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독서모임의 필독서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 함께 읽어요

D-29
문장 모음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함께 읽으면서 서로 생각 나눔을 통해 그런 생각의 언어화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티보 가의 사람들>은 우리 세대는 <회색노트>라는 제목으로 앞부분만 요약해서 나왔어요. 아마도 1부 정도였을 거예요. 그래도 조용히 붐을 일으켜서 주인공처럼 친구와 교환노트를 작성한 사람들도 많아요. 저도 그중 한 사람 🤭 과연 언젠가 전작을 도전할 수 있을까요?
이 책 정발 원하는 사람 은근 많은 것 같아요.
30년 넘게 이어져 온 독서회에 따로 진행자가 없다는 점에 놀라웠어요. 그 비결이 궁금해지네요. 40쪽부터 소개되는 번역 미스터리 독서회에서 읽은 <Pop.1280>이라는 책을 읽고 나눈 이야기들이 인상적이어서 평소 안읽는 분야이지만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번역 미스터리 독서회가 2010년부터 시작하여 지금은 전국에 약 30개의 지부가 있다고 하는 걸 보니 일본 독서 인구가 우리나라보다 많은가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아리를 몇 개 하고 있어서 독서회 규칙 중에서도 가능한 한 휴회 하지 않는다, 결석하지 않는다는 부분에 특히 동의가 되었어요. 제일 신경 쓰고 있는 부분 이예요. 인원이 줄어든다 싶으면 한 명 이라도 더 참여자를 늘려보려고 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친목 동아리 형태의 독서회 지만 독서회 인원이 줄어들면 독서 모임 인원도 줄어서 휴회 해야 할 때가 좀 더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도 그즴이 놀랐어요. 암묵적으로 동의한 규칙을 따르고싶은 매력이 읽고 있는 책에도 있고 또 함께 읽는 멤버들에게도 있겠죠? 놓치고 싶지 않은 모임... 그런거요^^
이 책의 재미 중 하나가 독서회에서 읽은 책을 알게된다는 것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거미 여인의 키스가 궁금하더라고요.
국어교사가 월간지로 학생들과 독서회를 이끄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잡지로 해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학생들 잡지를 떠올려보아도 해볼만 한게 많은 것 같은데 목차를 주고 아이들이 마음에 드는 것을 정한 뒤 그 텍스트로 독서회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마을 도서관에 제안해서 한번 독서회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꼭 해보시길 바라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울게 만드는 책'이라는 표현을 싫어한다. 들을 때마다 위화감이 든다. 애초에 눈물이란 울어야지 해서 흘리는 게 아니다. 감동하거나 슬플 때 무심코 흘러내린다. 울 생각이 전혀 없더라도 사람은 어느새 울고 만다. 그런데 '울게 만드는'은 뭐란 말인가. 책 한 권에 돈과 시간을 투자한 이상 '울든 웃든' 무언가 대가가 없으면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인색함마저 느껴진다.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 무카이 가즈미 지음, 한정림 옮김
@모임 함께읽기 2주차입니다. 더 많은 감상 나눠요!
선배 작가인 스콧 피츠제럴드는 너무나도 한심한 남자로 묘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츠제럴드는 어딘가 귀여운 구석이 있어 미워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결국 이 책에 묘사된 내용은 어디까지나 헤밍웨이의 눈으로 본 인물들이 며 일면의 사실에 불과하다. “그래도 죽기 직전에 이렇게까지 써내다니”라고 많은 멤버가 입을 모았다. 이미 자살 사정권에 들어섰기에 쓸 수 있었으려나(독서회에서 피츠제럴드 작품을 읽어보자고 해서 『위대한 개츠비』를 과제도서로 정했다).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 무카이 가즈미 지음, 한정림 옮김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 작품을 얘기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우디 앨런 영화 <미드나잇 파리>도 떠올랐어요. 영화 속 두 사람이 한 술집에서 등장하잖아요. 생각해보니 헤밍웨이 작품을 제대로 읽은 기억이 없네요. 다시 도전해보고 싶네요. 독서모임으로~
전 노인과 바다를 다시 읽고 싶어졌어요. 같은 책이라도 다른 사람들의 감상을 통해 새롭게 보이는 것 같아요.
청소년 독서회의 과제도서로 소개된 책들이 흥미로워서 청소년과 실제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가이코 다케시의 <패닉> 꼭 읽어보고 싶네요. 독서회가 끝나고 다른 사서 한 명이 "그렇게 개인적인 일을 물어봐도 괜찮은가?"라는 의견을 냈다. 사실 나는 이런 대화야말로 학교에서 독서회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한다....책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도 하다.... 문학을 매개로 자기 생각을 언어화 하는 일은 중요하다.....작품에 자기 셩험을 투영함으로써 독잔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내면을 언어화한다. 70P~71P 어느정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도 되는 것 인가에 대한 고민은 늘 있어서 이 문장이 인상적이었다.
“나한테 유일한 위안은 독서회였다. 내면을 향하던 생각을 밖으로 표출할 자리가 없었다면 진즉에 폭발했지 싶다. 테레즈에게 필요한 것도 자기 생각을 밖으로 내뱉는 일이며 '영혼이 교류하는 장'으로서 독서회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p.131 모두 다른 이유로 생각을 표출할 독서회 같은 자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제야 참여합니다. 어제 딱 이 부분까지 읽었는데요, 정말 공감했어요. 과거를 떠올려 보면 좋든 싫든 사럄들이 꽤나 부대끼며 살았던 것 같은데 공동체도 사리지다시피하고 자발적으로 고립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내면에 쌓인 무언가가 안좋은 쪽으로 발현되기 쉬워진 것 같아요. 저도 제대로 대화를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나 싶고요. 당근마켓에 보면 같이 밥 먹을 사람, 술 마실 사람, 그냥 수다 떨 사람을 찾는 글이 꽤 보이더라고요. 처음엔 그저 젊은이들의 문화인가 싶었는데 , 그런 소소한 시간을 함께 할 사람이 곁에 없는 외로움이 보이는 것 같기도 했어요. 지역 기반의 독서 모임이 새로운 공동체의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같이 책 이야기를 할 사람이 별로 없어서 늘 갈증을 느끼다가 지난해에 우연찮게 독서모임에 참여를 했었어요. 그런데 단편적인 이야기만 오가다 끝나는 느낌이라 아쉽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며 그렇게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모임에 저도 참여하고 싶기도 하고 하여튼 부러웠어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자신을 속이지 않고 인생을 되돌아보는 일은 어렵다. <문학으로 살아가다>, 88쪽." → 헤밍웨이를 읽고 저자가 쓴 문장 중 한 데목인데, 깊이 공감했습니다. 자아성찰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용기가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40대가 되면 자기 얼굴을 책임져야 한다”는 말처럼, 40대가 되면 자아성찰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살아보니, 그런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공감하는 문장입니다.
저는 9월부터 조금 여유가 생길 것 같아 독서모임을 새로 꾸려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책을 보면서 가장 부러운 점이 몇 십년 간 지속되는 모임이었습니다. 무엇을 하든 꾸준하게 하는 일본인들의 특성인지, 아님 그 모임만의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가장 부럽더군요. 죽을 때까지 그만두지 않는 모임이라니....저도 그런 모임을 꾸려보고 싶어집니다.
독서모임을 준비하고 계시군요. 모임을 준비하고 이끌어 가는 일도 정말 노력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뭐든 정해진 끝이 없는 모임은 여러 부침을 겪다가 흐지부지되는 경우도 많아서 어떤 면으로는 그런 게 참 싫더라고요. 영원한 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죠. 그래서 이제는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망설여져요. (그믐의 29일 시스템은 그래서 더욱 좋은 것 같아요. :) ) 책을 보며 저도 일본인의 특성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오래된 걸 그대로 유지하고 반복하며 거기에서 안도감을 얻는 마음 같은 거요. 그래서 특별한 일이라기보다는 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구나, 끝나는 게 아숴워서 시작도 못하겠다는 마음은 참 어리석구나 싶었어요. 생활은 계속되고 어차피 인생도 끝이 있는데 말이죠. ㅎㅎ 그렇게 생활 속의 일부분으로 삼아 같이 나이들어가면 되는구나, 하고 어쩐지 깨달음을 얻은 듯도 했습니다. 저는 메일링 리스트로 모임을 정리한다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모임에서 충분히 말하지 못했거나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도 다시 한번 되짚어 보면서 감상을 정리할 수 있을 테니까요 . 여러모로 독서회에 대한 흥미를 돋우는 책이에요. 유용한 팁도 많아서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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