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3.니그로, W. E. B. 듀보이스

D-29
은화님의 문장 수집: " 3세기 초에 만딩고 왕국이 서쪽에서 흥기하자 가나의 위세는 기울기 시작했다. 멜레(Melle)라고 불리던 이 왕국은 1235년에 건설되었고 이슬람교와 무어인 상인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이 새 왕국은 상업을 확장하면서 성장하기 시작했고, 이슬람교는 점차 서쪽, 북쪽, 동쪽의 오래된 니그로 문화를 포위하기에 이르렀다."
멜레(Melle)가 어떤 곳인지 검색해도 안 나왔는데 말리 제국(Mali Empire)의 다른 표기법이었군요. 말리 제국의 영토가 오늘날의 아프리카 말리와 어느 정도 겹치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황금왕 만사 무사는 가끔씩 이름만 들어봤는데 그가 말리 제국의 왕이었다는 걸 제대로 알게 되었어요. 그 정도로 강력한 왕과 왕국이 있었음에도 이전에 학생 때는 들어보지 못했던 걸 보며 세계사 수업에서 제3세계가 거의 소외되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송가이의 역사에 따르면, 이 왕국은 천 년이나 이어지며 세 왕조가 교체되었고, 나이저 강 만곡부에 거대한 중심지들이 건설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니그로 -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p.53, W. E. B. 듀보이스 지음, 황혜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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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님의 문장 수집: " 전해 내려오는 송가이의 역사에 따르면, 이 왕국은 천 년이나 이어지며 세 왕조가 교체되었고, 나이저 강 만곡부에 거대한 중심지들이 건설되었음을 알 수 있다."
책에선 천 년의 역사나 세 왕조에 대해 한 문장으로만 써 있어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약 7세기에서 14세기까지 '가오 제국'이 말리 제국의 지배 하에 있다가 책에도 나오는 손니 알리가 크게 부흥시키며 '송가이 제국'으로 확장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강탈자 무함마드 아스키아'가 왕권을 찬탈하며 '아스키아 왕조'가 시작되어 모로코인들이 쳐들오는 1591년까지 지속되었다고 하네요. * 지도에서 옅은 초록선이 가오 제국, 보라색 선이 송가이 제국, 붉은색 선이 말리 제국의 최대 강역입니다.
마호메트교가 셀주크투르크족의 광신적인 언동에 굴복했다. 이 새로운 정복자들은 빈의 어귀 해협에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있었을 뿐 아니라 지중해 연안을 휩쓸며 바다를 소탕했다. 이제 유럽은 잃어버린 채 지내 온 부유한 인도와 교역을 다시 찾아나서야만 했다. 유럽은 종교적 열정과 정복에 대한 우려, 상업에 대한 탐욕에 자극받아 마호메트교에 저항했고, 결국 신세계를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신세계의 부가 처음에는 에스파냐로 쏟아져 들어갔다. 무어인의 압력이 뒤따랐고, 1502년 그들은 약탈당하고 초라해진 모습으로 다시 아프리카로 쫓겨 갔다. 여기에 에스파냐인이 뒤쫓아 가서 공격했고, 투르크족이 기독교와 싸우며 지중해 연안 항구들을 함락시켰다. 이로써 무어인은 영원히 유럽으로부터 봉쇄되었다.
니그로 -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p.57, W. E. B. 듀보이스 지음, 황혜성 옮김
오늘날 이 찬란한 문명의 역사와 융성함 대부분을 잘 모르고 니그로는 역사가 없다고 확신에 차서 주장하는 것은 현대인의 편견에서 비롯된 기이한 상황이다.
니그로 -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p.60, W. E. B. 듀보이스 지음, 황혜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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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님의 문장 수집: " 오늘날 이 찬란한 문명의 역사와 융성함 대부분을 잘 모르고 니그로는 역사가 없다고 확신에 차서 주장하는 것은 현대인의 편견에서 비롯된 기이한 상황이다."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의 핵심 같네요. 존재했음에도 아무도 기억하려 하지 않아 존재가 부정당한 역사..
3장도 그렇고 4장에서도 계속 수단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현재의 아프리카 국가 수단을 의미하는 건가 헷갈렸습니다. 3장 초반에 언급한 '흑인의 땅'(Bilad es sudan)이 역사적으로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인구가 있던 지역을 말하던 보다 폭넓은 개념이라는데 그 의미에서 수단을 말하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책 번역을 할 때 용어의 사용이나 구분을 좀 더 세부적으로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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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민주정 체제와 숭고한 종교적 이념을 갖추고 있었으며 산업이 정교하게 조직되었고, 수준 높은 예술을 발전시킨 요루바 문화 자리에 아샨티와 다호메이가 들어섰다. 이런 서해안 지역의 성격을 훗날 우리가 읽은 전쟁의 만행과 피의 희생으로 바꾼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 질문에는 단 하나의 답밖에 없다. 바로 노예무역이다. 노예무역은 인간을 사고팔 뿐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조직화된 부정 거래를 부추기고, 이와 더불어 거의 모든 다른 상업 활동에 대한 관심과 에너지를 모두 바꾸어 버린다. 이렇게 해서 파생되는 부산물들은 전쟁에 대한 가장 잔혹한 열정을 부추긴다.
니그로 -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p.66, W. E. B. 듀보이스 지음, 황혜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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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중반부터 19세기 후반까지 아메리카의 노예무역은 기니에 집중되었고 서해안 일대를 도덕적,사회적으로뿐 아니라 물질적으로도 황폐화시켰다. 유럽의 럼주나 총포가 인간과 거래되다가 1787년에 이르러서야 이 끔찍한 사회적 악행을 막으려는 방책이 나왔다. 바로 그해에 서해안을 통해 훔쳐 간 니그로를 송환하고 노예무역을 대체하여 개화된 중심지를 세워야 한다는 발상이 등장했다.
니그로 -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p.67, W. E. B. 듀보이스 지음, 황혜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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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님의 문장 수집: " 도시 민주정 체제와 숭고한 종교적 이념을 갖추고 있었으며 산업이 정교하게 조직되었고, 수준 높은 예술을 발전시킨 요루바 문화 자리에 아샨티와 다호메이가 들어섰다. 이런 서해안 지역의 성격을 훗날 우리가 읽은 전쟁의 만행과 피의 희생으로 바꾼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 질문에는 단 하나의 답밖에 없다. 바로 노예무역이다. 노예무역은 인간을 사고팔 뿐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조직화된 부정 거래를 부추기고, 이와 더불어 거의 모든 다른 상업 활동에 대한 관심과 에너지를 모두 바꾸어 버린다. 이렇게 해서 파생되는 부산물들은 전쟁에 대한 가장 잔혹한 열정을 부추긴다."
노예무역의 본질이 민주사회와 양립할 수 없음을 이미 아프리카에서 먼저 역사가 증명했군요. 인간이 인간을 매매하고 억압할 수 있는 제도에서는 사람이 소중하게 여겨질 수 없다는 핵심을 여기서도 보네요.
은화님의 문장 수집: " 15세기 중반부터 19세기 후반까지 아메리카의 노예무역은 기니에 집중되었고 서해안 일대를 도덕적,사회적으로뿐 아니라 물질적으로도 황폐화시켰다. 유럽의 럼주나 총포가 인간과 거래되다가 1787년에 이르러서야 이 끔찍한 사회적 악행을 막으려는 방책이 나왔다. 바로 그해에 서해안을 통해 훔쳐 간 니그로를 송환하고 노예무역을 대체하여 개화된 중심지를 세워야 한다는 발상이 등장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여 찾아봤습니다. 과거 영국과 미국에서 흑인 이민자/노예 후손들을 아프리카 본토로 돌려 보내는 '백 투 아프리카 운동'이 있었다고 하네요. 영국은 책에서처럼 1787년 300여명의 영국 내 흑인 빈민들을 모아 시에라리온으로 보내 거기서 정착하고 살도록 지원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미국은 1800년대부터 흑인 자유민, 흑인 노예를 둘러싼 사회 갈등이 커지고 있었고 1820년대에 원하는 흑인들을 모아 마찬가지로 아프리카 대륙으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 운동에 대해서는 백인과 흑인 모두 양쪽의 이해관계가 섞여 있었는데 노예제의 신분에서 자유로워진 흑인 자유민의 등장에 백인 농장주들은 불만과 불안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재산인 다른 노예들에게도 영향이 갈까 걱정한 거죠. 흑인들은 흑인들대로 남부에서의 노골적인 차별, 북부에서의 경제적/사회적 불평등과 여전한 인식상의 차별의 벽을 체감하여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사람들이 자원했다고 합니다. 다만, 흑인들 내에서도 중산층들은 이미 선조들로부터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자신들의 고향이나 혈통을 기억하지도 못하며 새로운 지역에서의 적응에 대해 걱정도 있어 주로 하층민들이 많이 지원했다네요. 또한 노예제 폐지론자들에게 아프리카로의 송환이 오히려 미국 내에서의 불평등 개선과 노예제 폐지에 집중하지 않고 분리정책을 펼친다는 비판을 받았답니다. 아프리카의 국가 라이베리아는 '미국 식민 협회'가 1820년부터 흑인들을 배에 태워 보내면서 아프리카 서부 해안에 처음 정착하면서 건국되었다는데 전혀 몰랐던 역사적 사실이네요. 이후 1840년대까지 20여년에 걸쳐서 여러 차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라이베리아로 이주했는데 이중 50% 가까이가 기후나 질병 문제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전혀 알지 못했을 역사 속의 사건을 알게 되네요. 라이베리아의 시작이 원래부터 있던 과거의 국가나 왕조의 연장이 아니라 주인 없는 땅에 인위적으로 외부 국가에 의해 만들어진 나라라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흑인과 백인들 각자의 이해관계가 겹쳐서 일어난 운동이라는 점도 흥미롭고요. https://en.wikipedia.org/wiki/Back-to-Africa_movement#
은화님의 대화: 3장도 그렇고 4장에서도 계속 수단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현재의 아프리카 국가 수단을 의미하는 건가 헷갈렸습니다. 3장 초반에 언급한 '흑인의 땅'(Bilad es sudan)이 역사적으로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인구가 있던 지역을 말하던 보다 폭넓은 개념이라는데 그 의미에서 수단을 말하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책 번역을 할 때 용어의 사용이나 구분을 좀 더 세부적으로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네, 저도 헷갈렸는데 그렇게 이해하면 되겠네요. (‘멜레’가 ‘말리’라는 사실도 체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을 저 혼자 읽었다면 헤맸을 것 같아요.)
은화님의 대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여 찾아봤습니다. 과거 영국과 미국에서 흑인 이민자/노예 후손들을 아프리카 본토로 돌려 보내는 '백 투 아프리카 운동'이 있었다고 하네요. 영국은 책에서처럼 1787년 300여명의 영국 내 흑인 빈민들을 모아 시에라리온으로 보내 거기서 정착하고 살도록 지원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미국은 1800년대부터 흑인 자유민, 흑인 노예를 둘러싼 사회 갈등이 커지고 있었고 1820년대에 원하는 흑인들을 모아 마찬가지로 아프리카 대륙으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 운동에 대해서는 백인과 흑인 모두 양쪽의 이해관계가 섞여 있었는데 노예제의 신분에서 자유로워진 흑인 자유민의 등장에 백인 농장주들은 불만과 불안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재산인 다른 노예들에게도 영향이 갈까 걱정한 거죠. 흑인들은 흑인들대로 남부에서의 노골적인 차별, 북부에서의 경제적/사회적 불평등과 여전한 인식상의 차별의 벽을 체감하여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사람들이 자원했다고 합니다. 다만, 흑인들 내에서도 중산층들은 이미 선조들로부터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자신들의 고향이나 혈통을 기억하지도 못하며 새로운 지역에서의 적응에 대해 걱정도 있어 주로 하층민들이 많이 지원했다네요. 또한 노예제 폐지론자들에게 아프리카로의 송환이 오히려 미국 내에서의 불평등 개선과 노예제 폐지에 집중하지 않고 분리정책을 펼친다는 비판을 받았답니다. 아프리카의 국가 라이베리아는 '미국 식민 협회'가 1820년부터 흑인들을 배에 태워 보내면서 아프리카 서부 해안에 처음 정착하면서 건국되었다는데 전혀 몰랐던 역사적 사실이네요. 이후 1840년대까지 20여년에 걸쳐서 여러 차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라이베리아로 이주했는데 이중 50% 가까이가 기후나 질병 문제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전혀 알지 못했을 역사 속의 사건을 알게 되네요. 라이베리아의 시작이 원래부터 있던 과거의 국가나 왕조의 연장이 아니라 주인 없는 땅에 인위적으로 외부 국가에 의해 만들어진 나라라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흑인과 백인들 각자의 이해관계가 겹쳐서 일어난 운동이라는 점도 흥미롭고요. https://en.wikipedia.org/wiki/Back-to-Africa_movement#
그래서 라이베리아라는 국명도 라틴어 ‘자유(리베르)’에서 따온 것이고, 수도인 몬로비아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먼로의 이름를 따서 지었다고 하더라고요.
레오폴의 끔찍한 잔혹 행위에 유럽이 깜짝 놀랐다. 그리고 막후에 있던 우리가 가장 뼈저리게 느낀 사실은 좀 더 큰 의미에서 콩고의 진정한 재앙은 파괴와 살인이라는 점이었다. 가정의 붕괴, 모든 사회계급의 무모한 파괴, 모든 부족 법질서의 교란, 공포로 말문이 막히는 범죄행위, 한마디로 정말 엄청난 불경함과 부도덕함이 콩고 부족 전체를 휩쓸었다.
니그로 -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p.76, W. E. B. 듀보이스 지음, 황혜성 옮김
하지만 콩고 강 유역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독교와 유럽 문명의 수치스러움으로 남을 것이다.
니그로 -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p.77, W. E. B. 듀보이스 지음, 황혜성 옮김
나중 회차에서 읽을 책 중 하나로 <레오폴드왕의 유령>이 있는데 마침 콩고 파트에서 그의 악명이 등장하는군요. 듀보이스가 있던 그 당시에도 소문이 날 정도의 폭정이었다면 얼마나 잔인한 통치가 이어졌을지 한편으로 두렵네요.
레오폴드왕의 유령 - 아프리카의 비극, 제국주의의 탐욕 그리고 저항에 관한 이야기서구 열강들이 아프리카를 분할하여 통치했던 20세기 초, 벨기에의 레오폴드 2세는 콩고에서 끔찍한 약탈과 만행을 저지르면서도 교묘한 선전으로 인도주의자라는 명성을 얻었다. 이 책은 이 교활한 권력자와 그에게 저항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98~99p에 나오는 샤카 왕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샤카는 아버지에게 사생아 취급을 당하여 쫓겨나며 이웃한 음테트와 부족의 땅에서 전사로 자랐다고 합니다. 당시 음테트와의 지도자였던 딩기스와요는 샤카의 혈통과 재능을 알아보고 자신의 부족 전사들을 지휘하고 군사와 전투 기술을 단련하도록 지원해줬고요. 그러다 딩기스와요가 경쟁자였던 이웃 은두완데 부족의 왕 즈위데에게 패해 죽자 샤카는 힘과 세력을 길러 복수를 합니다. 샤카의 무자비함이 이 때 일화로 남아있는데 포로로 잡힌 즈위데의 어머니를 오두막에 홀로 밀어넣고 그 안에 자칼과 하이에나 무리를 풀어놓았답니다. 당연히 즈위데의 어머니는... 이후 샤카는 장성해서 다른 여러 부족과 족장들을 회유와 재정적 지원 등의 외교적 술책을 이용해 포섭하여 세를 불리지만 고향인 줄루 왕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콰베(Qwabe)로 내려가 눌러 앉아 거기서 왕이 됩니다. 전해지는 설화에서 샤카는 여러가지 군사적 혁신을 도입했는데 남아프리카 일대에 전면전의 개념을 불러왔다고 하네요. 당시의 아프리카 부족들은 대규모의 군대를 동원해 많은 사상자를 내는 방식이 아니라 긴 투창을 서로 던져 빠른 시간 안에 누가 더 사상자가 많이 생기는지를 보고 전투의 승패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샤카는 투창용 창 대신, 한 손으로 빠르게 휘두르고 찌를 수 있는 짧은 창 '이클와'를 개발하고 몸을 가릴 정도의 큰 방패를 고안했으며 전사들이 적진으로 뛰쳐들어가 맹렬한 근접전을 펼쳐 적을 섬멸하는 방향으로 전투방식을 바꿨습니다. 기존의 전쟁에 익숙한 부족장이나 왕들은 샤카의 군대에 겁먹고 질려 버려 항복하거나 도망치게 되고 이런 식으로 전쟁을 통해 강역을 넓혔다네요. 또한 자신의 병사들이 근접 전투에서 일말의 망설임이나 주저함이 없이 싸우기를 바랐기에 강력한 군기와 처벌을 동원했는데, 책에 써있듯 전투에서 운이 없어서든 또는 능력이 부족해서든 패하고 돌아온 지휘부는 처형하고 그들의 가족들 중 일부는 사람들에게 맞아 죽는 형을 내렸다고 합니다. 다만 그의 폭력적이고 압제적인 기록과 성향은 줄루족 자체의 문자기록이 아닌, 전해지는 일화를 후에 서양인들이 기록한 내용이기에 어디까지고 진실이고 과장인지를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하네요. 또한 샤카가 도입했다고 하는 군사 개혁이 전적으로 샤카가 혼자 고안한 것이 아니라 이미 주변 지역이나 부족들에게 드문드문 퍼져있던 기술과 지식을 샤카가 빌려와 체계화 시켰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고요. 역사적 사실보다는 서구와 줄루 양쪽에서 만들어낸 신화가 더 많은 인물 같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Shaka
열등함은 피부색에 근거를 둘 수 없다. "수많은 환경 요인들이 물리적 과정을 거치며 작동한 복합적인 영향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무리 확연히 구분된다 해도 우리가 아는 해부학적 구조에서는 이에 상응하는 차이를 찾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머리카락 질감도 정도의 문제이지 종류의 문제가 아니며, 이는 열기나 수분, 노출 같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니그로 -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p.106, W. E. B. 듀보이스 지음, 황혜성 옮김
인간의 종은 오직 하나뿐이다. 변이는 끝없이 다양하지만 너무 깊이 파고들지 마라.
니그로 -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p.107, W. E. B. 듀보이스 지음, 황혜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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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학살당해 누워 있고 주거지는 모두 부서졌지만, 들판에는 곡식이 익어 가고 수확할 사람이 없었다.
니그로 -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p.110, W. E. B. 듀보이스 지음, 황혜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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