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화님의 문장 수집: "마호메트교 정복자들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갖가지 피부색을 띤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었다. 마침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이슬람 제국이 건설되었고, 주로 이 나라 사람들을 노예로 삼았다. 극동을 제외한 아시아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이슬람교에 복종했다. 니그로 아프리카는 부분적으로 복종했고, 남은 이교도들은 마호메트교도의 노예무역에 맞서 자신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없었던 자그마한 나라에 있었다. 이처럼 노예무역은 인종적 이유 때문이 아니라 종교나 정치적인 이유로 아프리카로 점차 집중되기 시작했다."
노예 관련 자료들을 찾다보면 이슬람 해적과 그들이 납치해간 지중해 연안의 백인 노예들에 대한 얘기들도 종종 있죠. 백인 사회가 아프리카로 침입해 들어와 노예무역을 한 사실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 있지만 이미 노예제는 그 전부터 여러 형태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는 걸 다시 한 번 알려주네요.
인종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대신 종교를 기준으로 이교도와 신도를 나누어 노예로 삼을 인간을 구분했다는 과거의 사고관이 흥미롭네요. 생각해보면 민족, 국가, 인종의 개념이 현대적인 기준이고 과거의 사람들에게는 그런 개념이 희박했을텐데 그럼에도 피부색이 다른 인간에 대해 그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지도 궁금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