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해서 과거와 전혀 다른 새로운 노예제도와 노예무역이 시작되었다. 점점 노예제도와 노예무역이 인종적 계급에 기반을 두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인종적 계급이 새로운 산업 체제의 기반이 되었다. 1450년부터 1850년까지 400년 동안 유럽 문명은 엄청난 규모의 인간을 교역 대상으로 삼아 체계적으로 거래해 왔고, 이 거래의 물리적·경제적·도덕적 영향은 아직도 전 세계를 통해 명백하게 인지되고 있다. 여기에 7세기에 시작되어 19세기 말까지 거의 아무 제재 없이 맹위를 떨쳤던 무슬림 국가들의 대규모 노예 교역이 추가되었다. ”
『니그로 -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149-150쪽, W. E. B. 듀보이스 지음, 황혜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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