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얏호, 책을 받아 왔습니다! 알고보니 센스쟁이 사서 선생님께서 우체국 택배가 아닌 소포로 발송하신 덕분에 어제 저희 지역 도서관에 도착했더라고요. 일단 머리말을 읽었고 이제 1부1장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부지런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stella15
향팔님의 대화: 끼얏호, 책을 받아 왔습니다! 알고보니 센스쟁이 사서 선생님께서 우체국 택배가 아닌 소포로 발송하신 덕분에 어제 저희 지역 도서관에 도착했더라고요. 일단 머리말을 읽었고 이제 1부1장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부지런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와, 책이 도착했군요! 잘 됐네요.
근데 우체국 택배와 소포가 다른 건가요? 같은 거 아니었나요? ㅎㅎㅎ 제가 이러고 삽니다. ㅠ
향팔
stella15님의 대화: 와, 책이 도착했군요! 잘 됐네요.
근데 우체국 택배와 소포가 다른 건가요? 같은 거 아니었나요? ㅎㅎㅎ 제가 이러고 삽니다. ㅠ
저도 무슨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소포라서 ‘택배 없는 날’에도 배송이 가능했던 것 같더라고요. 이번 연휴에 읽을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향팔
잡다청년님의 대화: 그나저나 2044년에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궁금하네요~ 뭔가 세계가 크게 망한거 같은데, 복선만 던져주고 아직 이야기를 해주지 않으니.. ㅎ 다들 연휴와 주말 잘 보내세요~~
2044년에 무슨 일이 터지는지는 책 맨 첫장의 ‘일러두기’에서 미리 스포(?)를 해놓고 시작하던데요 :)
stella15
향팔님의 대화: 2044년에 무슨 일이 터지는지는 책 맨 첫장의 ‘일러두기’에서 미리 스포(?)를 해놓고 시작하던데요 :)
엇, 진짜 있네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났을 때 3차 대전의 조짐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었는데 뭔가 기류가 안 좋긴하죠? 2044년 전 그때되면 완전 꼬부랑 할머니가 되있을텐데. 으~
향팔
stella15님의 대화: 엇, 진짜 있네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났을 때 3차 대전의 조짐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었는데 뭔가 기류가 안 좋긴하죠? 2044년 전 그때되면 완전 꼬부랑 할머니가 되있을텐데. 으~
네, 그런 말들이 있었죠. 앞으로 어찌될진 알 수 없지만 세상엔 여러모로 어두운 조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꼭 전쟁이 아니더라도.. 인류가 언제까지 지금처럼 지구의 지배자로 행세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자기 무덤을 열심히들 파고 있으니..
향팔
“ 신념의 소멸과 함께 인류 최대의 문제가 떠올랐다. “우리는 과연 공통의 신념, 아니 신념의 힘 없이도 생산적이고 조화로운 삶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것이 바로 근대인들의 문제였단다.
물론 지금 우리는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으니까 그 해답을 잘 알고 있지. 하지만 설사 지금 우리가 아는 것을 당시 사람들이 알았다 해도 결국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을 게다. 2000년, 2025년, 아니 2044년 7월까지도 사람들은 마치 ‘근대성의 모험’이 수천 년 뒤의 필연적 귀결이라도 될 것처럼 그것을 맹렬히 밀고 나갔거든. 당대인들은 그들 회사의 로고, 민족의 깃발, 형형색색의 상품들이 아무런 저항이나 제지도 받지 않고 미래를 향해 순항해 갈 것으로 예상했지. ”
『인류의 미래사 - 21세기 파국과 인간의 전진』 39쪽, W. 워런 와거 지음, 이순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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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청년
향팔님의 대화: 2044년에 무슨 일이 터지는지는 책 맨 첫장의 ‘일러두기’에서 미리 스포(?)를 해놓고 시작하던데요 :)
아 제가 주의깊게 읽지를 않았나봐요. ^^;
책 빨리 도착해 다행입니다! 즐거운 주말 독서 되시길요~~
향팔
“ 하지만 좀 더 넓은 의미로 보면 1990년대 이전 세계가 ‘자본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으로 나뉘어 있었다는 생각은 망상이란다. 그래, 소련, 중국, 폴란드 같은 공산국가들의 당 지도부가 사회주의 건설을 자랑스러워했던 건 사실이야. 하지만 경제만은 자본주의 세계 질서에 완전히 통합돼 있었단다. 자본을 소유한 것이 개인이든 국가든, 중요한 것은 자본이 쓰인 방식과 목적에 있거든. ”
『인류의 미래사 - 21세기 파국과 인간의 전진』 42쪽, W. 워런 와거 지음, 이순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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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향팔님의 문장 수집: "하지만 좀 더 넓은 의미로 보면 1990년대 이전 세계가 ‘자본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으로 나뉘어 있었다는 생각은 망상이란다. 그래, 소련, 중국, 폴란드 같은 공산국가들의 당 지도부가 사회주의 건설을 자랑스러워했던 건 사실이야. 하지만 경제만은 자본주의 세계 질서에 완전히 통합돼 있었단다. 자본을 소유한 것이 개인이든 국가든, 중요한 것은 자본이 쓰인 방식과 목적에 있거든."
“ 그런 기준으로 보면 소련이나 미국이나 자본이 기능한 방식은 동일했단다. 두 나라는 물론이 고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자본은 사용이 아니라 이윤을 얻기 위한 생산 활동에 쓰였고,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불평등한 결과를 낳을 게 뻔한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세계 시장에서 교환되었다. 정신 노동자든 육체 노동자든 노동자 계급이 경제 문제의 상층부에서 조직적으로 배제된 것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본다면 사회주의 국가들을 지배한 것은 결국 사회주의가 아니라 국가자본주의였던 거야. 국가자본주의라는 말이 마음에 들든 안 들든, 좋든 싫든, 국가자본주의도 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인 거지. ”
『인류의 미래사 - 21세기 파국과 인간의 전진』 43쪽, W. 워런 와거 지음, 이순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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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책이 재미있어서 2장까지 후루룩 읽었습니다. ‘세계무역컨소시엄’의 ‘더티 더즌’, 민주주의의 죽음, 테크노크라시의 지배, 빈 회의와 ‘지구국가연합’의 전 세계 신탁통치, 저항자들의 등장까지 내용이 무척이나 흥미롭네요. 2장 마지막에 나오는 세계당의 창시자 미첼 그린월드가 뉴욕 주립대 빙엄턴 캠퍼스의 학생이었다는 설정도 재밌습니다.(저자인 워런 와거 선생님이 이곳의 교수였고, 이 책도 여기서 한 강의를 토대로 쓴 것이니ㅎㅎ) 앞으로의 내용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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