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

D-29
야반하마님의 대화: 저는 단어 토폴로지 모델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 모델은 학계에서 사용하는 모델인가요? 아니면 저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인가요? 책 내용으로 보아서는 저자가 생각해 낸 모델로 읽힙니다.
제 이해로는 작가님이 만들어서 적용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초판에서는 2X2 모델을 사용하셔서 4차원의 모델로 만드셨다가, 개정판에서 좀더 단순하게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이해되는) 2차원의 모델로 개선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이 변리사이셔서 Frame을 만들어서 생각하시는 것을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번역어 선택에 있어 실용적인 의미도 크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X축과 Y축 각각 0~3 점수에 대한 수준 판단의 "객관성"이 사람마다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 있지만, 상식적으로 판단한다면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책읽는북극곰님의 대화: 제 이해로는 작가님이 만들어서 적용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초판에서는 2X2 모델을 사용하셔서 4차원의 모델로 만드셨다가, 개정판에서 좀더 단순하게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이해되는) 2차원의 모델로 개선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이 변리사이셔서 Frame을 만들어서 생각하시는 것을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번역어 선택에 있어 실용적인 의미도 크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X축과 Y축 각각 0~3 점수에 대한 수준 판단의 "객관성"이 사람마다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 있지만, 상식적으로 판단한다면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혹시 4차원 모델이 어떤 항목으로 구성되는지 아시면 알려주세요. 저는 단어 토폴로지 방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실제로 불경이 번역되는 과정도 우리가 공부하는 <괘철번>과 유사하게 [인도어 - 중국어 - 한국어] 과정을 거쳤고 대부분 한글 불경이 중국어를 기반으로 번역되는 바람에 엄청난 오해(!)가 있다고 제 개인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야반하마님의 대화: 혹시 4차원 모델이 어떤 항목으로 구성되는지 아시면 알려주세요. 저는 단어 토폴로지 방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실제로 불경이 번역되는 과정도 우리가 공부하는 <괘철번>과 유사하게 [인도어 - 중국어 - 한국어] 과정을 거쳤고 대부분 한글 불경이 중국어를 기반으로 번역되는 바람에 엄청난 오해(!)가 있다고 제 개인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책에 나와 있습니다! (p.88~93) 도착언어 2가지(모호성/난이도) 출발언어와의 관계 2가지(정합도/오해가능성)를 합해서 Wp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2X2의 4차원 모델이 됩니다.) 개정판 내용에서는, 도착언어 2가지 항목을 합쳐서 X축으로, 출발언어와의 관계 2가지를 Y축으로 하여 2차원 평면 모델로 간소화 되어 있습니다. (98~99 페이지)
한국인이 평범하게 사용하는 언어가 한국어이다.
괘씸한 철학 번역 -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44, 코디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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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것은 2차원 모델이라고 불러야 되지 않을까요? 저는 '차원'이라고 말씀하셔서 잠시 혼란스러웠습니다. 제 생각에 XY축으로 되면 2차원, XYZ축으로 되면 3차원, 시간이 더해지면 4차원, 이런 방식으로 '차원'을 해석해서 그런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번거롭게 해드린 점 양해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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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묭님의 대화: 저는 Mind라는 단어의 번역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일반적으로 Mind 하면 ‘마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순수이성비판>에서의 Mind는 ‘인간 정신 일반을 가리키며, 생각하는 곳’을 뜻한다니요... 그렇다면 정말 ‘머리’라고 번역하는 게 맞잖아요! 그런 점에서 이번 번역은 의미와 단어가 직관적으로 잘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관적인 설명이 돋보이는 부분 같아요. 저는 심리학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져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 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어쨌든 이 부분은 자동 필터가 된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관적으로 와닿는 번역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표상' 의 설명에서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느티나무님의 대화: 느티나무라는 닉네임은 책을 읽다가 종종 나왔던 단어였는데요. 처음에는 느티나무의 의미를 모르고 단어만 보고 따뜻하고 다정한 나무라고 생각을 하고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 되기를 염원하며 만든 닉네임이였어요. 그러다가 다른 모임에서 닉네임과 관련된 질문이 나와서 느티나무라는 단어에 대해서 찾아보니까 꽃말이 운명이라고 나왔어요. 그래서 더 제 닉네임에 만족하고 있어요. 제가 책을 접하게 된 계기가 운명처럼요. 책에 관심이 생겨서 그믐이라는 모임에 참여하기도 했으니까요 !!
느티나무는 왠지 나무들 중에서도 유독 눈이 가는 나무입니다. 제가 (갑작스럽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그 이유는.. 다름에 있는 것 같아요. 여러 나무들이 있다고 해도 눈에 확 들어오잖아요. 이야기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것 같고.. 느티나무에서 다정함을 느끼셨다니.. 더욱 더 느티나무님의 다정함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 꽃말이 운명이라니... 정말 운명적인 다정함이네요?? 다정할 운명이었다고 해야할까요?? ㅎㅎㅎㅎㅎㅎ 제가 요런 식의 이름으로 이야기 만들길 좋아해서 제 이름도 확장이 과하게 된 측면이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 과하게 확장했던 경험은 이거 같아요. --- 우리 가족을 의미 부여해서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바다하늘(저) 소(아내) 나무(아들) 열매(딸) #2015년 12월의 막바지에 #하조대 #해돋이 #바다하늘 #소나무열매 그럴싸하지 않나요? 🤣🤣🤣 (21. 6. 30. 인스타그램 예전 계정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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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열매는 각각 우리 아이들 태명입니다. 🙂 너무 TMI 죠? 🤣🤣🤣
저 때가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녀온 해돋이 여행이었을 겁니다. (해돋이는 한 번씩 보러 가지만;; 필수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소소듬뿍님의 대화: 두 분 말씀처럼 해방 직후의 전개는 정말 너무 아쉽습니다. 어느 역사적 시점이든 다른 결말을 상상해 보게 되지만, 그 당시 청산하지 못한 일들과 외세가 개입했던 정치적 상황이 아직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쉬울 뿐입니다. 추가로 추천해주신 책도 기회되면 읽어볼게요!
공감 보태주셔서 감사합니다. 🥹 책 진짜 좋았어요! 관련하여 강연도 추천드릴게요!! https://youtu.be/yxCh8VsXorQ?si=x5dwz_TzOoaZNQ4B https://youtu.be/re07GzaSNCU?si=_pDh--DA4ETxsNdV 1부 2부로 나눠져 있고 각각 대략 1시간 30분 정도씩 됩니다.
소소듬뿍님의 대화: 예전에는 경험, 정신, 직관 등의 단어를 그냥 ‘일상적인 의미’로 이해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번역어 분석작업 일람’과 ‘주요 철학 용어 풀이’를 보고 나니, 내가 이 책도 제대로 읽고 있는 게 맞는지 자꾸 뜻을 확인하며 읽고 있어요; 국어사전도 영영사전도 다시 찾아보기도 하고요😭 고등학교 시절 경험주의는 베이컨이라며 뭔지도 모르면서 지금 생각하니 개떡 같이 외웠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조금 더 열심히 읽고 내어주신 미션에도 답을 해보도록 할게요 :)
제가 생각하기에 철학과 과학이 둘 다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가르침 중 한 가지는 "의심하고 질문하라!" 같아요. 그래서 저는 둘 다 조금씩 넓혀가려고 계획중입니다. 누군가는 이해 못 할수도 있는데.. 이게 진짜.. 재밌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뭐랄까..... 마치 '무해한 영토 넓히기' 같아요. 과학, 철학이라곤 했지만.. 뭐 사실 '거의 모든 앎'에 대한 추구죠. (아직 어려운 것들은 뒤로 미뤄두고.. 계속 넓혀가는 중입니다.)
구름마음님의 문장 수집: "한국인이 평범하게 사용하는 언어가 한국어이다."
크으... 너무 맞는 말인데 ~ 그러면서 너무 쉽게 잊고 마는 말 같아요.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도록 수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읽는북극곰님의 대화: 책에 나와 있습니다! (p.88~93) 도착언어 2가지(모호성/난이도) 출발언어와의 관계 2가지(정합도/오해가능성)를 합해서 Wp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2X2의 4차원 모델이 됩니다.) 개정판 내용에서는, 도착언어 2가지 항목을 합쳐서 X축으로, 출발언어와의 관계 2가지를 Y축으로 하여 2차원 평면 모델로 간소화 되어 있습니다. (98~99 페이지)
두 분의 대화를 보며.. 차원에 대한 생각을 한 번 더 해봤습니다. 🤔 저의 경우 해당 토폴로지가 뭔가 어려운 듯 하면서도 직관적인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분도 계실거라고 생각해서 무식하게 말을 이어간다면.. 이런 식이죠. 책을 보면서 위치에 따른 설명까지 보면.. "오오..." 하는데 필요할 때 딱 떠오르진 않는?! 아는 만큼 보일텐데;; 저는 아직까지도 경우에 따라 표나 그래프 같은 시각자료가 오히려 종종 방해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토폴로지는 크게 해당되지 않지만.. 어떤 책들을 보면 과하게 사용되는 측면이 있더라고요. (이건 주관적인 차이가 있는 거니까.. 절대 깎아내리는 게 아니고요 레이 달리오의 책들에서 그런 걸 솔직히 쫌 느꼈습니다. 메시지만 직관적으로 달리 해석하면 더 와닿고 쉬운데.. 뭐랄까 과하게 풀어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지난 <변화하는 세계질서>는 덜했는데 이번에 읽은 <빅 사이클>은 조금 더 그 정도가 심했던 것 같습니다.)
<빅 사이클> 진짜 메시지가 좋았는데.. 번역이 달리 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이제와서 투덜(??) 대봅니다.🥲
책읽는북극곰님의 문장 수집: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인간, 더 정확히 말하면 인류의 머릿속을 탐구하는 철학이었다."
인류의 머릿속을 탐구하다니.... 진짜 멋있어요. 이게 그 유명한 !!!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 크으.. 😆
야반하마님의 대화: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것은 2차원 모델이라고 불러야 되지 않을까요? 저는 '차원'이라고 말씀하셔서 잠시 혼란스러웠습니다. 제 생각에 XY축으로 되면 2차원, XYZ축으로 되면 3차원, 시간이 더해지면 4차원, 이런 방식으로 '차원'을 해석해서 그런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번거롭게 해드린 점 양해해 주시기를.
설명에서도 '차원'이란 단어가 사용되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훔.. 다시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
@모임 여러분 ~~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끝까지 힘내주세요 !! 제가 용기를 더 내시라고.. 아무말이라는 장판을 깔아뒀습니다. 아무렇게나 드루오십쇼. 😆😆
단어 토폴로지 설명을 본다면 굳이 이렇게 복잡하게 수식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기존에는 4가지 값으로 구성을 했기 때문에 행렬이나 다른 수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조금의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마 2가지로 값으로 표현하는데 기존 표현방식을 사용하는 건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물론 논문은 종종 간단한 개념도 수식화하고 도식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이 책에서의 사용은 조금 과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명확한 단어 선택을 위해 명확한 분석이 필요해서 사용했을 거라 생각하지만 2가지 정도는 머리속으로 바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문제라기 보다는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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