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 3]
읽기 범위: ~3장 마지막(p. 285)
1. 가장 별로였던 단어를 찾아볼까요?(번역 전 단어)
저 역시 '오성'이라는 단어를 꼽으려고 했지만, 모임지기 @바닿늘 님이 가장 먼저 언급하셨으니 다른 단어를 몇 개 골라 볼게요
첫째, Form 형식 이라는 단어입니다 플라톤의 '이데아'가 Form 인 줄은, 그걸 형상이라고 번역한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형상이라 하면 대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사물의 완벽한 본성이라는 의미와는 전혀 다르지 않나요? Form 은 사실 요즘 구글 폼, 네이버 폼처럼 '양식'이라는 뜻으로도 쓰이고 '폼 미쳤다'라는 신어로도 쓰이죠 ㅎㅎ 놀라울 정도로 대단하다(Positive)는 뜻인데, 제 시대 말로는 '쩐다'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
"정합도가 약간 어긋나 있고 오해 가능성이 있기는 해도, Form의 번역어로 형식이 형상보다 훨씬 합당한 번역이다. p.192" 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합니다
둘째, Substance 본질이라는 단어입니다 실체라고요? 사물의 실체가 있다 없다, 손에 잡히지 않는 실체, 같은 그 실체 말입니까? ㅎㅎ
"우리들 머릿속에서 사물과 존재에 대해 '그것의 본질은 이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변함 없는 형식, 플라톤에게는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에게는 에이도스, 종교 철학자들에게는 신 혹은 신의 말씀, 라이프니츠에게는 모나드, 헤겔에게는 영, 이런 것들이 Substance 에 해당한다. p.203" 이라고 했는데도요?
작년에 골든 글러브 여우주연상과 영국, 미국 아카데미 분장상, 그 외 각종 영화제의 상들을 휩쓴 데미 무어 주연의 충격적인 스릴러 『서브스턴스』라는 영화가 있었죠 여기서의 뜻은 '본체' 정도가 되겠습니다 가족 셋이 함께 본 수많은 영화 중, 남자 성인 1명이 중간에 자리에서 나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정도로 보기 불편한 영화이기도 했는데요 ㅋㅋ 본질, 본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는 영화랍니다
그 외에도 Reality, Canon, Maxim, Schema 등, 여러 단어에 대해 할 말이 마구 떠오르는데 정리가 되지 않네요 ^^
(소피 마르소 주연의 영화 『라붐』의 띵곡 '리얼리티', 캐논 카메라와 니콘 카메라의 차이, 맥심 커피와 맥심 잡지와 막심이라는 이름, '스키마'라는 이름을 포함한 수많은 입시 교재들 ㅋㅋ)

서브스턴스더 나은 버전의 당신을 꿈꿔본 적 있나요?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신제품 ‘서브스턴스’. ‘서브스턴스’는 또 다른 당신을 만들어냅니다. 새롭고, 젊고, 더 아름답고, 더 완벽한 당신을. 단 한가지 규칙, 당신의 시간을 공유하면 됩니다. 당신을 위한 일주일, 새로운 당신을 위한 일주일, 각각 7일간의 완벽한 밸런스. 쉽죠? 균형을 존중한다면… 무엇이 잘못될 수 있을까요?

라 붐파리로 전학 온 첫 날, 13살 소녀 빅(소피 마르소 분)은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이제 막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소녀들. 잘생긴 학교 선생님부터 학교 인기짱 남학생까지 그들의 이야기만으로도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13살 소녀, 첫사랑을 만나다! 어느 날 친구들의 초대로 가게 된 파티에서 잘생긴 친구 마튜(알렉산드르 스텔링 분)를 만나게 된다. 첫눈에 반한 그녀. 마튜는 디스코에 빠져있는 친구들 틈에서 빅에게 헤드폰을 씌워주며 둘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만든다. 13살 그녀, 사랑이 어렵다! 사랑이 어려운 13살 소녀 빅, 그녀는 고민 끝에 친구처럼 지내는 할머니 푸펫트(故 데니즈 그레이 분)에게 사실을 고백하고 연 애코치를 받는다. 첫사랑 그와의 짜릿한 밤을 위해 할머니와 작전을 짜고 드디어 감행하기에 이르는 데… 빛나고 아름다웠던 시절, 모든 것이 서툴지만 행복했던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책장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