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D-29
저도 이참에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읽을 수 있어 좋네요.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셀로> 라는 이름은 원래 어떻게 발음이 되는 건지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오셀로에서 '셀'은 뻔대기 발음이네요. 오땔로가 더 정확한 것 같지만 낭독할 때는 그냥 한국식 오셀로로 읽겠습니다. ^^ 가끔 맥도날드가 마끄도나르도 보다 낫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읽곤 하는데, 거기에 정확히 동의하기는 어렵더라고요. 저는 언어는 뜻이 통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맥도날드라고 말해도 원어민들은 못 알아듣거든요. "맥따 날"로 악센트를 정확히 주어야 알아듣기 때문에 결국 못 알아듣는 것은 맥도날드건 마끄도나르도 건 마찬가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오렌지를 어린쥐 로 쓰는 것도 별로인 것 같아요. 우리 내부끼리의 소통을 위해서라면 그냥 오렌지가 나은 것 같아요.
그믐밤에 대사할 때 '오셀로' '데스데모나' '이아고'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하죠?! ㅋㅋ '오셀로'의 영어권 여러 나라 발음을 다 들어 봤는데 '어쎌러우'라는 발음이 꽂혔어요 그믐밤에 계속 '어쎌러우'라고 외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
비행기에서 '밀크' 달라면 못 알아듣고 '미역'달라고 해야 우유 받을 수 있다는 얘길 동생한테 들은 적이 있어요.
댓글로 신청하나요?
모임이 시작하기 전에는 '참여 신청' 버튼을 누르시면 신청이 됩니다. 지금 이 모임처럼 이미 시작한 이후에는 이렇게 댓글을 남겨주시면 자동으로 참여 신청이 됩니다. 구하실 수 있는 버전의 <오셀로>를 읽으시며 그때그때 떠오르는 단상과 구절들을 이 곳에 남겨 주세요. 감사합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무대에서 본 <오셀로>는 2023년 5월,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독서모임 멤버들과 함께였어요 <리어 왕>, <맥베스> 모두 함께 읽고 보기로 참여했던 기억이 나네요 <리어 왕>도 참 답답하지만, <오셀로>는 무대에서 보면서 한술 더 뜬다는 기분이었어요 코딜리어는 괜히 버티기하는 느낌이라도 있었지만, 데스데모나는 진짜 클린하고 무해한데, 나이많은 무어인으로서 순수하고 꿋꿋한 데스데모나와 맺어졌으면 믿음과 사랑으로 관계를 소중히 지켜냈어야지, 이런 비극적 결말을 초래하다니?! 싶어 가슴을 쳤습니다 ㅎㅎ 그러고 보면 4대 비극 중 무대에 가장 많이 올려지는 작품이 <햄릿>, 가장 적게 올려지는 작품이 <오셀로>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인지도 때문일지, 또 다른 이유가 있을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자극적이기로는 어느 작품 못지 않은데 말이죠
듣고 보니 그러하네요. <오셀로>는 흑인도 등장하니 PC 열풍이 거센 요즘에 각광받기 좋은 작품인데 이상하게 조용한 것 같네요. 제 추측으로는 셰익스피어의 다른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이 워낙에 유명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이 약간 덜 조명받게 된 것은 아닐까 싶은 추측이 있습니다.
와우 재밌을것같아요! 희극 읽고 비극 도전!
신청합니다.독서 초보자 입니다.배우러 왔어요!
@젠킨스 @로엔 환영합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극은 읽지 않았고요,^^ 뭔가 알려 드릴만한 것도 딱히 없습니다. 정해진 독서 진도도 없고 강제성도 크지 않은 모임이에요. 자유로이 읽어 나가다가 궁금한 부분 있으면 편히 남겨 주세요. 아마 다른(?) 참가자 분들이 알려 주실 거에요. 저희는 지금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읽기에 도전 중이며 앞서서 세 작품은 벌써 다 읽었고 이번 8월에는 마지막으로 <오셀로>에 도전 중입니다.
진짜 재밌을것 같아요!!참여해보고 싶습니다!!^^
환영합니다. <오셀로> 를 준비하셔서 독서를 시작해 주세요. ^^
막간 상식 1. 오셀로가 무어인이라 무어인에 대해 조금 찾아봤습니다. 무어인(Moor)은 주로 중세~근세 유럽에서 북아프리카 출신의 이슬람교도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하며 이들은 아랍인, 베르베르족, 흑인 혼혈로 구성된 집단으로, 711년부터 약 800년간 스페인과 포르투갈 지역(이베리아반도)을 지배했다네요.
막간 상식 2. 오토만 터키인들이라고 나오는데, 그게 뭔가요? 우리가 흔히 오스만 투르크 (Ottoman Turks)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오토만 터키와 같은 말이라고 합니다. 또한 인테리어나 가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오토만이라고 불리는 스툴을 알고 계실텐데요, 마찬가지로 오스만 제국에서 널리 사용되던 스타일의 의자라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지지난주에 책모임에서 셰익스피어 얘기할 때 모임에 있던 언니가 맥베스가 무어인이라 해서 마이클 패스벤더가 무어인쪽인가?하고 띠용했었어요. 그 언니는 항상 그렇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여 저희에게 큰 웃음 주십니다. 약간 상관없는 얘긴데,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나온 '폭풍의 언덕'에서 히스클리프를 흑인으로 캐스팅해서 이것도 피씨열풍의 일환이냐고 했는데 놀랍게도 책에 진짜 피부가 검은 인도풍?인지로 묘사돼 있더라고요.(음? 근데 왜 흑인을?) 지금 드는 생각은 히스클리프가 무어인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님 말고요 브론테 양) 또 생각나는 건 최근에 본 넷플릭스의 '데카메론'에서 무어인 같은 분이 가장 섹시한 역할이었다 것!!입니다. 이런 것만 기억해 ㅎㅎ
참가 신청합니다. 첫 참가입니다. 함께 읽고 배워요
참가 신청합니다 이렇게 하면 신청이 되는건가요? 기대되는 모임입니다
'오셀로' 얘긴 아니고요. ㅎㅎ 내일 모임이 있어서 '한여름밤의 꿈'을 읽고 있는데, '리어왕'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욕이 난무합니다. 셰익스피어 씨 욕쟁이 아저씨였네요~ 내용도 정말 재미있고, 이거 낭독하면 다들 닭이 되어 날아갈 만큼 사랑의 문구들로 가득합니다. 극 중 인물인 헬레나가 '잘들 놀고 있네'라고 하는 문장이 계속 나와서 몇 번 나오는지 궁금해 밑줄 긋고 있어요. '오셀로'도 기대됩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와 함께해요![📚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이 담긴 작품들
[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10/15(수) 오후 7시 30분! 김준녕 작가님과 라이브채팅 Go Go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텍스티] 소름 돋게 생생한 오피스 스릴러 『난기류』 같이 읽어요✈️[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
10월 20일, 극단 '족연'이 돌아옵니다~
[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모두를 위한 그림책 🎨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책증정] 언제나 나를 위로해주는 그림책 세계. 에세이 『다정하게, 토닥토닥』 편집자와함께"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각양각색!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사랑은 증명할 수 없지만, 증명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있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29. 구의 증명최진영 작가의 <단 한 사람> 읽기[부국모독서모임] 최진영의<구의 증명>, 폴 블룸의<최선의 고통>을 읽고 책대화 해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레슨!
[도서 증정] 『안정감 수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지금보다 나은 존재가 될 가능성을 믿은 인류의 역사, 《자기계발 수업》 온라인 독서모임
한국의 마키아벨리, 그의 서평 모음!
AI의 역사한국의 미래릴케의 로댕최소한의 지리도둑 신부 1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축하합니다!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이달의 소설] 1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어요(신간읽기클럽 )1. 세계는 계속된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공룡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로!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밀리의 서재로 📙 읽기] 10. 공룡의 이동경로💀《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