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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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오렌지를 어린쥐 로 쓰는 것도 별로인 것 같아요. 우리 내부끼리의 소통을 위해서라면 그냥 오렌지가 나은 것 같아요.
그믐밤에 대사할 때 '오셀로' '데스데모나' '이아고'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하죠?! ㅋㅋ '오셀로'의 영어권 여러 나라 발음을 다 들어 봤는데 '어쎌러우'라는 발음이 꽂혔어요 그믐밤에 계속 '어쎌러우'라고 외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
비행기에서 '밀크' 달라면 못 알아듣고 '미역'달라고 해야 우유 받을 수 있다는 얘길 동생한테 들은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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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지막으로 무대에서 본 <오셀로>는 2023년 5월,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독서모임 멤버들과 함께였어요 <리어 왕>, <맥베스> 모두 함께 읽고 보기로 참여했던 기억이 나네요 <리어 왕>도 참 답답하지만, <오셀로>는 무대에서 보면서 한술 더 뜬다는 기분이었어요 코딜리어는 괜히 버티기하는 느낌이라도 있었지만, 데스데모나는 진짜 클린하고 무해한데, 나이많은 무어인으로서 순수하고 꿋꿋한 데스데모나와 맺어졌으면 믿음과 사랑으로 관계를 소중히 지켜냈어야지, 이런 비극적 결말을 초래하다니?! 싶어 가슴을 쳤습니다 ㅎㅎ 그러고 보면 4대 비극 중 무대에 가장 많이 올려지는 작품이 <햄릿>, 가장 적게 올려지는 작품이 <오셀로>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인지도 때문일지, 또 다른 이유가 있을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자극적이기로는 어느 작품 못지 않은데 말이죠
듣고 보니 그러하네요. <오셀로>는 흑인도 등장하니 PC 열풍이 거센 요즘에 각광받기 좋은 작품인데 이상하게 조용한 것 같네요. 제 추측으로는 셰익스피어의 다른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이 워낙에 유명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이 약간 덜 조명받게 된 것은 아닐까 싶은 추측이 있습니다.
와우 재밌을것같아요! 희극 읽고 비극 도전!
신청합니다.독서 초보자 입니다.배우러 왔어요!
@젠킨스 @로엔 환영합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극은 읽지 않았고요,^^ 뭔가 알려 드릴만한 것도 딱히 없습니다. 정해진 독서 진도도 없고 강제성도 크지 않은 모임이에요. 자유로이 읽어 나가다가 궁금한 부분 있으면 편히 남겨 주세요. 아마 다른(?) 참가자 분들이 알려 주실 거에요. 저희는 지금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읽기에 도전 중이며 앞서서 세 작품은 벌써 다 읽었고 이번 8월에는 마지막으로 <오셀로>에 도전 중입니다.
진짜 재밌을것 같아요!!참여해보고 싶습니다!!^^
환영합니다. <오셀로> 를 준비하셔서 독서를 시작해 주세요. ^^
막간 상식 1. 오셀로가 무어인이라 무어인에 대해 조금 찾아봤습니다. 무어인(Moor)은 주로 중세~근세 유럽에서 북아프리카 출신의 이슬람교도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하며 이들은 아랍인, 베르베르족, 흑인 혼혈로 구성된 집단으로, 711년부터 약 800년간 스페인과 포르투갈 지역(이베리아반도)을 지배했다네요.
막간 상식 2. 오토만 터키인들이라고 나오는데, 그게 뭔가요? 우리가 흔히 오스만 투르크 (Ottoman Turks)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오토만 터키와 같은 말이라고 합니다. 또한 인테리어나 가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오토만이라고 불리는 스툴을 알고 계실텐데요, 마찬가지로 오스만 제국에서 널리 사용되던 스타일의 의자라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지지난주에 책모임에서 셰익스피어 얘기할 때 모임에 있던 언니가 맥베스가 무어인이라 해서 마이클 패스벤더가 무어인쪽인가?하고 띠용했었어요. 그 언니는 항상 그렇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여 저희에게 큰 웃음 주십니다. 약간 상관없는 얘긴데,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나온 '폭풍의 언덕'에서 히스클리프를 흑인으로 캐스팅해서 이것도 피씨열풍의 일환이냐고 했는데 놀랍게도 책에 진짜 피부가 검은 인도풍?인지로 묘사돼 있더라고요.(음? 근데 왜 흑인을?) 지금 드는 생각은 히스클리프가 무어인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님 말고요 브론테 양) 또 생각나는 건 최근에 본 넷플릭스의 '데카메론'에서 무어인 같은 분이 가장 섹시한 역할이었다 것!!입니다. 이런 것만 기억해 ㅎㅎ
참가 신청합니다. 첫 참가입니다. 함께 읽고 배워요
참가 신청합니다 이렇게 하면 신청이 되는건가요? 기대되는 모임입니다
'오셀로' 얘긴 아니고요. ㅎㅎ 내일 모임이 있어서 '한여름밤의 꿈'을 읽고 있는데, '리어왕'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욕이 난무합니다. 셰익스피어 씨 욕쟁이 아저씨였네요~ 내용도 정말 재미있고, 이거 낭독하면 다들 닭이 되어 날아갈 만큼 사랑의 문구들로 가득합니다. 극 중 인물인 헬레나가 '잘들 놀고 있네'라고 하는 문장이 계속 나와서 몇 번 나오는지 궁금해 밑줄 긋고 있어요. '오셀로'도 기대됩니다.
그러게요. 욕과 비속어가 난무하는 걸 보면 그 당시 셰익스피어 연극은 우리나라 민속극, 그러니까 봉산탈춤이나 오광대놀음 비슷한 성격의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간에 노래도 나오고 (좀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지만) 그럴싸한 문구들도 등장하는 걸 보면 서민층과 상류층을 아우르는 판소리 같은 장르였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무튼 고전이라 하면 심오하여 각 잡고 읽어야 할 느낌인데, 셰익스피어의 이야기들은 당시 뒷골목 대화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이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ㅎ
@Nana26 @갱달 환영합니다. 참가 신청되셨어요. 그믐날 밤에 구글 미트 (줌과 비슷)에서 모여 각자 주어진 배역에 맞춰 낭독할 예정입니다. 낭독을 계기 삼아 이 참에 <오셀로> 완독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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