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닿늘님의 대화: ✅ 바닿늘북클럽 1기 첫 번째 안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바닿늘북클럽 1기 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이번에 함께 <괘씸한 철학 번역>을 읽고 이 모임을 이끌어갈 모임지기 바닿늘입니다. 반갑습니다! 😁
자기소개를 부탁드렸으니, 저도 짧게 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뒷 내용이 긴 만큼 여기서는 닉네임의 의미만 짧게 말씀드릴게요. 바닿늘=바다하늘 입니다.
바다 해, 하늘 천. 제 실명이 해천 이어서 그렇습니다.
조금은 독특하게 느껴지는 해당 닉네임은 이렇게.. 사실은 단순한 의미를 지녔습니다. 21년도 부터 쭈-욱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닉네임을 실제 입으로 말할 땐 쑥쓰럽습니다.
성별은 남성인데 자주 여성으로 오해 받습니다.
지금 알게 되신분도 계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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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증정 안내]
선정되신 분들 대부분은 책을 받아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혹시라도 아직 배송을 받지 못하신 분이 계시다면,
이메일 또는 인스타 DM으로 알려주세요.
배송 오류가 확인될 경우 빠르게 조치해드리겠습니다.
이미 도착 인증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가능하시다면 간단한 도착 인증을 남겨주세요.(필수는 아니며, 선택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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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방식 안내]
우리가 함께 읽을 <괘씸한 철학 번역>은
프롤로그격인 '저자가 독자에게'를 제외하면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주 1장씩, 7일 간격으로 4주 동안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매주 미션과 함께 읽기 가이드를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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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방식]
'미션'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강요가 아닌 제안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미션을 해주셔도 좋고,
마음에 드는 항목만 골라서 해주셔도 됩니다.
혹은 그 외적인 이야기로 자유롭게 참여하셔도 좋아요.
미리 읽고 한 번에 대화에 참여하셔도 좋고,
매주 호흡 맞춰 이야기 나눠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각자의 방식으로 '최소한의 성의'만큼은
꼭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모임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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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 1]
읽기 범위: 프롤로그~1장 마지막(p.81)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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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직 자기소개를 남기지 않으신 분들께 🙋♀️
간단한 소개도 충분합니다.
닉네임의 의미만 알려주셔도 좋아요.
(본 모임의 유일한 '필수 참여 항목'입니다!)
2. 저자의 주장에 얼마나 공감하시나요?
어떤 주장에 동의했는지, 왜 그랬는지,
혹시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예: "번역어 40개만 바꾸면 철학이 쉬워진다"는 말에 공감/비공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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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철학을 읽으며 막혔던 '단어'의 기억이 있다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어려운 말로 말하고 있다"는 느낌, 혹은 오랫동안 헷갈렸던 철학 용어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실제로 경험한 '단어 때문에 생긴 철학의 장벽'을 나누는 것도 큰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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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난해함'을 권위처럼 여겼던 순간은?
저자가 말한 '난해병' 즉, 학문이나 글쓰기에서 일부러 어렵게 말하려는 태도를 경험해본 적 있나요?
혹은 자신도 모르게 그런 태도를 취한 적은 없었나요?
생각나는 게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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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단어 토폴로지' 개념이 흥미로웠다면?
1장 후반부에서 제시된 '단어 토폴로지'는
어떤 단어가 얼마나 오해를 유발하고, 얼마나 난해한지를 좌표로 시각화한 아이디어입니다.
이 개념이 인상 깊었다면, 각자 재구성해보고 싶은 철학 단어나 개념을 예시로 떠올려 보는 것도 좋습니다.
혹은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았다면, 그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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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안내
궁금한 점은 언제든 물어봐주세요. 아는 범위 내에서 친절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물어보실 땐 저에게 알림이 올 수 있도록 @바닿늘 태그를 걸어주시면 더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니 이 점 참고 해주세요.
함께 의미있는 시간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앞으로 4주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
1. 닉네임의 의미라… 사실 아무 의미 없습니다ㅋㅋㅋ 닉네임을 도저히 뭐로 할지 못 정할 때 주로 ‘밍묭’을 씁니다. 굳이 유래를 찾자면 “닉네임 뭐하지 뭐하지 뭐하지 뭐~어어어하지이이이잉 묘오오오옹” 정도랄까요? ㅎ
2. 공감이라기보다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 철학책을 읽어도 이해가 잘 안 되고, 쉽게 풀었다는 책을 읽어도 ‘엥?’ 싶을 때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그 원인을 조금 알게 된 느낌이에요.
3. 저는 이해가 잘 안 되는 무언가를 접하면, 얼마 안 가서 머릿속에서 통째로 증발해버리는 버릇이 있습니다ㅎ 그래서 철학 용어도 지금은 생각나는 게 없지만, 이번 책을 완독하면 철학책을 다시 읽을 때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 것 같아 기대됩니다.
4. 요즘 어려운 책을 읽을 때 특히 이런 점을 많이 느껴요. 독자를 배려하지 않고 본인만의 세계에서만 통할 법한 문맥 없는 기이한 은유를 쓴다든지, 너무 어려운 단어를 남발해서 국어사전을 곁에 두고 읽게 만든다든지. 저는 직관적인 걸 좋아해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요.
5. 저자분이 제시한 이 개념 덕분에, 세상에 꽤 많은 단어가 잘못 소개되고 있었구나 하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