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D-29
오늘 '오셀로'랑 @김새섬 님이 추천해 주신 '스테이션 일레븐' 둘다 완독했는데, 저희 <족연(영어명이 왜 하필 FAT!!!)>이 스테이션 일레븐의 '유랑극단' 같아서 마지막에 괜히 뭉클했답니다
누가 @도리 님 손수건 좀 줘라아아아아앙ㅋㅋㅋㅋㅋㅋ진짜 최고였습니다👍🏻👍🏻👍🏻👍🏻
저도 도리님이 '손수건'을 힘주어 여러 번 말씀하실 때, 그 묵직한 음성이 인상 깊었는데, 극단 굿즈까지 되다니 즐거워 웃음이 납니다.
그 놈의 손수건...! 🤣🤣 감사합니다!
잊지못할 꿈속장면 묘사였습니다ㅎㅎㅎ @SooHey
하하, 이 대목 낭독하실 때, 너무 익살스럽게 잘 하셔서 속으로 엄청 감탄했어요. @SooHey 님 명연기 정말 멋졌습니다. 괜히 이야고를 선택하신 게 아니셨구나, 싶었어요.
웃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남을 웃기고 나면 태어난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삶을 지향합니다:)
우와 남들앞에서 소리내어 책읽기가 이렇게 힘들다는 거 진짜 초등학교 졸업하고 처음인 것 같아요. 진짜 1학년이 된 기분이었어요..ㅎㅎ 진짜 처음 참가 했는데도 책 읽기 맡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들 너무 잘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 책 읽기 직전에 다 읽었는데.첫눈에반 하는 사랑은 아슬아슬하구나 생각했어요. 이야고 같은 이간질쟁이 옆에 있으면 저라고 다를까 싶어요 ㅎㅎ 오늘은 윤 6월의 마지막날이라 뭔가 특별한 느낌이더라구요! 특별한 시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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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족연' 극단의 극단주 도우리입니다. 그믐밤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전통의 강자와 새로 등장한 신예 배우들의 쟁쟁한 향연 속에 <오셀로>를 모두 넋이 나간 듯 황홀하게 감상하였지요. 참고로 @꽃의요정 님께서 이런 명품 연기는 우리만(?) 볼 수 없다, 극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시었고 모두 맞다 맞다 동의하여 긴급히 극단을 창설, 극단 FAT (Foot Act Theater) 을 만들었습니다. 모두 생업과 가정은 등 뒤로 하고 전 세계를 상대로 유랑 극단을 만들어 길을 떠나기로 결정이 된 것 맞지요? (케이 팝 데몬 헌터스, 비켜!)
네, 항상 떠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걸어서' 유랑하면 저희 극단 '족연'의 로고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겠네요.
'족연'이라는 극단명을 볼 때마다 피실피실 웃음이 새는 건 제 기분탓이겠죠? 전 세계를 상대로 유랑 극단을 꾸려갈 생각에 두근두근합니다. 요즘 직업적 고민이 깊은데, 진지하게(워워...). @꽃의요정 님 말씀처럼 저 또한 항상 떠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You go, I go!
족연 창단을 축하드립니다😁 최근들어 출퇴근길에 오디오북을 듣고 있는데 정말 오디오북 듣는 시간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족연 모임 또 기대하겠습니다^^
극단의 굿즈는 손수건이라고 @도리 님께서 내내 부르짖으셔서 긴급히 AI 를 시켜 도안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어떻게 맘에 드실런지 모르겠네요. 손수건이지만 발바닥 그림이 그려져 있는 이 언발란스함이 매력인 제품입니다.
굿즈, 1빠로 예약합니다.
저도 마음에 듭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태 [달밤에 낭독] 진행 시 항상 극 중 등장인물들이 참가자보다 많아 항상 몇 분 정도는 1인 다역을 소화해 주셔야 했는데요, 어제는 참가자 분들의 숫자가 많아 몇 분은 관객 역할을 맡는 행운을 누리기도 하셨습니다. 반응이 이토록 좋다 보니 다음엔 또 어떻게 그믐밤을 진행해야 할지 고민이 점점 많아지는 하루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 아직 완독하지 못하신 분들은 다음 주 이용해서 꼭 <오셀로> 완독에 성공하시기를 바랄게요.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날 끝까지 배우이게 한, 단 한 명의 관객"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에서 오스카 와일드가 파멸적 사랑의 상대, 알프레드 더글러스를 일컬은 마지막 대사입니다 FAT 극단의 배우님들이 끝까지 배우이실 수 있도록, 수북강녕은 앞으로도 관객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경우라면 언제나 투입되는 '스윙'의 역할도 맡고 싶습니다 ㅎ 📍 공연 무대에서 '언더스터디' '얼터네이트' '스탠바이'와 다른 '스윙'의 역할이 궁금하시다면, 모든 책의 읽은 기록을 언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그믐'의 기능을 누려 보세요 ♡ [그믐북클럽X연뮤클럽] 28. 뮤지컬 안내서 읽고 공부해요 ①<뮤지컬 익스프레스 슈퍼스타> https://gmeum.com/meet/2552
저는 이제야 후기(?)를 남겨봅니다. 모임 끝나자마자 씻고 잘 준비했더니 바로 눈이 감기더라고요. 물론 잠들기 전까지는 모임의 여운이 잔잔히 잘 이어졌... (쿠울쿨) 지난번에 <맥베스>도 좋았지만 이번 <오셀로>는 진짜. 다들 연기 무슨 일이에요. 칼(?)을 갈고 오신 것처럼, 전문 성우들처럼... 어쩜 그렇게 잘하시던지! 발음도 안 엉키고 말이죠. 오셀로( @도리 님)와 이야고( @SooHey 님)의 핑퐁핑퐁 이어지는 대사들 몰입도가 엄청났습니다. 중간중간 혼자 웃기도 하고(비웃는 거 아니고, 너무 능청스럽게 잘 하셔서요) 감탄하기도 하고. 너무 집중한 나머지 모임 막바지가 되니까 정작 제가 연기한 건 별로 없었는데, 땀이 날 정도로 덥더라고요(에어컨을 안 켜고 시작한 걸 잠깐 후회했더랬습니다). 그믐밤이 끝날 때마다 이 생각을 항상 하는데요. 모임 시간은 2시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게는 그 시간이 아주 오래 여운으로 남는 것 같아요. 우리들만 아는 소중한 추억이 또 이렇게 생겼으니까요. (시공간을 넘어) 잠깐 다른 세계를 다녀온 느낌마저 듭니다. 표현이 너무 거창한데 진짜 그래요. 그믐에서 대화를 나누다보면 오고 가는 문장 하나하나에 감동받고, 혼자 울컥할 때가 많거든요. 사회생활 할 때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표정 없는 사람처럼 살아가는데, 이 공간에서만큼은 마음껏 자유로울 수 있어(웃을 수 있어) 좋습니다. 좋아하는 걸 온전히 좋아한다 말할 수 있고, 그 좋아함을 더 낭만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것, 거기서 얻는 힘이 엄청나요. 동심을 다시 찾은 기분이랄까요. (오랜만에 외쳐보는 그믐이여 영원하라!) 어우, 쓰다보니까 엄청 진지하네요. 아무튼 이번 모임 덕분에 '족연'에 합류할 수 있어 기쁩니다. 차분하고 다정하게 모임을 이끌어주신 @도우리 님께도 (늘 정말) 감사드려요. 손수건 굿즈는 저도 잘 저장하겠습니다(어쩌면 이 도안을 갖고 정말 손수건을 만들지도 몰라요, 하하하). 참, 바쁜 일정에도 브이로그로 함께하신 @물고기먹이 님의 영상도 기억에 남아요. 계속 장소가 바뀌셔서 웃음이 났더랬죠.
언급해주셔서 영광입니다 헙,, 연해님의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들은 광대 역할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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