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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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영상 보면 ~ 엄청 다정하고 친절한데.. 확실히 텍스트가 주는 무게가 있는 것 같아요. 다시 읽어도 멋있는 문장입니다. 😁
물고기먹이님이 올려주신 문장들 저도 인상깊게 봐뒀던 문장들이에요. 덕분에 다시한번 더 짚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닷 감사합니다😊
단어에 속박되며 언어에 의해 생각이 제한되는 연약한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괘씸한 철학 번역 -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p72, 코디정 지음
진짜 진짜 자주 느낍니다..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편협한 존재인지;;; 그래서 애쓰지 않는다면 ~ 기본적으로 ...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더 커졌습니다. 그래서 더 대단한 거 같아요. 극우 현상으로 여전히 몸살을 앓고는 있지만.. 결국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단어 토폴로지 방식에서 예로 든 용어들을 보면 저자의 의견에 대체로 동감합니다. 그러나 번역에서 늘 존재하는 의문이라고 할 수 있는 '직역 vs. 의역' 문제를 떠올려보면, 결국 의역이 적어도 철학에서는 더 적절하다고 저자가 주장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일본 한자를 그대로 한글 한자로 차용한 행위는 별도로 두고요.)
딱 잘라서 의역 쪽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의역에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이게 소문도 그렇듯이, 중간을 걸치면 의미가 왜곡이 더 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번역을 기준으로 삼아서 번역했다는 걸 크게 문제로 삼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요..) 독일어-> 영어 정도에서는 큰 왜곡이 발생할 여지가 적지만.. 그에 비해 독일어->일본어->한국어 이렇게 되버리면 왜곡될 여지가 너무 크기도 하고.. 번역 된 시기도 너무 오래 전이어서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의견입니다. ^^;;;
음 일본을 기준으로 무언가를 진행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우리나라의 곳곳에서 발견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어디였지... 요건 내일 찾아보고 덧붙여보겠습니다. 아, 가볍게는 사투리에도 일본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지요
요새 젊은이들은 '사라' '소지' '시로도'란 전문용어?를 모르더라고요! 저희 엄마는 '시로도'가 전라도 사투리인 줄 알았는데, 심지어 정확한 발음은 '시로우토'라고 알려 드렸더니 이젠 안 쓰시겠대요. ㅎㅎ
맞아요. 근데 이 책은 독일어->영어->한국어라 똑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두 언어 다 제가 잘 몰라서~ 어제 읽다가 '변양'이란 단어를 보고 식겁했습니다. 다른 일본한자어들은 대충 보면 이해가 됐는데, '변양'은 정말 이해불가의 단어였어요.
변양은... 왠지 범죄물에 나올 것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 (조기 옆 방에 '전설의 고향' 리부트 책 <귀신새 우는 소리>가 곧 시작된다죠??? 저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ㅋㅋㅋ) @수북강녕 너무 기대됩니다. +_+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이름하여 『귀신새 우는 소리』 모임입니다 어서들 오세요 ^^ https://gmeum.com/gather/detail/2913 (홍보에 감사드립니다 꾸벅!)
히힛~~ 별말씀을요!! 읽으면서 열심히 참여해보겠습니다. ^^
아.. 제가 한 번씩 정치적인 입장을 표현하는 편인데요. 혹시 불편한 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그러면 반영해서 조절하겠습니다. 😅 (제 나름대로.. 이정도는 괜찮겠지.. 생각하고 쓰는거긴 합니다만~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까요.)
저는 약간의 입장 표현은 바닿늘님이 지지하는 쪽을 무조건 믿어라! 하는 얘기가 아니라면 말하는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물론 정치얘기만 중점적으로 하는 건 꺼리지만요 하하..
다른 건 몰라도... 칸트가 엄청나게 T쪽으로 치우친 사람이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배고파서 빵 샀다는 사람에게.. 칸트는 뭐라고 말했을까요? 😆
아직까지 단어가 많이 나오진 않아서 "단어 40개만 바꾸면 철학이 쉬워진다"라고 확실하게(?) 느끼진 못하고 있습니다. 단어도 중요하지만 단어를 통해서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현재까진 조금 의미가 더 이해가 간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조금의 어색함도 있는 것 사실입니다. 현재까지 읽은 느낌으로는 출발언어와 도착언어에 대한 부분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무조건 원전 언어를 기반으로 번역하는 것보다는 이미 잘 연구되고 해석되어 있는 언어를 기반으로 번역을 하는 것이 더 깔끔할 수도, 이해가 더 쉬울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단어 선택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지만요. 철학책을 읽다 보면 상당히 많은 단어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기분을 많이 느낍니다. 꼭 꼬집어서 말할 수 없을 만큼이요. 뭔가 개념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단어가 필요한데 그 단어가 오히려 개념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줄때가 있어서 철학책을 읽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도 문서를 쓰거나 할때 쉬운 풀어 쓸 수 있는 것을 특정 단어에 집착하는 모습을 느낄 때가 있어서 종종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른 부분이긴 하지만 가끔씩 번역서를 읽다가 영어 원문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합니다. 번역자의 단어 선택이나 의역이 매끄럽지 않은 경우가 종종 보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사람들이랑 농담삼아 구글번역기를 돌렸나 할 정도로요. 하여튼 어서 토폴로지를 읽어봐야겠습니다.
출발 언어와 도착 언어의 구분도 흥미롭습니다. 코디정 작가님이 시각화에 무척 애를 쓰는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작가님의 다른 책 <생각의 기술>에는 더 시각화가 많이 활동되었습니다. 직관적으로 정말 와닿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토폴로지로 시각화를 시도한 것 같은데 ~ 저는 나중에 추가로 개정판이 나온다면 더 진화를 시도할 수도 있으리라고 조심스레 예측합니다. 그냥 왠지 그렇게 갈 것 같아요. 지금 번역 과정 중에 있는 <순수이성비판> 번역 마무리 작업에도 시각화를 여러모로 시도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요..) 제 생각에는 그 중간 어디쯤에서 만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아요. 예를 들어 70대 노인과 10대 청소년의 단어를 비교해본다면.. 많이 다를테죠? 중학생이 보통 '금일' '나흘' '심심한' 등의 단어를 사용하지 않잖아요. 물론 어느 정도 필요한(기왕이면 직관적으로 뜻이 와닿는) 한자어는 더 적극 받아들일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로 언제든 편하게 말씀 나눠주세요. ^^
제가 번역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번역의 탄생'(이희재)을 읽고 난 후입니다. 물론 <괘철번>과는 번역에 대한 관점이 다르긴 하지만, 크게 보면 연결되어 있기도 합니다. <괘철번>은 단어와 개념에 정성을 기울였다고 봅니다. 제 개인 생각으로는 철학 번역의 경우, 전문가가 주석이나 추가 설명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봅니다. 단어 토폴로지 방법에서 주관성을 배제하는 것이 사실 쉽지 않다면.
오오... 요런 책이 있었군요. 일단 리스트에 올려놓겠습니다! 제가 책을 본 입장은 아니지만.. 아마도 추천해주시는 걸로 봐선 큰 틀의 '좋은 번역'이라는 지향점에서는 연결될 것 같기도 합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쪼끔만 더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궁금합니다. ^^) 저는 주석의 경우.. 받아들이는 게 그때그때 다릅니다. 어떨 때는.. 감탄을 하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솔직히.. 있으나 마나 하단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해석은 독자의 몫이라며.. ㅋㅋㅋㅋ)
번역의 탄생 - 한국어가 바로 서는 살아 있는 번역 강의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08 우수저작 및 출판 지원사업’ 당선작. 우리말과 글을 바로 세우는 살아 있는 번역 원칙론을 제시하는 책이다. 20여 년간 말과 말이 치열하게 맞붙는 번역 일선에서 살아온 전문 번역가 이희재에게 번역이란 외국어를 옮기는 작업이 아니라, 한국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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