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청년님의 대화: 네 저도 공감합니다. 그래서 저는 근래 그 신념의 전통을 서구가 아닌 라틴 아메리카에서 찾게 됩니다. 에콰도르 선주민의 '수막 카우사이'라는 단어를 번역한 '부엔 비비르'(또는 비비르 베인)라는 사상인데, 조화로운 삶, 숭고한 삶, 포용하는 삶, 삶의 지혜 같은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 개념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한국을 비롯한 동양적 사상과도 맥이 닿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념의 회복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왠지 3부에서 다루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자본주의를 거칠게 정의하면 조화와 숭고, 포용을 재물로 성장한 괴물이라고 할 수도 있을 텐데 자본주의 아닌 세계. 최소한 더 나은 자본주의를 상상하기 위해서는 놓치지 말아야 할 개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