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책이었던 '영화/드라마의 숲속으로'와 이번 책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는 읽으면서 감탄이 나오는 책이었습니다. 그 어떤 철학책 심리학책 보다 저에게 깨달음을 많이 주었거든요. 책 선정 감사드립니다~!
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D-29

꽃의요정
리틀조이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8월달 완독했습니다!! 그동안 책 중에서 제 생각엔 가장 재미있었어요!

너부리
저도 완독하였습니다~~~^^
그해우리는
“ 대사를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은유와 암시, 말꼬리 잡기와 유머, 거짓말, 그리고 인물의 결핍과 열등감이 포함된 대사가 더 마음 깊이 파고들며 명대사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죠. 캐릭터가 가진 깊이, 감추고 싶은 상처,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몸부림이 대사를 통해 드러날 때, 우리는 그를 플롯 위에 놓인 말이 아닌, 살아 숨 쉬는 한 인간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P109,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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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9월/10월 스토리 탐험단은 여성 영웅 서사입니다. 두 권의 명저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와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입니다. 이 두 책의 영어 제목은 The Heroion's Journey입니다. ㅎㅎㅎ 먼저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입니다.https://www.gmeum.com/gather/detail/2897 링크를 타고 와 주세요.
밥심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는 8월 신간이라 아직 도서관에 없네요. 구매신청을 했는데 언제 도착할진 모르겠습니다.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는 발간된지 조금 되어서 도서관에 있고요. 읽는 순서를 바꾸었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는 들지만 순서를 이리 정한 뜻이 있겠지요.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가 어서 도서관에 들어오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이기원
여자는 우주를... 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그걸 먼저 읽기로 한 거예요. ㅎ

영글음2
스토리텔링에서 개연성이란, 인간이 현실의 부조리를 극복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추구하는 당위적 질서이자 인과의 법칙입니다.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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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ne
“ 라이벌 플롯을 쓸 때 중요한 점은 주인공과 라이벌의 대 같이 매우 팽팽해야 한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우월한 라이벌 을 주인공이 전혀 따라잡지 못하는 모습이 두드러질 수도 있 지만, 그만큼 주인공에게도 어떤 잠재력이 있어야겠죠. 이런 플롯에서는 마침내 주인공이 잠재력을 터뜨리면서 라이벌을 극복하고 세계관의 질서를 차지하는 순간이 클라이맥스입니 다. 라이벌과의 대립 관계 속에서 자신을 증명하지 못하는 주 인공은 세계관의 정점에 설 수 없습니다. 따라서 라이벌과의 경쟁은 단순한 승부 싸움이 아니라, 세계관의 주도권을 누가 차지할 것인가?'에 관한 좀 더 근원적인 싸움이 됩니다.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263,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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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 니체가 깨달았듯이 이 세계에 신은 없었습니다. 적어도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건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설정한 신은 없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이 고생을 하며 살아가야 할 분명한 이유도, 인간으로서의 사명이나 본질도 없어요. 현실에는 당위성이 없습니다.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66p,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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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 한국 사람들은 '반지의 제왕'이나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웅장한 세계관을 싫어하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이 안 팔린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1990년대 PC통신 시절부터 지금까지 무수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국 독자들이 웅장한 세계관을 싫어하거나 진중한 빌드업을 못 견뎌서 수준 낮은 웹소설이 판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분들의 이야기는 대개 세계관은 웅장하지만 다소 뻔한 데다 세계관을 설명하느라 지면을 과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물들은 과거 서사만 있을 뿐 내면은 없는 껍데기 같고요. 무엇보다 재미가 없습니다. 그저 그뿐이에요.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80p,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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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ne
“ 성숙 플롯에서는 주인공이 믿어온 가치가 완전히 무너지 는 세계관의 붕괴'가 필수입니다. 주인공의 변화는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적인 시련을 경험하면서 이루어집니다. 주인공 은 기존에 굳게 믿어왔던 가치 체계를 수정하고 새로운 현실 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처음에는 변화에 저항하며 내면의 갈등을 겪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달라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수용하게 됩니다.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270,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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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ne
내 선택이 내 운명을 결정한다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P300,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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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ne
왜 이 세계는 이렇게 불공평할까?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
왜 이런 시련을 나만 겪을까?
위 질문들은 이야기 안에서 세계관, 인물, 플롯이라는 삼 각구조로 번역됩니다.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P313,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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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ne
이야기의 출발을 결핍에서 찾아 구조화한 작가의 의도가 예시된 영화와 소설, 만화 등을 통해 잘 이해된 책이네요
이번 책 소개도 감사합니다
완독했으요 ~~~

꽃의요정
시인 호라티우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을 등장시켜서는 안 된다.'라고 하면서 이야기의 당위성과 개연성을 해치는 일을 경계했습니다.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152p,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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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 맞춤복을 만들려면 옷 주인의 신체 치수를 잘 알아야 하죠. 이처럼 주인공의 결핍을 처음부터 정교하게 꿰고, 그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맞춤형 지옥입니다. 이 단계에서 주인공의 결핍과 열등감이 무엇인지 전부 밝혀집니다. 그간 결핍의 정체가 어른거리더라도 주인공이 필사적으로 숨기며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더는 숨길 수 없게 된 거죠.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222p,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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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곰씨
저도 완독했습니다. 이번 책 정말 재미있었어요. 문장이나 단어 하나가 정말 선명하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간단한 감상평은 오늘 내일중으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꽃의요정
“ 단, 복수 이야기를 창작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인간의 고통을 포르노화해서 보여줘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무릇 좋은 작품이란 동기가 되는 범죄 현장이나 최후의 복수를 보여줄 때도 사디스트적 관음증으로 흐르지 않도록 윤리적 기준을 고민하는 법입니다.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261p, 전혜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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