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D-29
콜대원에 그믐달이 있었을 줄이야..
비록 달이 아니고 해이긴 하나, 일식에 그믐달 모양이 그대로 들어앉았습니다.
그믐, 그믐달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일본 작가 히구치 이치요의 '섣달 그믐'이라는 작품을 보게 되었어요. 일본도 그렇고 한국 번역서도 그렇고 섣달 그믐을 실은 책에 그믐달은 없더군요. 훌쩍. 히구치 이치요가 일본에서는 화폐에 들어간 두 번째 여성이라고 하네요. (5천엔 지폐)... 2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사망했다고 해요. 아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믐 사냥하는 게시판에 간략하게 올려볼까 합니당. 그믐달 사진이 없는 대신 소설 내용으로. ㅎㅎ <섣달 그믐>은 부잣집에서 일하는 미네라는 하녀의 이야기입니다. 미네가 가난하고 아픈 외삼촌을 위해 돈 2엔을 안주인에게 부탁하자 안주인은 긍정인 듯 한 대답을 해놓고 막상 줄 때가 되자 그런 적 없다고 시치미 뗍니다. 미네는 2엔을 안주인 서랍에서 훔친 후 들킬까 봐 전전 긍긍하는데요, 마지막 부분을 한 번 옮겨볼게요. ''이제 난 죽은 목숨이구나. 주인 어르신 앞에서 모든 걸 털어놓고, 사모님의 무정함을 그대로 말해버리자. 이제 어찌할 도리가 없으니 정직만이 살 길이야. 도망가지도 숨지도 말고, 잘못된 욕심인 줄 알면서도 훔쳤습니다, 하고 자백하자.' ...(중략) 미네가 빼간 것은 딱 두장이니, 남은 것은 열여덟 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돈다발이 통째로 보이지 않았다. 서랍을 뒤집어 흔들어도 소용없었다. 이상한 종이쪽지 하나만 떨어졌는데, 언제 쓴 것인지 영수증이 한 통 있었다. '서랍 속에 든 것도 잘 받겠습니다. 이시노스케.' "그럼 돈은 방탕한 아들녀석이 가져갔네."하며 서로가 표정을 살폈고, 미네가 의심받을 일은 없었다. 갸륵한 효심의 은덕으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시노스케의 죄가 된 것일까. 아니면 미네의 죄를 알고서 덮어준 것일까. 그렇다면 이시노스케는 미네의 수호신일 텐데, 훗날의 일이 궁금하구나.' 소설에서 미네가 아픈 외삼촌 집을 들여다보고서 쌀 넣을 뒤주도 없는 모습에 '섣달 같은 하늘 아래 연극을 보러 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라고 미네가 생각하는 부분이 마음에 남네요.
5천엔 지폐, 히구치 이치요..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생각하다가 몇 개월 전에 읽은 <꿈꾸는 도서관>에 등장한 인물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시간 되시면 한 번 읽어보세요. 재밌습니다.
꿈꾸는 도서관일본 최초의 근대 도서관 설립 배경을 둘러싼 서사와 기와코라는 한 여성의 인생사가 교차하다가 마침내 한 곳에서 만난다. 미술관, 동물원, 박물관, 도서관이 있는 우에노공원은 전후 혼돈의 시기 고아, 노숙자, 남창 등 가난한 사람들을 품었다. 우리가 몰랐던 우에노공원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전쟁을 겪은 한 사람 한 사람의 고유한 삶을 만난다.
추천 감사합니다. 읽어보겠습니다.^^
이런 대화의 이어짐이 정말 멋집니다. 진정 독서모임스럽네요.
미드 루시퍼 시즌 2 7화에어 발견한 그믐달 목걸이입니다!
목걸이 이뿌네용!
그믐달 보다 저 짱구는 뭐지?? 했어요~ㅎ
아 그러고 보니 짱구가 ㅎㅎㅎㅎ
앗! 다시 크레용 신짱이닷! 주인공 여성이랑 짱구가 정말 안 어울리네요. ㅋㅋㅋ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다음 그믐달 사냥 모임은 없습니당 ~_~ 제가 공사가 다망하여 쉬어갑니다!
많이 바쁘시죠 작가님..! 건강조심하세요♡
2연속 사냥을 했으니 이제는 눈으로 지켜주는 것도 좋지요~^^
고생하셨습니다!!!ㅎㅎㅎㅎ 작가님 덕분에 이제 제눈엔 그믐달만 보입니다 ㅎㅎㅎ
그 동안 모임 이끌어 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느덧 내일이면 이 모임도 종료되네요. 앞으로 나올 신간들과 그 밖의 다른 활동들도 많으시지요? 그믐 모임 이끄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해요. ^^
어제 조카들에게 읽어준 책 속 그믐달! 피노키오에나왔어요 ㅎㅎ
그믐들어왔는데 오류(?)로 폰 가득 떴던 ><
초승달.보름달.그믐달.. 조선왕조실록에는 어떻게 나올까 하여..ㅎ 그믐달..이 귀하긴 하네요~^^ https://sillok.history.go.kr
귀한 그믐달~!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부키출판사/도서증정이벤트]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기술이다!《프리라이팅》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문명의 종말과 재건의 연대기 《아포칼립스》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웰다잉 오디세이로 계속 이어집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
천천히 읽어요
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안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 책 리뷰 <지금, 그리고 그때>안노란책 리뷰 <슬픔의 물리학>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 책 리뷰 <영원히 계속되다가 끝이 난다 > 앤 드 마르켄안노란 책 리뷰 <메데이아> 에우리페데스안노란 책 리뷰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하임 마이어호프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3.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
아티초크의 멋진 책!
[아티초크/책증정] 세계 여성 시인선 100『슬픔에게 언어를 주자』와 함께해요.[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
‘인생 록 음악’ 추천!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새폴스키의 책을 읽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동구권 SF 함께 읽어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 4회차[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3권의 책 종류
『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삼국지를 가슴에 품다
삼국지 전권독파 - 요시카와 에이지 버전으로[모집] 평생의 숙제 인간관계, 삼국지의 영웅들에게 답을 묻다 (w. 『최소한의 삼국지』)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