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

D-29
십수년 전 어디서 봤는데, 영어권 사람과 한국인에게 mind하면 생각나는 신체 부위를 짚으세요. 했더니 영어권 분은 머리를 한국분은 심장에 손을 얹었어요. 그걸 봤을 때 충격이란...ㅎㅎ 그 이후부터 언어를 대하는 자세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와, 말씀하신 부분은 처음 듣는 얘기인데 정말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제가 비슷한 이유로 영한사전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아요...ㅎㅎ
직관적인 설명이 돋보이는 부분 같아요. 저는 심리학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져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 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어쨌든 이 부분은 자동 필터가 된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관적으로 와닿는 번역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표상' 의 설명에서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느티나무라는 닉네임은 책을 읽다가 종종 나왔던 단어였는데요. 처음에는 느티나무의 의미를 모르고 단어만 보고 따뜻하고 다정한 나무라고 생각을 하고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 되기를 염원하며 만든 닉네임이였어요. 그러다가 다른 모임에서 닉네임과 관련된 질문이 나와서 느티나무라는 단어에 대해서 찾아보니까 꽃말이 운명이라고 나왔어요. 그래서 더 제 닉네임에 만족하고 있어요. 제가 책을 접하게 된 계기가 운명처럼요. 책에 관심이 생겨서 그믐이라는 모임에 참여하기도 했으니까요 !!
느티나무는 왠지 나무들 중에서도 유독 눈이 가는 나무입니다. 제가 (갑작스럽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그 이유는.. 다름에 있는 것 같아요. 여러 나무들이 있다고 해도 눈에 확 들어오잖아요. 이야기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것 같고.. 느티나무에서 다정함을 느끼셨다니.. 더욱 더 느티나무님의 다정함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 꽃말이 운명이라니... 정말 운명적인 다정함이네요?? 다정할 운명이었다고 해야할까요?? ㅎㅎㅎㅎㅎㅎ 제가 요런 식의 이름으로 이야기 만들길 좋아해서 제 이름도 확장이 과하게 된 측면이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는 데 어찌 민족의 염원과 용기가 없을 수 있겠습니까? (늘 그분들의 희생에 고개 숙입니다.) 그러나 광복 이후 역사 전개 과정에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아쉬움을 곱씹고 되새겨서 거울로 삼지 못하고 있어서 더 안타깝지요. 한국의 기적은 '기적'이지만, 기적이 일어났다고 모든 것이 묻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해방 직후에 너무 방향이 잘못 잡혔죠.. 🥲 정말 아픈 해방직후사 같아요.. 관련하여 요 책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945년 해방 직후사 - 현대 한국의 원형새로운 자료와 오랜 시간 온축한 연구 성과와 역사학자의 성찰을 바탕으로, 1945년 해방 직후 역사의 미스터리를 해명하고 시대의 전체상을 파악하고자 한다. 조선총독부, 좌익과 우익, 미군정, 그 밖의 다양한 주체들이 과연 어떻게 움직이며 현대 한국의 시작을 직조했는지, 그 생사를 건 투쟁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두 분 말씀처럼 해방 직후의 전개는 정말 너무 아쉽습니다. 어느 역사적 시점이든 다른 결말을 상상해 보게 되지만, 그 당시 청산하지 못한 일들과 외세가 개입했던 정치적 상황이 아직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쉬울 뿐입니다. 추가로 추천해주신 책도 기회되면 읽어볼게요!
공감 보태주셔서 감사합니다. 🥹 책 진짜 좋았어요! 관련하여 강연도 추천드릴게요!! https://youtu.be/yxCh8VsXorQ?si=x5dwz_TzOoaZNQ4B https://youtu.be/re07GzaSNCU?si=_pDh--DA4ETxsNdV 1부 2부로 나눠져 있고 각각 대략 1시간 30분 정도씩 됩니다.
순수 이성 순수 이성이란 경험이 섞이지 않은 이성을 뜻한다. 그래서 모든 인간의 머릿속에서, 한편으로는 '경험 일반'을 가능하게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초경험적인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이성 능력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성은 경험적 이성을 뜻한다. 경험적 이성은 사람마다 다른 생각과 행동을 낳는다. 그러나 순수 이성은 모든 사람에 공통으로 나타난다. 순수이성비판 순수 이성이 하는 비판이 아니라, 순수 이성에 대한 비판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칸트가 저술한 책을 뜻하며, 이 책은 형이상학 책이자 논리학 책이라는 성격을 갖는다.
괘씸한 철학 번역 -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121p, 코디정 지음
근데 순수 이성을 왜 비판해야 하는 걸까요...
저는 '순수 이성'을 비판한다는 이해보단 ~ 순수 이성의 '한계에 대해 탐구한다' 라는 게 더 적정한 이해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맥락까지 포함해서 생각해보면요! ^^
오! 역시~ 바닿늘 님이 해 주신 해석이 탁월하네요. 바로 이해됐어요 ^^
'Image : 도상->이미지' 'Dialectic :변증->양비론'에 대한 새로운 단어 제시가 마음에 듭니다. ^^ 근데 '양비론'이란 단어를 처음 들어 좀 생소하긴 합니다.
우리에겐 순수 이성과 경험 이성이 있는데.. 요건 약간 해석하기에 따라 전자가 본능 후자가 이성 같기도 합니다. 전자가 선천적 후자가 경험적 같기도 하고요. (물론 받아들이기에 따라 다를 수 있을테죠..)
예전에 채사장님 책에서 본 거 같은데,몇 세대에 걸쳐 수많은 경험들이 쌓여 체득된 것들을 우리가 '본능'으로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이것 또한 받아들이기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헷갈릴 여지가 큰 것 같아요. 유전자에 의한 것인지, 문화적 학습에 의한 것인지.. 저는 유전자가 문화에 영향을 주듯, 문화도 유전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론을 지지하는 편입니다. '유전자-문화 공진화론' 으로 아직은 대중적으로는 널리 받아들여진 이론은 아니지만 ~ 저는 머지 않아 널리 받아들여질거라고 생각합니다. ^^
만약 귀신의 기운을 느끼는 단어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soul이 아니라 spirit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Spirit은 정령이나 악령까지 포함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soul은 spirit보다 간단하지 않다. 인간은 죽는다. 그러므로 홍길동은 죽는다. 그때 홍길동은 귀신이 될 수 있고(옛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그 사후의 홍길동을 일컬어 spirit이라 부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spirit은 홍길동을 특정하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죽은 홍길동의 넋을 일컬어 서양 사람들은 soul이라 칭했다. 그런데 살아 있을 때에도 soul이다. 살아 있을 때에도, 죽을 때에도 모두 soul이라 부르니, 서양 철학자들은 이것을 특별히 더 생각하게 되었다.
괘씸한 철학 번역 -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140p, 코디정 지음
딱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오타 신고요~141p 맨 밑에 '살아 있을 때에도'가 '살이있을 때에도'로 되어 있습니다~
어유.. 살은... 쫌. 🥲 저는 발견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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