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늘부터 함께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장정일 작가의 서평을 링크합니다. 책에도 나오지만 “문학을 이야기하는 건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 참 맞는 말 같습니다. https://m.blog.naver.com/jungeunbooks/223920628362
[도서 증정] 독서모임의 필독서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 함께 읽어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밤톨

파랑새랑
제가 그믐이 처음이라서 형식에 아직 적응을 못했네요. 책은 잘 받았습니다. 곧 인증샷 업로드를 곧 하도록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읽도록 하겠습니다.

밤톨
넵. 감사합니다. 읽으시면서 감상도 나눠주시길 바라요!!!
커피홀릭이
“ p. 22. 젊은 시절 고독 속으로 파고든 시간은 훗날 옆사람과 연결되기 위해 필요한 준비과정이었다.
p. 65. 책 한 권을 읽고 마음을 울린 한 구절을 발췌해 무엇이 어떻게 마음을 울렸는지 말로 표현하려면 독서량과 인생경험이 어느정도 필요하다 .
p.70. 책을 이야기하는 것은 자기이야기를 하는 것이기도 하다. 가족관계나 왕따, 죽음은 평소에 말하기 힘든 주제이기기에 문학을 매개로 자기 생각을 언어화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 무카이 가즈미 지음, 한정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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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a
책을 이야기하는 것이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란 말에 깊이 공감해요. 뭔가 빗대어 말할 때 좀더 솔직해지기도 하잖아요.^^
커피홀릭이
독서회는 자기를 탐색하고 그것을 언어로 만드는 중요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독서회에 참여하기 위해 독서량과 인생경험이 필요하다는 부분에서 공감이 되었습니다. 독서회를 통해 자기 성찰이 되고 책을 매개로 자신도 알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밤톨
문장 모음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함께 읽으면서 서로 생각 나눔을 통해 그런 생각의 언어화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Jenna
<티보 가의 사람들>은 우리 세대는 <회색노트>라는 제목으로 앞부분만 요약해서 나왔어요. 아마도 1부 정도였을 거예요. 그래도 조용히 붐을 일으켜서 주인공처럼 친구와 교환노트를 작성한 사람들도 많아요. 저도 그중 한 사람 🤭
과연 언젠가 전작을 도전할 수 있을까요?

밤톨
이 책 정발 원하는 사람 은근 많은 것 같아요.

파랑새랑
30년 넘게 이어져 온 독서회에 따로 진행자가 없다는 점에 놀라웠어요. 그 비결이 궁금해지네요.
40쪽부터 소개되는 번역 미스터리 독서회에서 읽은 <Pop.1280>이라는 책을 읽고 나눈 이야기들이 인상적이어서 평소 안읽는 분야이지만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번역 미스터리 독서회가 2010년부터 시작하여 지금은 전국에 약 30개의 지부가 있다고 하는 걸 보니 일본 독서 인구가 우리나라보다 많은가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아리를 몇 개 하고 있어서 독서회 규칙 중에서도 가능한 한 휴회 하지 않는다, 결석하지 않는다는 부분에 특히 동의가 되었어요. 제일 신경 쓰고 있는 부분 이예요. 인원이 줄어든다 싶으면 한 명 이라도 더 참여자를 늘려보려고 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친목 동아리 형태의 독서회 지만 독서회 인원이 줄어들면 독서 모임 인원도 줄어서 휴회 해야 할 때가 좀 더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Jenna
저도 그즴이 놀랐어요. 암묵적으로 동의한 규칙을 따르고싶은 매력이 읽고 있는 책에도 있고 또 함께 읽는 멤버들에게도 있겠죠? 놓치고 싶지 않은 모임... 그런거요^^

밤톨
이 책의 재미 중 하나가 독서회에서 읽은 책을 알게된다는 것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거미 여인의 키스가 궁금하더라고요.

파랑새랑
국어교사가 월간지로 학생들과 독서회를 이끄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잡지로 해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학생들 잡지를 떠올려보아도 해볼만 한게 많은 것 같은데 목차를 주고 아이들이 마음에 드는 것을 정한 뒤 그 텍스트로 독서회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마을 도서관에 제안해서 한번 독서회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밤톨
꼭 해보시길 바라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반달
“ '울게 만드는 책'이라는 표현을 싫어한다. 들을 때마다 위화감이 든다. 애초에 눈물이란 울어야지 해서 흘리는 게 아니다. 감동하거나 슬플 때 무심코 흘러내린다. 울 생각이 전혀 없더라도 사람은 어느새 울고 만다. 그런데 '울게 만드는'은 뭐란 말인가. 책 한 권에 돈과 시간을 투자한 이상 '울든 웃든' 무언가 대가가 없으면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인색함마저 느껴진다. ”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 무카이 가즈미 지음, 한정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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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
@모임 함께읽기 2주차입니다. 더 많은 감상 나눠요!

Jenna
“ 선배 작가인 스콧 피츠제럴드는 너무나도 한심한 남자로
묘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츠제럴드는 어딘가 귀여운
구석이 있어 미워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결국 이 책에
묘사된 내용은 어디까지나 헤밍웨이의 눈으로 본 인물들이
며 일면의 사실에 불과하다. “그래도 죽기 직전에 이렇게까지
써내다니”라고 많은 멤버가 입을 모았다. 이미 자살 사정권에
들어섰기에 쓸 수 있었으려나(독서회에서 피츠제럴드 작품을
읽어보자고 해서 『위대한 개츠비』를 과제도서로 정했다).
”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 무카이 가즈미 지음, 한정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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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a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 작품을 얘기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우디 앨런 영화 <미드나잇 파리>도 떠올랐어요. 영화 속 두 사람이 한 술집에서 등장하잖아요. 생각해보니 헤밍웨이 작품을 제대로 읽은 기억이 없네요. 다시 도전해보고 싶네요. 독서모임으로~

밤톨
전 노인과 바다를 다시 읽고 싶어졌어요. 같은 책이라도 다른 사람들의 감상을 통해 새롭게 보이는 것 같아요.

파랑새랑
청소년 독서회의 과제도서로 소개된 책들이 흥미로워서 청소년과 실제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가이코 다케시의 <패닉> 꼭 읽어보고 싶네요.
독서회가 끝나고 다른 사서 한 명이 "그렇게 개인적인 일을 물어봐도 괜찮은가?"라는 의견을 냈다. 사실 나는 이런 대화야말로 학교에서 독서회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한다....책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도 하다.... 문학을 매개로 자기 생각을 언어화 하는 일은 중요하다.....작품에 자기 셩험을 투영함으 로써 독잔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내면을 언어화한다. 70P~71P
어느정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도 되는 것 인가에 대한 고민은 늘 있어서 이 문장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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