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안톤 허 첫 소설 《영원을 향하여》 함께 읽어요.

D-29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편집자 H입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독서모임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 다들 책은 즐겁게 읽고 계신가요? 《영원을 향하여》 독서 모임은 아래 일정대로 진행해 보려 합니다. 1주차 08/01~08/07 : 1부 근미래 2주차 08/08~08/14 : 2부 미래 3주차 08/15~08/21 : 3부 먼 미래 4주차 08/22~08/28 : 4부 아주 먼 미래, 5부 영원 🌌 첫 주는 1부 〔근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려 해요. 《영원을 향하여》는 한 권의 일기를 여러 사람이 이어 쓰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리 비코 박사’의 일기는 용훈, 엘렌, 파닛 등 여러 인물에게로 이어지고, 수천 년에 걸쳐 남아공에서 우주까지 뻗어 나가죠. 1부에서는 네 명의 일기가 나오는데요, 여러분은 그중 누구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으셨나요? 저는 자아와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엘렌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용훈과 파닛의 이야기가 특히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용훈의 이야기는 ‘사랑’으로 가득 차 있어서 좋았고요, 파닛의 이야기에서는 인공지능이었던 파닛이 몸을 얻고 난 뒤, ‘살아 숨 쉬는 것’에 경탄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거든요. 픽사 영화 〈소울〉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 .^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구절을 나눠볼게요. 여러분도 기억에 남은 문장이 있다면 편하게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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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억을 기다리고 있다.
영원을 향하여 p.39, 안톤 허 지음, 정보라 옮김
이렇게 미치도록 아름다운 세상을 인간들은 어떻게 견디는 걸까? 나는 잠시 압도당했다.
영원을 향하여 p.123, 안톤 허 지음, 정보라 옮김
반타님의 대화: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당첨되신 열다섯 분입니다.🥳 @지혜 @젤리재희 @nanasand @들여다보다 @반달 @느티나무 @취미는독서 @지니00 @alice2023 @아린 @몽이 @슈북슈북 @만렙토끼 @센스민트 @바나나 도서는 오늘 중으로 발송 예정입니다.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려요 ! 이번에 아쉽게 당첨되지 않으신 분들도 책만 준비하시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니,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8월 1일 첫 번째 질문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저도 책 잘 받았어요 예쁜 책이네요 책 읽기 좋은 계절에 기대되는 책이에요
저도 책 받았는데 너무 행복하네요~ 감사히 잘 읽을게요!
시가 어딘가에서 나에게 "돌아왔다." 마치 스위치를 켠 것처럼 단어들이 내 기억속에서 불을 밝혔다.
영원을 향하여 p.45, 안톤 허 지음, 정보라 옮김
어제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참 재미있네요. 페이지가 빨리 넘어가는게 아까운 느낌입니다^^
잠깐 하계 휴가 다녀오는 동안에 책이 와 있었어요 문자로 왔다는 확인은 받았는데 실재로 보니까 책이 진짜 예쁘네요
반타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편집자 H입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독서모임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 다들 책은 즐겁게 읽고 계신가요? 《영원을 향하여》 독서 모임은 아래 일정대로 진행해 보려 합니다. 1주차 08/01~08/07 : 1부 근미래 2주차 08/08~08/14 : 2부 미래 3주차 08/15~08/21 : 3부 먼 미래 4주차 08/22~08/28 : 4부 아주 먼 미래, 5부 영원 🌌 첫 주는 1부 〔근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려 해요. 《영원을 향하여》는 한 권의 일기를 여러 사람이 이어 쓰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리 비코 박사’의 일기는 용훈, 엘렌, 파닛 등 여러 인물에게로 이어지고, 수천 년에 걸쳐 남아공에서 우주까지 뻗어 나가죠. 1부에서는 네 명의 일기가 나오는데요, 여러분은 그중 누구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으셨나요? 저는 자아와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엘렌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용훈과 파닛의 이야기가 특히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용훈의 이야기는 ‘사랑’으로 가득 차 있어서 좋았고요, 파닛의 이야기에서는 인공지능이었던 파닛이 몸을 얻고 난 뒤, ‘살아 숨 쉬는 것’에 경탄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거든요. 픽사 영화 〈소울〉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 .^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구절을 나눠볼게요. 여러분도 기억에 남은 문장이 있다면 편하게 공유해 주세요!
말리 이야기를 읽고 용훈 이야기를 읽고 있습니다. 용훈이 한용훈이어서 시인이름에서 가져왔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 보고 있어요
반타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편집자 H입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독서모임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 다들 책은 즐겁게 읽고 계신가요? 《영원을 향하여》 독서 모임은 아래 일정대로 진행해 보려 합니다. 1주차 08/01~08/07 : 1부 근미래 2주차 08/08~08/14 : 2부 미래 3주차 08/15~08/21 : 3부 먼 미래 4주차 08/22~08/28 : 4부 아주 먼 미래, 5부 영원 🌌 첫 주는 1부 〔근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려 해요. 《영원을 향하여》는 한 권의 일기를 여러 사람이 이어 쓰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리 비코 박사’의 일기는 용훈, 엘렌, 파닛 등 여러 인물에게로 이어지고, 수천 년에 걸쳐 남아공에서 우주까지 뻗어 나가죠. 1부에서는 네 명의 일기가 나오는데요, 여러분은 그중 누구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으셨나요? 저는 자아와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엘렌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용훈과 파닛의 이야기가 특히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용훈의 이야기는 ‘사랑’으로 가득 차 있어서 좋았고요, 파닛의 이야기에서는 인공지능이었던 파닛이 몸을 얻고 난 뒤, ‘살아 숨 쉬는 것’에 경탄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거든요. 픽사 영화 〈소울〉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 .^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구절을 나눠볼게요. 여러분도 기억에 남은 문장이 있다면 편하게 공유해 주세요!
안톤 허 작가님은 편집자 K의 '번역가의 서점사용법'에서 처음 봤는데 명랑, 발랄하게 책을 추천하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그분의 첫 책을 에세이도 아니고 번역서도 아닌 소설을 읽게 되어 신기하고 반갑네요 :)
이 사건을 이해해야만 하고, 언어를 글로 쓰는 것만이 내가 내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손으로 글을 쓰면―원시인 여자가 되어 동굴 벽에 표시를 하는 기분이다―정신을 강제로 조금 더 느리게 하여 아주 약간은 더 오래 익어가게 할 수 있다.
영원을 향하여 안톤 허 지음, 정보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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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님의 문장 수집: "이 사건을 이해해야만 하고, 언어를 글로 쓰는 것만이 내가 내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손으로 글을 쓰면―원시인 여자가 되어 동굴 벽에 표시를 하는 기분이다―정신을 강제로 조금 더 느리게 하여 아주 약간은 더 오래 익어가게 할 수 있다."
한번씩 손글씨로 편지를 쓸 때면 이런 기분을 느끼곤 합니다. 익어가는 시간을 기다리며 천천히 상대방을 생각하기, 그것이 손편지의 매력인 것 같아요
수목원을 둘러싼 나무들 중 대다수가 자카란다이다. 외래종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생종을 위협한다고 하지만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많은 시민이 거부할 수 없이 매력적이라 느낀다. 자카란다가 꽃을 피우면 이 유리 상자 같은 사무실은 날아갈 듯 우아한 천상의 보라빛 구름에 감싸인다. 다른 때에는 자카란다의 고사리 같은 가지와 이파리가 방음 유리 너머에서 고요 속에 떨리며 나부낀다.
영원을 향하여 안톤 허 지음, 정보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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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님의 문장 수집: "수목원을 둘러싼 나무들 중 대다수가 자카란다이다. 외래종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생종을 위협한다고 하지만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많은 시민이 거부할 수 없이 매력적이라 느낀다. 자카란다가 꽃을 피우면 이 유리 상자 같은 사무실은 날아갈 듯 우아한 천상의 보라빛 구름에 감싸인다. 다른 때에는 자카란다의 고사리 같은 가지와 이파리가 방음 유리 너머에서 고요 속에 떨리며 나부낀다."
자카란다가 어떤 나무이길래 구름이라는 표현을 썼나 해서 찾아봤더니 굉장하네요. 그리고 이 책의 표지 색깔과 속지와도 같네요. 당장 케이프타운으로 가서 머물고 싶어요 :)
파닛이 나노봇이 된 후, '언어를 느낀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게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엘렌의 일기가 제일 마음을 건드리네요. 연주자로 살아왔기에 나노봇이 된 후, 자신의 감정을 담은 연주가 과연 그대로일까. 이 연주가 과연 나의 연주가 맞을까 하는 고민. 그후 나노봇으로 잘살고 있을때, 갑자기 돌아오고 있는 예전의 자신을 보며, 지금의 나를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총까지 겨누게 했던 두려움. 그 괴로움이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2부를 빨리 읽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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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와우 궁금했지만 찾아볼 생각은 안했는데^^;; 우리나라 벚꽃터널의 보라 버젼이네요. 사진 감사합니다.
반타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편집자 H입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독서모임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 다들 책은 즐겁게 읽고 계신가요? 《영원을 향하여》 독서 모임은 아래 일정대로 진행해 보려 합니다. 1주차 08/01~08/07 : 1부 근미래 2주차 08/08~08/14 : 2부 미래 3주차 08/15~08/21 : 3부 먼 미래 4주차 08/22~08/28 : 4부 아주 먼 미래, 5부 영원 🌌 첫 주는 1부 〔근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려 해요. 《영원을 향하여》는 한 권의 일기를 여러 사람이 이어 쓰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리 비코 박사’의 일기는 용훈, 엘렌, 파닛 등 여러 인물에게로 이어지고, 수천 년에 걸쳐 남아공에서 우주까지 뻗어 나가죠. 1부에서는 네 명의 일기가 나오는데요, 여러분은 그중 누구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으셨나요? 저는 자아와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엘렌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용훈과 파닛의 이야기가 특히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용훈의 이야기는 ‘사랑’으로 가득 차 있어서 좋았고요, 파닛의 이야기에서는 인공지능이었던 파닛이 몸을 얻고 난 뒤, ‘살아 숨 쉬는 것’에 경탄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거든요. 픽사 영화 〈소울〉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 .^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구절을 나눠볼게요. 여러분도 기억에 남은 문장이 있다면 편하게 공유해 주세요!
저도 엘렌의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어요. 특히 간밤에 자고 있는 사이에 녹음된 엘렌의 연주가 분명한 첼로 연주 아마 나노봇이 한 것일텐데 이것도 내가 한 연주인지 기계가 한 연주인지 첼로도 일종의 도구가 아닌지 이런 부분들을 짚어가는 부분이 마치 예술이라는 것의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끔 하는 재미있는 구상이네요.
시간을 해치고 가는 유일한 방법은 전진 뿐이며 과거를 바꾸는 유일한 방법을 미래를 바꾸는 것 뿐이다.
영원을 향하여 안톤 허 지음, 정보라 옮김
안톤 허 작가님이 한국사람인지 책 읽으면서 알게 되었어요 한국사람이 영어로 쓰고 다시 다른 한국 사람이 번역했다고 하니.. 이 책이 생각납니다.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한 요양원의 치매 환자 구역에 흙을 먹는 걸로 악명 높은 노인, ‘묵 할머니’가 입원해 있다. 묵 할머니는 요양사에게 부고를 써달라고 부탁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요약하는 “여덟 단어”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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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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