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팔님의 대화: 제가 어릴 때 좋아했던 김규항 선생님이 이 책의 평을 쓰신 적이 있네요.
http://gyuhang.net/888
인류의 미래사
오, 미국의 이어령이란 말 마음에 드는데요? ㅎㅎ
이 책 재밌죠? 저도 2장까지 마쳤는데 앞으로의 내용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책 있는지도 몰랐는데 많이 안 알려진 것 같아 아쉬워요!
잡다청년
향팔님의 문장 수집: "그런 기준으로 보면 소련이나 미국이나 자본이 기능한 방식은 동일했단다. 두 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자본은 사용이 아니라 이윤을 얻기 위한 생산 활동에 쓰였고,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불평등한 결과를 낳을 게 뻔한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세계 시장에서 교환되었다. 정신 노동자든 육체 노동자든 노동자 계급이 경제 문제의 상층부에서 조직적으로 배제된 것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본다면 사회주의 국가들을 지배한 것은 결국 사회주의가 아니라 국가자본주의였던 거야. 국가자본주의라는 말이 마음에 들든 안 들든, 좋든 싫든, 국가자본주의도 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인 거지."
저도 이 문장들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국가자본주의로 얘기할수도 있고, 기후위기를 야기한 무분별한 성장주의 관점에서 보면, 자본주의나 사회주의나 '생산주의'를 추구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고 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잡다청년
향팔님의 대화: 책이 재미있어서 2장까지 후루룩 읽었습니다. ‘세계무역컨소시엄’의 ‘더티 더즌’, 민주주의의 죽음, 테크노크라시의 지배, 빈 회의와 ‘지구국가연합’의 전 세계 신탁통치, 저항자들의 등장까지 내용이 무척이나 흥미롭네요. 2장 마지막에 나오는 세계당의 창시자 미첼 그린월드가 뉴욕 주립대 빙엄턴 캠퍼스의 학생이었다는 설 정도 재밌습니다.(저자인 워런 와거 선생님이 이곳의 교수였고, 이 책도 여기서 한 강의를 토대로 쓴 것이니ㅎㅎ) 앞으로의 내용도 기대됩니다.
오! 그렇게 연결되네요~~ ㅎ
잡다청년
향팔님의 대화: 제가 어릴 때 좋아했던 김규항 선생님이 이 책의 평을 쓰신 적이 있네요.
http://gyuhang.net/888
인류의 미래사
오 그랬었군요! 뒤늦게나마 이 책에 대한 신뢰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ㅎ
잡다청년
“ 만일 경제적 관점에서 자본주의가 도달하는 최고의 단계가 독점(마르크스의 말대로라면), 정치적 관점에서 제국주의(레닌의 말을 빌리면), 사회적 관점에서 자본주의가 도달하는 최고의 단꼐는, 관리자, 전문가, 행정가들의 새로운 지구 관료 체제에 의해 기업가와 정치인들로부터 나오는 최고의 힘, 즉 테크노크라시이다. ”
『인류의 미래사 - 21세기 파국과 인간의 전진』 93, W. 워런 와거 지음, 이순호 옮김
문장모음 보기
잡다청년
2장 부록 같은 부분의 형식이 서평에 대한 논쟁 공방전이라니, 내용도 그렇지만 이런 설정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싶고, 앞서 편지 형식에 이어 이런 다양한 설정이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상당부분 완화해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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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잡다청년님의 대화: 2장 부록 같은 부분의 형식이 서평에 대한 논쟁 공방전이라니, 내용도 그렇지만 이런 설정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싶고, 앞서 편지 형식에 이어 이런 다양한 설정이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상당부분 완화해 주는 것 같아요~
맞아요, 서로 페이지 수 따져가며 싸우는 대목 읽으면서 웃음도 나오고 디테일이 쩐다고 생각했어요!
향팔
stella15님의 대화: 오, 미국의 이어령이란 말 마음에 드는데요? ㅎㅎ
이 책 재밌죠? 저도 2장까지 마쳤는데 앞으로의 내용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책 있는지도 몰랐는데 많이 안 알려진 것 같아 아쉬워요!
내용이 너무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웬걸 너무 재밌습니다!
잡다청년
향팔님의 대화: 내용이 너무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웬걸 너무 재밌습니다!
넘 다행이네요~~ 저도 다 읽지 않은 책을 정해놓고, 이거 너무 딱딱하고 재미없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었는데.. ㅎ 3장도 기대되네요!
향팔
잡다청년님의 대화: 2장 부록 같은 부분의 형식이 서평에 대한 논쟁 공방전이라니, 내용도 그렇지만 이런 설정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싶고, 앞서 편지 형식에 이어 이런 다양한 설정이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상당부분 완화해 주는 것 같아요~
“또한 간주곡을 통해 거시적 역사 조망이 생략할 수밖에 없는 개인의 미시적 삶을 포착하여 클로즈업함으로써 당대를 살아가는 개인들의 가쁜 숨결을 코앞에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책날개의 문구를 보니 앞으로 나올 ‘간주곡’들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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