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닿늘님의 대화: 저는 '순수 이성'을 비판한다는 이해보단 ~
순수 이성의 '한계에 대해 탐구한다' 라는 게
더 적정한 이해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맥락까지 포함해서 생각해보면요! ^^
오! 역시~ 바닿늘 님이 해 주신 해석이 탁월하네요. 바로 이해됐어요 ^^
꽃의요정
바닿늘님의 대화: 우리에겐 순수 이성과 경험 이성이 있는데..
요건 약간 해석하기에 따라
전자가 본능 후자가 이성 같기도 합니다.
전자가 선천 적 후자가 경험적 같기도 하고요.
(물론 받아들이기에 따라 다를 수 있을테죠..)
예전에 채사장님 책에서 본 거 같은데,몇 세대에 걸쳐 수많은 경험들이 쌓여 체득된 것들을 우리가 '본능'으로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이것 또한 받아들이기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꽃의요정
“ 만약 귀신의 기운을 느끼는 단어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soul이 아니라 spirit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Spirit은 정령이나 악령까지 포함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soul은 spirit보다 간단하지 않다.
인간은 죽는 다.
그러므로 홍길동은 죽는다.
그때 홍길동은 귀신이 될 수 있고(옛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그 사후의 홍길동을 일컬어 spirit이라 부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spirit은 홍길동을 특정하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죽은 홍길동의 넋을 일컬어 서양 사람들은 soul이라 칭했다. 그런데 살아 있을 때에도 soul이다. 살아 있을 때에도, 죽을 때에도 모두 soul이라 부르니, 서양 철학자들은 이것을 특별히 더 생각하게 되었다. ”
『괘씸한 철학 번역 -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140p, 코디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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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꽃의요정
꽃의요정님의 문장 수집: "만약 귀신의 기운을 느끼는 단어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soul이 아니라 spirit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Spirit은 정령이나 악령까지 포함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soul은 spirit보다 간단하지 않다.
인간은 죽는다.
그러므로 홍길동은 죽는다.
그때 홍길동은 귀신이 될 수 있고(옛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그 사후의 홍길동을 일컬어 spirit이라 부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spirit은 홍길동을 특정하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죽은 홍길동의 넋을 일컬어 서양 사람들은 soul이라 칭했다. 그런데 살아 있을 때에도 soul이다. 살아 있을 때에도, 죽을 때에도 모두 soul이라 부르니, 서양 철학자들은 이것을 특별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딱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오타 신고요~141p 맨 밑에 '살아 있을 때에도'가 '살이있을 때에도'로 되어 있습니다~
밍묭
바닿늘님의 대화: ✅ 바닿늘북클럽 두 번째 안내드립니다
🎯 [미션 2]
읽기 범위: ~2장 마지막(p.125)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주세요!
---
1. 아직 자기소개를 남기지 않으신 분들께 🙋♀️
간단한 소개도 충분합니다.
닉네임의 의미만 알려주셔도 좋아요.
(본 모임의 유일한 '필수 참여 항목'입니다!)
2. 우리말 번역(코디정 제안) 중 가장 와닿았던 번역을 공유해주세요! 적다면 적은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편하게 공유해주세요.(주요 철학 용어 풀이에서 가장 뜻이 와닿았던 내용으로 공유해주셔도 좋습니다.)
---
💬 [참여 방식]
'미션'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강요가 아닌 제안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미션을 해주셔도 좋고,
마음에 드는 항목만 골라서 해주셔도 됩니다.
혹은 그 외적인 이야기로 자유롭게 참여하셔도 좋아요.
미리 읽고 한 번에 대화에 참여하셔도 좋고,
매주 호흡 맞춰 이야기 나눠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각자의 방식으로 '최소한의 성의'만큼은
꼭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약속이니까요. 🙂
저는 Mind라는 단어의 번역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일반적으로 Mind 하면 ‘마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순수이성비판>에서의 Mind는 ‘인간 정신 일반을 가리키며, 생각하는 곳’을 뜻한다니요... 그렇다면 정말 ‘머리’라고 번역하는 게 맞잖아요! 그런 점에서 이번 번역은 의미와 단어가 직관적으로 잘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느티나무
바닿늘님의 대화: ✅ 바닿늘북클럽 두 번째 안내드립니다
🎯 [미션 2]
읽기 범위: ~2장 마지막(p.125)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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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직 자기소개를 남기지 않으신 분들께 🙋♀️
간단한 소개도 충분합니다.
닉네임의 의미만 알려주셔도 좋아요.
(본 모임의 유일한 '필수 참여 항목'입니다!)
2. 우리말 번역(코디정 제안) 중 가장 와닿았던 번역을 공유해주세요! 적다면 적은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편하게 공유해주세요.(주요 철학 용어 풀이에서 가장 뜻이 와닿았던 내용으로 공유해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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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방식]
'미션'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강요가 아닌 제안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미션을 해주셔도 좋고,
마음에 드는 항목만 골라서 해주셔도 됩니다.
혹은 그 외적인 이야기로 자유롭게 참여하셔도 좋아요.
미리 읽고 한 번에 대화에 참여하셔도 좋고,
매주 호흡 맞춰 이야기 나눠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각자의 방식으로 '최소한의 성의'만큼은
꼭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약속이니까요. 🙂
느티나무라는 닉네임은 책을 읽다가 종종 나왔던 단어였는데요. 처음에는 느티나무의 의미를 모르고 단어만 보고 따뜻하고 다정한 나무라고 생각을 하고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 되기를 염원하며 만든 닉네임이였어요. 그러다가 다른 모임에서 닉네임과 관련된 질문이 나와서 느티나무라는 단어에 대해서 찾아보니까 꽃말이 운명이라고 나왔어요. 그래서 더 제 닉네임에 만족하고 있어요. 제가 책을 접하게 된 계기가 운명처럼요. 책에 관심이 생겨서 그믐이라는 모임에 참여하기도 했으니까요 !!
소소듬뿍
바닿늘님의 대화: 해방 직후에 너무 방향이 잘못 잡혔죠.. 🥲
정말 아픈 해방직후사 같아요..
관련하여 요 책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두 분 말씀처럼 해방 직후의 전개는 정말 너무 아쉽습니다.
어느 역사적 시점이든 다른 결말을 상상해 보게 되지만,
그 당시 청산하지 못한 일들과 외세가 개입했던 정치적 상황이 아직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쉬울 뿐입니다.
추가로 추천해주신 책도 기회되면 읽어볼게요!
소소듬뿍
예전에는 경험, 정신, 직관 등의 단어를 그냥 ‘일상적인 의미’로 이해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번역어 분석작업 일람’과 ‘주요 철학 용어 풀이’를 보고 나니, 내가 이 책도 제대로 읽고 있는 게 맞는지 자꾸 뜻을 확인하며 읽고 있어요; 국어사전도 영영사전도 다시 찾아보기도 하고요😭
고등학교 시절 경험주의는 베이컨이라며 뭔지도 모르면서 지금 생각하니 개떡 같이 외웠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조금 더 열심히 읽고 내어주신 미션에도 답을 해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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