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전 요즘 서평활동하면서 너무 다양한 분야의 책을 두서없이 보고있나.. 고민?걱정? 염려가 됐었는데.. 왠지 편집자님이 하신말씀보니 다양한 분야를 읽으면 좋다(?)고 응원해주는 것 같아서 앞으로 더 분발해봐야겠습니다+_+
[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
D-29
써뉴

바닿늘
다양한 분야의 독서는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서평 활동에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하다 보면.. 그 범위가 자동으로 넓어지니까요.
(저의 경우 그랬습니다. ^^;;; 여전히 좁지만...
상대적으로 넓어진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바닿늘
그리고 공부법 관련하여..
저는 아이들이 글쓰기를 더 많이 공부했으면 좋겠어요.
그와 관련해서 .. 제가 읽으려고 샀던 인친 분의 책도
한 권 추천드립니다. ㅎㅎ

시미쌤의 초등 과학 글쓰기 - 4주 완성미생물, 곤충, 내 몸, 우주, 바다 등 여섯 가지 주제의 과학 이야기를 읽고 찬반글, 편지글, 설명글 등 다양한 갈래의 글쓰기로 문해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과학 글쓰기 입문서이다. 시미쌤과 함께 4주 동안 초등 과학 핵심 주제 29개의 이야기를 읽고 글쓰기를 훈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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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닿늘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찾아보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이걸 진즉 깨달았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을 한 번씩 갖습니다.
물론 과거로 돌아간다고 한들,
공부를 열심히 할 것 같진 않습니다. ㅋㅋㅋ

구름마음
[미션1]
1. 저자가 우리 말을 잘 살려 번역하려는 시도를 응원하고 싶어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단어가 아니라 쉽게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철학을 환영합니다.
2. 철학책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어 막혔던 단어의 기억이 없어요. 어려울 거라는 편견이 있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니 막연하게 '어려운 철학 단어'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네요. 철학은 학자나 전공자들의 영역이라고 한정 짓고 있었어요.
3. 난해함을 권위로 여겼던 적도 있었지요. 지금은 자신이 아는 것을 쉽게 표현하는 사람이 고수라고 여겨요. 저 또한 글을 쓸 때 어려운 단어를 사용해서 '있어 보이고' 싶을 때가 있지만, 소통할 수 없는 글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기에 조심합니다.
4. 1부 후반부에 제시된 '단어 포톨로지'는 아직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요. 검색해보니 연결하는 테이블의 구조, 방법/ 기하학적인 모양을 뜻한다고 하네요. 혹 사회적으로 많이 쓰는 표현일까요? 제가 무지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새로운 번역을 위해 자기만의 판을 새로 짜야 하는 것인지, 이런 안내서 없이 자신이 꿈꾸는 방식으로 번역본을 바로 내놓았다면 어땠을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설명을 위한 설명을 하는 것이라서요.
하지만 그만큼 기존 학계가 완고하기에 이런 시도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뒷 내용이 궁금합니다. 더 읽으면 작가가 제시한 새로운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겠지요.

바닿늘
1. 저도 번역 활동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직관적이고 쉬운 게 점점 더 선호되기에.. 그걸 걱정하는 시선도 한 편에는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관적이고 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지식을 전달하는 분야에서는요.
2. 저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철학에 대해 잘은 모릅니다. 하지만 조금은 알 것도 같아요. 제가 지니고 있는 철학에 대한 생각은 그저 "지혜를 사랑하고 추구하는 행위" 입니다. 학문적 접근도 물론 한편에 있지만.. 저는 보다 대중적으로 철학이 받아들여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너무 큰 욕심일까요. ㅎㅎㅎ)
3. '있어 보이고' 싶은 욕구는 정말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저는 기왕이면 그 있어 보임이.. 더 어린 아이들에게도 있어보이는 그런 있어 보임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길 위의 철학자' '길 위의 치유자' '길 위의 운동가' '길 위의 과학자' 이런 분들이 TV 매체에 더 많이 보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ㅎㅎ
4. 토폴로지에 대한 의견이 각자 다양하더라고요. 저는 원래 처음 봤을 땐 직관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진행하다 보니;; 어렵다는 의견에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나중에는 더 개선될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도 마지막 말씀은 후자일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학계가 많이 완고한 측면이 있으니까요. ^^;;
뒷 내용도 읽으면서 편하게 하시고 싶은 말씀 공유해주세요.
말씀 공유해주셔서 너무 큰 힘이 됩니다. ^^

구름마음
지식은 단어에 보관되고, 생각은 언어를 통해 행해진다.
『괘씸한 철학 번역 -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71, 코디정 지음
문장모음 보기

바닿늘
이 말씀이 '코디정표 철학'의 핵심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적절한 문장 수집이었다고 생각됩니다. ^^
써뉴
오 저도 이 문장 마음에 들더라구요!

바닿늘
@모임
여러분 ~~ 더위 조심하십쇼!! ^^
써뉴
책 읽으려고 꺼냈다가 그믐에 들어오니 모임일이 벌써 11일밖에 안남았네요!😭 아쉽아쉽~

바닿늘
아쉬워 해주셔서~~
저는 오히려 덜 아쉬워졌습니다. ^^

구름마음
오늘은 미션2 부분 ~125쪽까지 읽었어요. 그런데 이 책은 순수이성비판을 읽고 읽어야 하는 책일까요? 그 책을 읽으며 헤매는 경험을 하다가 오 이거였군 하고 시원함을 느껴야만 할 것 같어요. 맥락 없이 표에 단어와 뜻이 있으니 잘 읽히지 않네요.^^;;;

바닿늘
순서는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순수이성비판을 읽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책을 읽고 나서 올 해 안에 나올 예정인, 이소노미아 번역으로 나오는 순수이성비판 을 읽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굳이.. 바꿔가며 읽기 보단 이런 과정과 노력이 있었다는 걸 알고 조금 더 쉽게 번역된 책으로 읽는 게 저는 더 좋을 것 같아서요.
물론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

드림코난
책과 무관한 내용입니다만 그냥 한번 써 봅니다.
이번주 월요일 우리말 겨루기에서 오얏나무가 무슨나무인지에 대해 물어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도 학교 다닐때 오얏나무가 나오는 글을 외우기만 했지 그게 무슨 나무인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출근을 해서 직원들(98,99년생)한테 오얏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아냐고 물어봤어요. 그런데 직원들이 오얏나무란 단어를 들어본적이 없다는 것이에요. 전 당연히 오얏나무라는 단어는 알거라 생각하고 물어봤는데 그걸 모르니 답을 해주면서도 좀 맥이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궁금해 진게 요즘 세대들은 고전에서 오얏나무가 나오는 글을 안배우나요? 대표적인 구절이 있잖아요.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 쓰지 마라"라는 말이요.

바닿늘
해당 속담은 많이 들어본 거 같은데..
한 번도 '오얏나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을 안 해본 것 같아요.
맥락적 사고에 너무 익숙해진 탓일까요? 😅

드림코난
지금 교육과정과는 다르겠지만 닥치고 암기를 해야하는 공부세대에서 드러나는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왠만큼은 고전에 나오는 단어에 매칭되는 현대 단어를 알고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오얏나무에서 한계가 들어났네요 ^^

바닿늘
오얏나무 단어가 너무 낯설게 느껴져서 주변 사람들한테도 물어봤는데요..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

바닿늘
헉...
저 오얏나무를 처음 들어본 거 같아요.

바닿늘
자두나무 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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