾아 나아가는 항로입니다.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p.82,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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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flower
“ 인물에게 결핍된 것이 바로 작가의 신화적 메시지이다.
작가는 '진정한 사랑을 찾는 것이 행복이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기에 멜빈과 마티는 '사랑'을 결핍한 인물로 설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열등감은 사랑을 결핍하게 만드는 성격과 외모에서 각각 나오죠.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p.95,96,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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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flower
1. 주인공이 자신의 스키마를 극복하며 끝이 난다.
2. 주인공이 스키마에 함몰되어 파멸하거나 고립된다.
3. 주인공이 스키마를 해체하거나 새롭게 다시 써 내려간다.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p. 185,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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