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리의 예술_독서기록용

D-29
한참 도서전에서 사온 책들을 격파하다가 두우꺼운 학술서가 읽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어서 오랜만에 책을 빌려왔습니다. '영화'를 참 재미난 매체이자 장르라고 생각하면서도 본 영화가 많지 않아서 관련된 책을 읽기도 어려운 감이 있었는데요, 소리를 중심으로 역사, 미학, 시학을 다룬다는 방향성이 분명해서 도전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과연?
영화가 암시하는 모든 소리를 꿈꾸고 이를 자기 안에서 들었기 때문이다.
영화, 소리의 예술 - 역사, 미학, 시학 p.25, 미셸 시옹 지음, 이윤영 옮김
소리가 연상되는 제스처를 시각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중간 자막은 대개 이질적인 형태[인서트]로 영화에 삽입된다.
영화, 소리의 예술 - 역사, 미학, 시학 p.34, 미셸 시옹 지음, 이윤영 옮김
영상을 보면서 안의 소리를 그대로 옮긴 (아래)자막의 형태가 아니라 중간에 별개의 글 화면으로 들어가서 책을 읽듯이
거리를 두고 바라보게 하는 중간 자막은 무성영화가 누린 사치다.
영화, 소리의 예술 - 역사, 미학, 시학 p.42, 미셸 시옹 지음, 이윤영 옮김
유성영화가 기본인 입장에서 소리가 없는 영상이라는 건 부족함(-)으로 은연 중에 생각한 것과 달리, 저자가 말하는 무성영화는 함축성과 유연성을 지닐 수 있던 형식. '영화'라는 독립된 출발점이 아니라 회화-사진-영상으로 이어지는 시각 매체나 문학 소설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좀 더 이해하기 편할 듯.
리얼리즘적이고 동시녹음된 소리와 목소리가 사실상 영화에 가져온 핵심적인 기여가 실제 시간, 즉 계산되고 측정되고 불할되고 연대기적으로 고정된 시간이었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영화, 소리의 예술 - 역사, 미학, 시학 p.50, 미셸 시옹 지음, 이윤영 옮김
예술을 크게 시간적인 음악과 공간적인 미술로 나누기도 했다는 점에서 '시간'은 영화의 시청각적 특성을 보는 하나의 키워드일 것
"발성영화는 무성영화를 보면서 말하는 방법을 배운 것이 아니라, 1920년대 소리 풍경을 최초의 현대적 소리 풍경으로 만든 다른 유성 매체들을 들으며 말하는 법을 배웠다." 여기서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은, "전쟁 기간에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된 '새로운 유성'의 결과 공적 공간의 유성화가 이루어졌다."라는 점이다.
영화, 소리의 예술 - 역사, 미학, 시학 p.64, 미셸 시옹 지음, 이윤영 옮김
영화 장르에 한정해 선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의 매체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소리라는 것
청각적인 것은 언제나 시각적인 것에 뒤쳐진다.
영화, 소리의 예술 - 역사, 미학, 시학 p.71, 미셸 시옹 지음, 이윤영 옮김
뒤에 설명되듯 어떤 행동이나 상황을 원인으로 두고 나오는 결과로서 '효과'이기 때문에, 그리고 소리를 전하는 전파가 느리기 때문에(번개와 천둥)
인간과 기계의 직접적 연관이 사라지면서 음악은 더 이상 현대 세계의 리듬이라고 자처하지 못한다.
영화, 소리의 예술 - 역사, 미학, 시학 p.81, 미셸 시옹 지음, 이윤영 옮김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2월, 이제는 코스모스를 읽을 때가 되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 책으로 듣는 음악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 아고라의 삶의 깊이를 더하는 책들.
[도서증정-고전읽기] 조지 엘리엇의 『고장 난 영혼』[도서 증정] 『문명과 혐오』를 함께 읽어요.[도서증정-고전읽기] 셔우드 앤더슨의 『나는 바보다』[도서 증정] <나쁜 버릇>을 함께 읽어요.
2026년에도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책 선물] 한강, 『여수의 사랑』 : 미래가 없는 자들을 위한 2026년의 시작
<책방연희>의 다정한 책방지기와 함께~
정명섭 작가와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
논픽션의 명가, 동아시아
[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도서 증정] <사랑과 통제와 맥주 한잔의 자유>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기이함이 일상이 되는 순간, 모험은 비로소 완성된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0.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그믐클래식 2025] 12월, 파이 이야기
🐷 꿀돼지님이 읽은 한국 장편 소설들
손원평 장편소설 『젊음의 나라』(다즐링)김홍 장편소설 『말뚝들』(한겨레출판)이묵돌 장편소설 『초월』(김영사)손보미 장편소설 『세이프 시티』(창비)원소윤 장편소설 『꽤 낙천적인 아이』(민음사)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