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고 끝나버린 불행한 일 슬퍼함은
더욱 많은 불행들을 불러오는 길이 되고,
(중략)
도둑맞고 웃는다면 도둑놈이 손해 보고
쓸데없이 한탄하면 자신에게 손해라오.
『오셀로』 p.49, 공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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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사는 게 고문일 땐 사는 게 우스운 거야. 그리고 죽음이란 놈이 우리의 의사가 되었을 땐 죽으라는 처방을 받은 거라고.
『오셀로』 p.54, 로데리고,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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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 천성요? 그까짓 거! 우리가 이런저런 인간이 되는 건 다 우리한테 달렸어요. 우리 몸은 정원이고 우리 의지는 정원사와 같은 거니까요. 그래서 우리가 쐐기풀을 심거나 상추씨를 뿌리거나, 히솝풀은 꽂아놓고 사향초는 뽑아버리며, 한 가지 약초로 정원을 채우거나 여러 가지를 마구 심어놓거나, 또는 태만을 부려서 불모로 만들거나 부지런히 비료를 주거나 간에 글쎄, 그렇게 할 힘과 바로잡을 권한은 우리의 의지에 있다 이겁니다. ”
『오셀로』 p.54-55, 이야고,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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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이봐 이봐, 당신네는 문 밖에선 그림 같고
현관에선 딸랑 방울, 부엌에선 들고양이,
남 해칠 땐 성자이고 화났을 땐 악마이며
집안일은 대충 하고 잠자리는 밝히잖아.
『오셀로』 p.67, 이야고,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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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아오 싸가지...! 아내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요!
도리
“ 그렇다고 생각해.
또한 자네가 사랑과 정직이 가득하고
말의 무게를 달아보고 발언함을 알기에
자네의 말 멈춤에 더욱더 놀라게 된 것일세.
왜냐하면 거짓되고 불충한 놈에겐
그런 짓이 습관적인 속임수이겠지만
정의로운 사람에겐 진심에서 우러나온,
우리의 감정으론 통제하지 못하는
은밀한 암시니까. ”
『오셀로』 p.107, 오셀로,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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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이 부분을 읽으면서 도대체 충신과 간신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 걸까 궁금했습니다. 학창시절 한국사를 배울 때도 궁금했는데요. 진심으로 걱정해서 충언을 하는 게 망하는 길일 수도 있고, 이야고처럼 일부로 속임수를 최선을 다해서 할 수도 있을 터인데... 뭐가 맞을지, 뭘 선택해야 옳을지, 살아갈수록 모르겠습니다. 선택거리는 자꾸 넘쳐나고 어서 선택해야 한다고 재촉하는 것 같은데 말이죠...!! 부들
수북강녕
흠... 실제로 이 정도의 간신은 너무 티가 나서 금방 구분되는 것 같아요 ㅎㅎ 충언이라는 게 좀 많이 오글거리지 않나요
(도리님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