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3.니그로, W. E. B. 듀보이스

D-29
은화님의 문장 수집: "마호메트교 정복자들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갖가지 피부색을 띤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었다. 마침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이슬람 제국이 건설되었고, 주로 이 나라 사람들을 노예로 삼았다. 극동을 제외한 아시아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이슬람교에 복종했다. 니그로 아프리카는 부분적으로 복종했고, 남은 이교도들은 마호메트교도의 노예무역에 맞서 자신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없었던 자그마한 나라에 있었다. 이처럼 노예무역은 인종적 이유 때문이 아니라 종교나 정치적인 이유로 아프리카로 점차 집중되기 시작했다."
노예 관련 자료들을 찾다보면 이슬람 해적과 그들이 납치해간 지중해 연안의 백인 노예들에 대한 얘기들도 종종 있죠. 백인 사회가 아프리카로 침입해 들어와 노예무역을 한 사실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 있지만 이미 노예제는 그 전부터 여러 형태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는 걸 다시 한 번 알려주네요. 인종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대신 종교를 기준으로 이교도와 신도를 나누어 노예로 삼을 인간을 구분했다는 과거의 사고관이 흥미롭네요. 생각해보면 민족, 국가, 인종의 개념이 현대적인 기준이고 과거의 사람들에게는 그런 개념이 희박했을텐데 그럼에도 피부색이 다른 인간에 대해 그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지도 궁금하고요.
유럽의 노예상인들은 늘 하던 대로 노예무역을 요구했을 뿐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수의 노예를 요청했다. 여기에 아프리카와 아시아 마호메트교도의 요구가 더해져 결국 인간이 아프리카에서 가장 비싼 상품이 되고 말았다.
니그로 -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p.30, W. E. B. 듀보이스 지음, 황혜성 옮김
3부 '에티오피아와 이집트'를 읽고 있는데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역사이기도 하고, 지도가 없다보니 흐름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따라가기가 좀 어려웠네요. 32p에서 옥토룬(Octoroon)과 쿼드룬(Quadroon)이라고 하여 물라토 혼혈의 정도를 구분하는 용어가 나오는데 이런 구분이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돌이켜보면 '흑인'이라는 단어의 범위가 어디서 시작되어 어디에서 끝나는지 매우 모호한 개념이고, 당장 우리가 부르는 흑인이라는 사람들의 피부색과 문화가 제각각이니까요. 다만 오늘날에는 이런 단어들이 인종을 구분하는 구시대적이고 차별적인 의미를 내포한다고 하여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1700~1800년대 당시에는 혼혈 출신들의 권리와 규제를 적용하고자 정부의 법이나 공문서에 실제 이런 단어들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미 단어 그 자체가 백인 혈통들과는 다른 대우를 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있는 역사와 배경이 있다 보니 현대에는 사용을 지양하는 것 같네요. 언어의 사용여부와는 별개로, 옥토룬이나 쿼드룬은 현대의 우리에게는 아마 유럽 및 미국의 앵글로 색슨으로 대표되는 백인과의 혼혈로서 미디어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모습에 가까운 개념이 아닐까 싶네요. 생각해보면 아프리카 대륙만 하더라도 북아프리카 사람들의 모습과 중부/남부의 사람들이 외양도 피부색도 서로 다르듯 '흑인'이라는 개념이 아프리카와 일대일로 딱 대응되는 영역이 아님을 알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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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님의 대화: 3부 '에티오피아와 이집트'를 읽고 있는데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역사이기도 하고, 지도가 없다보니 흐름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따라가기가 좀 어려웠네요. 32p에서 옥토룬(Octoroon)과 쿼드룬(Quadroon)이라고 하여 물라토 혼혈의 정도를 구분하는 용어가 나오는데 이런 구분이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돌이켜보면 '흑인'이라는 단어의 범위가 어디서 시작되어 어디에서 끝나는지 매우 모호한 개념이고, 당장 우리가 부르는 흑인이라는 사람들의 피부색과 문화가 제각각이니까요. 다만 오늘날에는 이런 단어들이 인종을 구분하는 구시대적이고 차별적인 의미를 내포한다고 하여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1700~1800년대 당시에는 혼혈 출신들의 권리와 규제를 적용하고자 정부의 법이나 공문서에 실제 이런 단어들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미 단어 그 자체가 백인 혈통들과는 다른 대우를 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있는 역사와 배경이 있다 보니 현대에는 사용을 지양하는 것 같네요. 언어의 사용여부와는 별개로, 옥토룬이나 쿼드룬은 현대의 우리에게는 아마 유럽 및 미국의 앵글로 색슨으로 대표되는 백인과의 혼혈로서 미디어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모습에 가까운 개념이 아닐까 싶네요. 생각해보면 아프리카 대륙만 하더라도 북아프리카 사람들의 모습과 중부/남부의 사람들이 외양도 피부색도 서로 다르듯 '흑인'이라는 개념이 아프리카와 일대일로 딱 대응되는 영역이 아님을 알게 되네요.
예전에 이정모 관장님이 강연에서 청중에게 던지신 질문이 생각납니다. “현재 인간의 종은 몇 가지일까요?”라고요. 나오는 대답들 중에 “세 종”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어요.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 이렇게 세 가지 종이라고… 하지만 현재 인간은 오직 하나의 종, 호모 사피엔스밖에 없지요. 책을 보니 듀보이스도 인종이라는 구분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이미 백 년도 더 전에 말했는데, 우리는 자꾸 잊어버리나 봅니다. 이런 걸 보면 ‘인종’이라는 단어는 정확한 의미의 혼동을 일으킬 수 있으니 다른 말로 좀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은화님의 대화: 바알제붑, 벨제뷔브, 벨제붑 등 여러 표기로 쓰이죠. 즈븝, 제붑이 이스라엘어로 파리를 뜻했다고 하네요. 병충과 독충이 지배하는 거친 야생의 광막한 공간을 말하는게 <어둠의 심장>에서 느껴지던 자연의 적대감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파리가 제붑이고 대왕이 바알이군요. 신기합니다. 성서에서 많이 본 이름인데 그런 뜻을 갖고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향팔님의 대화: 예전에 이정모 관장님이 강연에서 청중에게 던지신 질문이 생각납니다. “현재 인간의 종은 몇 가지일까요?”라고요. 나오는 대답들 중에 “세 종”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어요.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 이렇게 세 가지 종이라고… 하지만 현재 인간은 오직 하나의 종, 호모 사피엔스밖에 없지요. 책을 보니 듀보이스도 인종이라는 구분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이미 백 년도 더 전에 말했는데, 우리는 자꾸 잊어버리나 봅니다. 이런 걸 보면 ‘인종’이라는 단어는 정확한 의미의 혼동을 일으킬 수 있으니 다른 말로 좀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으로 진화론이 세상에 나온 게 1859년이었고, 듀보이스는 1868년생이네요. 그리고 미국의 남북전쟁이 1865년에 끝남과 동시에 미국의 노예제도 폐지되고요. 이미 듀보이스가 성장하여 왕성한 활동을 하던 시기에는 진화론이 서구 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었겠죠. 하지만 동시에 진화론을 인간과 사회에 순수하지 못한 의도를 갖고 대입시켜 우생학이라는 잘못된 방향의 발전도 같이 진행되고 있었을 테고요. 그런 배경을 생각한다면, 듀보이스는 여전히 차별적인 시대에서 인종의 본질을 지금보다 더 명확히 꿰뚫고 있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가 책에서 말하듯 '순수한 혈통'이라는 건 애초에 없는 개념이라는 게 공감이 갔어요. 인간의 사고와 인지는 보통 눈 앞에 보이는 현재와 결과를 먼저 생각하지, 그 결과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과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가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백인, 흑인, 황인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인간 진화의 과정 중 한 단계일 뿐이고 그 구분도 복잡한 이주경로와 서로 간의 혼혈 그리고 또 혼혈의 혼혈이 뒤섞여 만들어진 것이기에 순수한 백인/흑인/황인은 존재할 수 없다는 점. 단지 물리적인 자연환경과 기후와 세월이 만들어 낸 외형적 차이일 뿐 우리는 다 '누군가와의 물라토'라는 말이 와닿네요.
"함은 이집트어로 '켐(Khem)'이며 이는 검다는 의미이다. ~ 수세기 동안 기독교 교회 지도자들은 니그로 노예제도와 억압을 열렬히 옹호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즉 그들은 노예제도를 술 취한 아버지를 경멸한 아들의 자손들에게 내린 하나님의 정당한 저주라고 주장했다." (243p) 함족(Hamite)과 셈족(Semite)이라는 인종적 구분의 어원이 구약성서의 창세기, 노아의 자손들에게서 유래했으며 성경 속의 일화가 인종을 나누는 구분이 되는 것을 넘어 그들에 대한 대접의 정당화로 이어졌던 과거의 풍조가 참 낯설게 느껴지네요.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노아 가족이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던 중, 어느 날 술에 취한 노아는 술김에 발가벗은 채로 잠들었는데 함은 그 광경을 보고 자신의 아버지를 조롱하고 비웃었다고 합니다. 반면 다른 아들들인 셈과 야벳은 아버지를 모셔 옷을 덮어주었다고 하네요. 후에 술에서 깨고 상황을 파악한 노아는 함에게 분노하며 함의 아들 가나안과 그의 후손들이 대대로 노예의 자식이 될 것이라고 저주를 내렸다고 합니다. 듀보이스의 말대로 함의 후손이 아프리카나 흑인의 선조들이라는 아무런 과학적/역사적 근거가 없지만, 성경의 이 일화로 인해 흑인들은 '신의 저주를 받았기에 고통받아 마땅한 인간'으로 이어지는 당시의 논리가 한편으로는 어이없으면서도 얼마나 종교가 지배적이었는지 알려주는 단서 같네요. 그래서인지 오늘날에는 함족과 셈족이라는 용어도 마찬가지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책에서의 설명과 이해를 따라가기 위해 보자면, 셈족은 북아프리카에서 근동에 이르는 아랍인/히브리인/북아프리카의 베르베르인이나 무어인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고 함족은 아프리카 중남부 아래의 니그로와 셈족의 중간지대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셈족의 일원이었던 과거 예수의 얼굴 추정도이고, 두번째 사진은 함족의 일원인 북아프리카인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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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님의 대화: "함은 이집트어로 '켐(Khem)'이며 이는 검다는 의미이다. ~ 수세기 동안 기독교 교회 지도자들은 니그로 노예제도와 억압을 열렬히 옹호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즉 그들은 노예제도를 술 취한 아버지를 경멸한 아들의 자손들에게 내린 하나님의 정당한 저주라고 주장했다." (243p) 함족(Hamite)과 셈족(Semite)이라는 인종적 구분의 어원이 구약성서의 창세기, 노아의 자손들에게서 유래했으며 성경 속의 일화가 인종을 나누는 구분이 되는 것을 넘어 그들에 대한 대접의 정당화로 이어졌던 과거의 풍조가 참 낯설게 느껴지네요.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노아 가족이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던 중, 어느 날 술에 취한 노아는 술김에 발가벗은 채로 잠들었는데 함은 그 광경을 보고 자신의 아버지를 조롱하고 비웃었다고 합니다. 반면 다른 아들들인 셈과 야벳은 아버지를 모셔 옷을 덮어주었다고 하네요. 후에 술에서 깨고 상황을 파악한 노아는 함에게 분노하며 함의 아들 가나안과 그의 후손들이 대대로 노예의 자식이 될 것이라고 저주를 내렸다고 합니다. 듀보이스의 말대로 함의 후손이 아프리카나 흑인의 선조들이라는 아무런 과학적/역사적 근거가 없지만, 성경의 이 일화로 인해 흑인들은 '신의 저주를 받았기에 고통받아 마땅한 인간'으로 이어지는 당시의 논리가 한편으로는 어이없으면서도 얼마나 종교가 지배적이었는지 알려주는 단서 같네요. 그래서인지 오늘날에는 함족과 셈족이라는 용어도 마찬가지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책에서의 설명과 이해를 따라가기 위해 보자면, 셈족은 북아프리카에서 근동에 이르는 아랍인/히브리인/북아프리카의 베르베르인이나 무어인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고 함족은 아프리카 중남부 아래의 니그로와 셈족의 중간지대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셈족의 일원이었던 과거 예수의 얼굴 추정도이고, 두번째 사진은 함족의 일원인 북아프리카인의 사진입니다.)
이건 좀 딴소린데, 올려주신 예수의 얼굴 추정도를 보니 생각나는 일화가 있어요. 그림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한국의 교인 사회에 ‘충격’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예수의 얼굴이라면 서양의 그림들에서(그리고 한국 교단의 그림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듯 금발을 어깨까지 드리운 백인 미남의 얼굴이어야 마땅한데, 이게 웬 중동 테러범 얼굴이냐며 작은(?) 논란이 일었다고 하지요. 실제로는 당연히 팔레스타인의 평범한 목수 청년의 외모를 가지고 있었을 텐데요. 그러고보면 고정관념이라는 게 참 무섭습니다. 일종의 세뇌 같기도 하고… 혹은, 반드시 백인의 외모여야 멋있고 신성한 것이라 여기는 인종차별적 시각인지도 모르겠고요.
향팔님의 대화: 이건 좀 딴소린데, 올려주신 예수의 얼굴 추정도를 보니 생각나는 일화가 있어요. 그림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한국의 교인 사회에 ‘충격’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예수의 얼굴이라면 서양의 그림들에서(그리고 한국 교단의 그림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듯 금발을 어깨까지 드리운 백인 미남의 얼굴이어야 마땅한데, 이게 웬 중동 테러범 얼굴이냐며 작은(?) 논란이 일었다고 하지요. 실제로는 당연히 팔레스타인의 평범한 목수 청년의 외모를 가지고 있었을 텐데요. 그러고보면 고정관념이라는 게 참 무섭습니다. 일종의 세뇌 같기도 하고… 혹은, 반드시 백인의 외모여야 멋있고 신성한 것이라 여기는 인종차별적 시각인지도 모르겠고요.
맞아요. 오히려 예수는 목수의 아들이었기에 현실적인 고증(?)이 더해지면 굉장히 다부지고 건장한 체격이었을 거라는 얘기도 있죠. 저는 부모님과 양가 조부모님들이 모두 기독교이신데 (정작 저는 종교가 없습니다 ㅎㅎ) 명절에 외할아버지/외할머니 댁에 가면 벽에는 교회에서 받은 달력이 걸려있었고 서랍장에는 기독교적 상징이나 인물을 조각한 작은 조각들이 있었는데 거기서의 예수님들이 다 저런 모습이었죠. 왜 예수가 점차 백인의 모습이 되었는지가 궁금했어요. 과거 중세 시대의 벽화나 삽화에서도 예수는 백인들의 모습으로 묘사되는걸 보면 이미 그 시대부터 사람들은 자신에게 익숙한 모습으로 예수를 받아들였던건가 싶네요. 아니면 유럽에서 되풀이 되던 유대인 멸시가 영향을 준건지... 요즘은 그런게 잘 안보이지만 하느님, 야훼에 대한 묘사도 종종 산타클로스처럼 길게 기른 수염을 가진 인자한 백인 노인으로 표현하던 자료들이 있었죠. 과거 로마 이후로 게르만/노르만에게 기독교를 전파하면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들과 같은 백인의 형상과 육신을 띄게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고요. 그럴 때마다 문득 기독교가 우리나라의 토착 종교가 아니라 외부에서 유입된 종교라는게 더 체감됩니다. 사실과 다른 종교적 개념이 문화와 대륙마저 동떨어진 우리에게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니까요.
은화님의 대화: 3부 '에티오피아와 이집트'를 읽고 있는데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역사이기도 하고, 지도가 없다보니 흐름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따라가기가 좀 어려웠네요. 32p에서 옥토룬(Octoroon)과 쿼드룬(Quadroon)이라고 하여 물라토 혼혈의 정도를 구분하는 용어가 나오는데 이런 구분이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돌이켜보면 '흑인'이라는 단어의 범위가 어디서 시작되어 어디에서 끝나는지 매우 모호한 개념이고, 당장 우리가 부르는 흑인이라는 사람들의 피부색과 문화가 제각각이니까요. 다만 오늘날에는 이런 단어들이 인종을 구분하는 구시대적이고 차별적인 의미를 내포한다고 하여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1700~1800년대 당시에는 혼혈 출신들의 권리와 규제를 적용하고자 정부의 법이나 공문서에 실제 이런 단어들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미 단어 그 자체가 백인 혈통들과는 다른 대우를 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있는 역사와 배경이 있다 보니 현대에는 사용을 지양하는 것 같네요. 언어의 사용여부와는 별개로, 옥토룬이나 쿼드룬은 현대의 우리에게는 아마 유럽 및 미국의 앵글로 색슨으로 대표되는 백인과의 혼혈로서 미디어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모습에 가까운 개념이 아닐까 싶네요. 생각해보면 아프리카 대륙만 하더라도 북아프리카 사람들의 모습과 중부/남부의 사람들이 외양도 피부색도 서로 다르듯 '흑인'이라는 개념이 아프리카와 일대일로 딱 대응되는 영역이 아님을 알게 되네요.
3장을 읽으면서 이 지도들을 참고하고 있는데, 낯선 지명들의 위치가 대강 파악이 됩니다.
아틀라스 세계사 - 역사읽기, 이제는 지도다!'지도로 역사 읽기'를 목표로 사계절출판사가 기획한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의 세계사 편. 입체지도와 간결한 연대기적 서술을 한 면에 배치해 시간과 공간을 아울러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향팔님의 대화: 3장을 읽으면서 이 지도들을 참고하고 있는데, 낯선 지명들의 위치가 대강 파악이 됩니다.
지도가 시기별로 구분되어 있어서 흐름을 파악하기도 좋습니다.
아틀라스 세계사 - 역사읽기, 이제는 지도다!'지도로 역사 읽기'를 목표로 사계절출판사가 기획한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의 세계사 편. 입체지도와 간결한 연대기적 서술을 한 면에 배치해 시간과 공간을 아울러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은화님의 대화: 맞아요. 오히려 예수는 목수의 아들이었기에 현실적인 고증(?)이 더해지면 굉장히 다부지고 건장한 체격이었을 거라는 얘기도 있죠. 저는 부모님과 양가 조부모님들이 모두 기독교이신데 (정작 저는 종교가 없습니다 ㅎㅎ) 명절에 외할아버지/외할머니 댁에 가면 벽에는 교회에서 받은 달력이 걸려있었고 서랍장에는 기독교적 상징이나 인물을 조각한 작은 조각들이 있었는데 거기서의 예수님들이 다 저런 모습이었죠. 왜 예수가 점차 백인의 모습이 되었는지가 궁금했어요. 과거 중세 시대의 벽화나 삽화에서도 예수는 백인들의 모습으로 묘사되는걸 보면 이미 그 시대부터 사람들은 자신에게 익숙한 모습으로 예수를 받아들였던건가 싶네요. 아니면 유럽에서 되풀이 되던 유대인 멸시가 영향을 준건지... 요즘은 그런게 잘 안보이지만 하느님, 야훼에 대한 묘사도 종종 산타클로스처럼 길게 기른 수염을 가진 인자한 백인 노인으로 표현하던 자료들이 있었죠. 과거 로마 이후로 게르만/노르만에게 기독교를 전파하면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들과 같은 백인의 형상과 육신을 띄게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고요. 그럴 때마다 문득 기독교가 우리나라의 토착 종교가 아니라 외부에서 유입된 종교라는게 더 체감됩니다. 사실과 다른 종교적 개념이 문화와 대륙마저 동떨어진 우리에게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니까요.
제 가족들도 모두 기독교인이에요. 저는 교회에 다니지 않은 지 오래되었지만, 모태신앙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종교에 관심이 많고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등 모든 종교에 관심이 있어요.) 특히 예수에 대해서는 커다란 존경심을 갖고 있답니다. 기독교의 교리나 인격신의 존재는 믿지 않지만, 인간은 우주, 자연 자체나 하늘, 크고 오래된 나무나 바위 앞에서 겸허한 태도를 가질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거기엔 무엇인가 깃들어 있다고 여기는 편이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무속을 숭배하는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 하하) 예수가 백인으로 묘사된 건 은화님 말씀대로 서구인들이 자신들의 모습대로 표현했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리스 신화의 신들도 인간들의 모습이 반영된 것처럼..?) 우리나라도 서양 선교사들을 통해 기독교를 수입했으니 그렇게 된 것 같고요.
향팔님의 대화: 제 가족들도 모두 기독교인이에요. 저는 교회에 다니지 않은 지 오래되었지만, 모태신앙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종교에 관심이 많고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등 모든 종교에 관심이 있어요.) 특히 예수에 대해서는 커다란 존경심을 갖고 있답니다. 기독교의 교리나 인격신의 존재는 믿지 않지만, 인간은 우주, 자연 자체나 하늘, 크고 오래된 나무나 바위 앞에서 겸허한 태도를 가질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거기엔 무엇인가 깃들어 있다고 여기는 편이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무속을 숭배하는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 하하) 예수가 백인으로 묘사된 건 은화님 말씀대로 서구인들이 자신들의 모습대로 표현했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리스 신화의 신들도 인간들의 모습이 반영된 것처럼..?) 우리나라도 서양 선교사들을 통해 기독교를 수입했으니 그렇게 된 것 같고요.
오오 지도 감사합니다! 책에서 나온 지명들이 보이네요. 나파타, 세나르, 동골라 등등. 검색을 해보니 시기별로 듀보이스 말한 에티오피아/이집트의 세력들이 어딘지 조금씩 확인되더라고요. 이집트 왕조가 존재하던 시기에 이집트를 정복한 쿠시 왕국, 기독교 국가였던 악숨 왕국, 이후에는 푼즈 술탄국.. 이집트 수단 에티오피아가 지리만이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되네요. 저는 아마 고등학생 즈음부터 교회 청소년부에서 알려주는 교리들이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하고, 교회의 주말 활동들이 부담스러워서 나가지 않다 보니 점점 멀어졌어요. 사실 그 이전에 교회를 나갈 때도 신앙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모태신앙이나 친구 따라 나가는 형태였다 보니 종교 그 자체보다는 교회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다른 것들에 더 관심이 많았거든요. (또래관계, 행사, 음식, 소속감 등) 만물에 무엇인가 깃들어 있다는 말씀에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와 넷플릭스에서 나온 시리즈 <우리의 우주(Our Unierse)>에서 나온 얘기가 생각나네요. 빅뱅에서 처음 수소가 생겨나 전 우주에 고르게 퍼져나갔다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밀도가 높은 우주의 부분에서 수소들이 점점 중력에 의해 모이고 모여 별이 만들어졌고, 별의 핵융합을 통해 수소보다 무거운 원소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그것들이 다시 초신성이 되어 우주에 우리가 아는 바위와 철과 물 같은 물질들이 생겨나죠. 그리고 생명들은 태양에서 날아오는 빛의 광자를 통해 광합성 덕에 에너지를 스스로 만들고, 초식동물은 식물의 에너지를 섭취하고, 육식동물은 다시 또 초식동물을 사냥해 에너지를 얻는 이 순환. 우주는 중력이라는 힘 덕에 우리가 아는 물질우주가 생겨났으며, 행성과 생명은 별의 잔재와 빛을 통해 살아가는 것이니 우리 모두는 결국 별의 후손이라더군요. 따라서 인간과 동식물과 물질들은 모두가 각자 빅뱅과 우주의 기운을 담고 있다고.. 저는 범신론이 아마 그런 개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은화님의 대화: 오오 지도 감사합니다! 책에서 나온 지명들이 보이네요. 나파타, 세나르, 동골라 등등. 검색을 해보니 시기별로 듀보이스 말한 에티오피아/이집트의 세력들이 어딘지 조금씩 확인되더라고요. 이집트 왕조가 존재하던 시기에 이집트를 정복한 쿠시 왕국, 기독교 국가였던 악숨 왕국, 이후에는 푼즈 술탄국.. 이집트 수단 에티오피아가 지리만이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되네요. 저는 아마 고등학생 즈음부터 교회 청소년부에서 알려주는 교리들이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하고, 교회의 주말 활동들이 부담스러워서 나가지 않다 보니 점점 멀어졌어요. 사실 그 이전에 교회를 나갈 때도 신앙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모태신앙이나 친구 따라 나가는 형태였다 보니 종교 그 자체보다는 교회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다른 것들에 더 관심이 많았거든요. (또래관계, 행사, 음식, 소속감 등) 만물에 무엇인가 깃들어 있다는 말씀에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와 넷플릭스에서 나온 시리즈 <우리의 우주(Our Unierse)>에서 나온 얘기가 생각나네요. 빅뱅에서 처음 수소가 생겨나 전 우주에 고르게 퍼져나갔다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밀도가 높은 우주의 부분에서 수소들이 점점 중력에 의해 모이고 모여 별이 만들어졌고, 별의 핵융합을 통해 수소보다 무거운 원소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그것들이 다시 초신성이 되어 우주에 우리가 아는 바위와 철과 물 같은 물질들이 생겨나죠. 그리고 생명들은 태양에서 날아오는 빛의 광자를 통해 광합성 덕에 에너지를 스스로 만들고, 초식동물은 식물의 에너지를 섭취하고, 육식동물은 다시 또 초식동물을 사냥해 에너지를 얻는 이 순환. 우주는 중력이라는 힘 덕에 우리가 아는 물질우주가 생겨났으며, 행성과 생명은 별의 잔재와 빛을 통해 살아가는 것이니 우리 모두는 결국 별의 후손이라더군요. 따라서 인간과 동식물과 물질들은 모두가 각자 빅뱅과 우주의 기운을 담고 있다고.. 저는 범신론이 아마 그런 개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네, 맞아요! 은화님께서 말씀해주신 의미에서 ‘범신론’에 대해서도 좀더 알고 싶더라고요. 우리 모두 별의 후손이라는 이야기를 교양 과학도서들을 통해 처음 접했을 때 정말 신기했답니다. 과학적 ‘팩트’를 다룬 이야기는 딱딱하고 어려울 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웬걸? 한편으론 몹시 낭만적이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신비스럽기도 한, 뭔가 새로운 세상이 열린 기분이었어요. 집에서 맥주 한캔 하며 책을 읽다가, 구석에서 자는 고양이들을 괜스레 깨워서는 “얘들아! 우리는 모두 별에서 온 찌끄레기들이야. 너희랑 나랑은 연결되어 있어. 서로 다른 존재가 아니래!” 이러기도 하고… (맥독 중에 가끔 이렇게 냥둥절한 상황을 혼자 연출하며 논답니다 하하)
아라비아식 표현인 '흑인의 땅'(Bilad es Sudan)은 대서양에서 나일 강까지 걸쳐 있는 사하라 남쪽 지역 전체를 의미했다. 이 지역은 면적이 320만 제곱킬로미터나 되고 오늘날로 치면 어림잡아 800만 인구가 사는 지역이다. 말하자면 미국의 3분의 2 정도 크기이고 인구밀도는 거의 비슷하다.
니그로 -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p.47, W. E. B. 듀보이스 지음, 황혜성 옮김
셰르브로의 석상들, 감비아의 거석들, 서부 해안의 예술과 제조업은 바깥 세계에서 수입되었다고 하기에는 너무 심원하고 독창적인 문명의 증거들이다.
니그로 -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p.49, W. E. B. 듀보이스 지음, 황혜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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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수단과 그 사막에는 니그로가 지배하는 도시가 많았고, 이에 대해 누구도 부당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그들은 오다고스트가 가나의 흑인 도시에 조공을 바치고 있었기 때문에 무어인이 이를 파괴했다고 말할 게 뻔하다. 그러나 그들이 오다고스트를 파괴한 것은 이교도의 도시이기 때문이지 흑인의 도시였기 때문은 아니다.
니그로 -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p.50~51, W. E. B. 듀보이스 지음, 황혜성 옮김
은화님의 문장 수집: " 셰르브로의 석상들, 감비아의 거석들, 서부 해안의 예술과 제조업은 바깥 세계에서 수입되었다고 하기에는 너무 심원하고 독창적인 문명의 증거들이다."
셰르브로(현 시에라리온의 섬 중 하나라고 하네요.)의 석상들을 찾아봤습니다. 둥글둥글하면서도 오밀조밀한 모습이 생동감이 있네요.
은화님의 문장 수집: " 셰르브로의 석상들, 감비아의 거석들, 서부 해안의 예술과 제조업은 바깥 세계에서 수입되었다고 하기에는 너무 심원하고 독창적인 문명의 증거들이다."
감비아의 거석들이라고 하네요. 스톤헨지가 떠오르네요. 저런 원형 형태의 거석들이 약 1,000여개가 존재하며 세계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거석이 모인 장소는 감비아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2006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네요.
3세기 초에 만딩고 왕국이 서쪽에서 흥기하자 가나의 위세는 기울기 시작했다. 멜레(Melle)라고 불리던 이 왕국은 1235년에 건설되었고 이슬람교와 무어인 상인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이 새 왕국은 상업을 확장하면서 성장하기 시작했고, 이슬람교는 점차 서쪽, 북쪽, 동쪽의 오래된 니그로 문화를 포위하기에 이르렀다.
니그로 -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p.52, W. E. B. 듀보이스 지음, 황혜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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