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잘 받았습니다 🙌🏻 안톤 허 작가님의 ‘한국 독자들에게’를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영어가 한국에 사는 한국 사람을 통해 소설을 썼다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목차가 너무 마음을 끕니다. 근미래, 미래, 먼 미래, 아주 먼 미래, 영원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잘 읽어나가겠습니다.
느티나무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반타
나는 기억을 기다리고 있다.
『영원을 향하여』 p.39, 안톤 허 지음, 정보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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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
이렇게 미치도록 아름다운 세상을 인간들은 어떻게 견디는 걸까? 나는 잠시 압도당했다.
『영원을 향하여』 p.123, 안톤 허 지음, 정보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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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민트
저도 책 받았는데 너무 행복하네요~ 감사히 잘 읽을게요!
송마리
시가 어딘가에서 나에게 "돌아왔다." 마치 스위치를 켠 것처럼 단어들이 내 기억속에서 불을 밝혔다.
잠깐 하계 휴가 다녀오는 동안에 책이 와 있었어요
문자로 왔다는 확인은 받았는데 실재로 보니까 책이 진짜 예쁘네요
반달
“ 이 사건을 이해해야만 하고, 언어를 글로 쓰는 것만이 내가 내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손으로 글을 쓰면―원시인 여자가 되어 동굴 벽에 표시를 하는 기분이다―정신을 강제로 조금 더 느리 게 하여 아주 약간은 더 오래 익어가게 할 수 있다. ”
『영원을 향하여』 안톤 허 지음, 정보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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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한번씩 손글씨로 편지를 쓸 때면 이런 기분을 느끼곤 합니다. 익어가는 시간을 기다리며 천천히 상대방을 생각하기, 그것이 손편지의 매력인 것 같아요
반타
요즘은 무엇이든 빠르게 처리해야 하다 보니, 손글씨로 무언가를 쓰는 일은 점점 드물어지는 것 같아요.
작가님도 이 원고를 지하철에서, 덜컹이는 리듬에 맞춰 자필로 써 내려가셨다고 해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누군가를 천천히 떠올리며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쓰신 게 아닐까 싶네요 :)
반달
“ 수목원을 둘러싼 나무들 중 대다수가 자카란다이다. 외래종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생종을 위협한다고 하지만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많은 시민이 거부할 수 없이 매력적이라 느낀다. 자카란다가 꽃을 피우면 이 유리 상자 같은 사무실은 날아갈 듯 우아한 천상의 보라빛 구름에 감싸인다. 다른 때에는 자카란다의 고사리 같은 가지와 이파리가 방음 유리 너머에서 고요 속에 떨리며 나부낀다. ”
『영원을 향하여』 안톤 허 지음, 정보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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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자카란다가 어떤 나무이길래 구름이라는 표현을 썼나 해서 찾아봤더니 굉장하네요. 그리고 이 책의 표지 색깔과 속지와도 같네요. 당장 케이프타운으로 가서 머물고 싶어요 :)
반타
저도 편집하면서 이 장면이 궁금해져서 찾아봤어요^ㅇ^ ‘흐드러진다’는 말이 딱 어울릴 만큼, 정말 탐스럽고 아름다운 풍경이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자카란다와 ‘보라색 작약’, 후반부의 ‘보라색 소라고둥’ 이미지에서 착안해 표지 색감도 그렇게 잡게 되었는데… 눈치채셨다니 반가워요!ㅎㅎ
센스민트
저도 궁금했는데ㅎ 덕분에 궁금증 해결했네요~ 감사해요!
송마리
파닛이 나노봇이 된 후, '언어를 느낀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게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엘렌의 일기가 제일 마음을 건드리네요.
연주자로 살아왔기에 나노봇이 된 후,
자신의 감정을 담은 연주가 과연 그대로일까.
이 연주가 과연 나의 연주가 맞을까 하는 고민.
그후 나노봇으로 잘살고 있을때, 갑자기 돌아오고 있는 예전의 자신을 보며, 지금의 나를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총까지 겨누게 했던 두려움. 그 괴로움이 느 껴졌습니다.
덕분에 2부를 빨리 읽게 되었네요^^
반타
엘렌의 일기도 정말 인상 깊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스스로를 의심하기도 하고, 클론을 마주하며 불안과 혼란을 느끼지만, 끝내 음악가로서 자신의 ‘영혼’에 희망을 건다는 대목이 단단하게 다가왔어요 :)
송마리
@반달 와우 궁금했지만 찾아볼 생각은 안했는데^^;;
우리나라 벚꽃터널의 보라 버젼이네요. 사진 감사합니다.
Alice2023
시간을 해치고 가는 유일한 방법은 전진 뿐이며 과거를 바꾸는 유일한 방법을 미래를 바꾸는 것 뿐이다.
『영원을 향하여』 안톤 허 지음, 정보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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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
안톤 허 작가님이 한국사람인지 책 읽으면서 알게 되었어요
한국사람이 영어로 쓰고 다시 다른 한국 사람이 번역했다고 하니.. 이 책이 생각납니다.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한 요양원의 치매 환자 구역에 흙을 먹는 걸로 악명 높은 노인, ‘묵 할머니’가 입원해 있다. 묵 할머니는 요양사에게 부고를 써달라고 부탁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요약하는 “여덟 단어”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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