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에 씌어진 과거, 심지어 이 할아버지가 쓴 역사책의 과거조차 실제로 일어난 바로 그것은 아니란다. 우리 역사가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선원들이 망망대해에서 파도를 경험하듯 과거의 일부를 추출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들 각자는 일부만 보고 일부만 듣고 일부만 알 수 있을 뿐, 그밖의 나머지 것들은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존재란다. 그렇지만 그런 우리들 각자는 모두 스스로 유일무이한 존재란다. ”
『인류의 미래사 - 21세기 파국과 인간의 전진』 31쪽, W. 워런 와거 지음, 이순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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