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

D-29
바닿늘님, 그믐에 적응하기 위해 출석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 글만 읽어도 많은 공부가 됨을 느낍니다. ^^ 자주 들어올게요
기다렸습니다!! 그믐에 적극 적응해주신다면 너무 고마울 것 같습니다!! ^^ 저도 보면서 많이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ㅎㅎㅎ
오 맞아요. 저도 이생각함. 보기만해도 지식이 쏙쏙 쌓이는 기분이에요😆
제가 살면서 이런 대접을 받아볼 지 정말 몰랐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사실.. 저도 잘 몰라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리고 어렴풋이 생각만 하고 있다 오늘 지하철에서 문득 다시 떠올랐는데, 어쨌든 독일어 단어가 아닌 영단어로 작가님께서 접근하신 게 조금은 마음에 걸립니다. 영어 단어로 접근해도 괜찮다고 앞에 많이 부연 설명하셨지만, 여러 언어를 공부하면서 느낀 건(공부만 했지 잘 한다는 건 아님주의) 절대 단어도 표현(문법)도 1:1 대칭이 되지 않는다는 거였거든요. 그래도 굉장히 얻을 게 많은 유익한 책이라 완독을 목표로 조금씩 아껴 읽고 있습니다. ^^
번역에 대한 접근은 번역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책이 단어에 좀 많이 치중되어 있다보니 단어 하나하나에 대한 개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mind로 변역된 순수이성비판 독일원문단어는 4개더라구요. 이렇게 보면 해석에 조금의 오류가 생길 것 같기도 합니다만 현재까지 번역된 단어들이 좀 터무니없이 번역된 것이 많다는 면을 생각하면, 단어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기에는 영어로 접근하는 것이 독자에서 훨씬 수월하게 설명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말씀에 너무 동의합니다. 영어가 위대하기 때문이라기 보단.. 영어가 가장 보편적이기 때문에 ~ 기왕이면 보편적 언어로 설명하는 게 다수에게 더 잘 가닿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 그런데 이 부분은 확실히.. 생각이 다를 수 있겠습니다. ㅎㅎ;;
맞아요~ 단어가 4개나 되는데 그걸 mind 하나로 번역한 것도 마음에 걸리고요~ 제가 니체 책을 읽다가 독어 공부를 할까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 봤다니까요. 근데 독어 공부까지 하면 제 일상이 더 심각한 상황에 빠질 것 같아 시도조차 안 했습니다. 조금 여유가 생기면 이런 저런 언어를 조금씩이라도 접해 보려고요. 근데 영어도 영 안 늘어서 참~~~ㅎㅎㅎ 어제 원어에서 번역하지 않아 조금 마음에 걸린다고 해 놓고, 또 지하철에서 '그나마 영어가 게르만어에서 많이 가지고 온 언어 아닌가?'란 생각을 했어요. 유럽 언어가 대부분 노르만/게르만/라틴어를 몇 퍼센트씩 차용해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언어적 근접성이 달라진다고 주워 들은 적이 있거든요. 이 정보 또한 챗GPT만큼 정확하지 않음을 미리 고백합니다. @바닿늘
아아... 코디정님 유튜브에서도 그런 말이 나왔던 것 같아요. (책에서도 잠깐 언급이 되었었나.. 긴가민가합니다.) "칸트가 독일어로 철학했지, 영어로 철학을 했냐?" 이런 비판이요. 저는 언어에 대해 별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알수록 번역의 세계는 심오하고 복잡한 것 같습니다. ㅜㅜ
@모임 이건 갑자기 궁금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여러분은 '언어 간의 번역'에 대해 어떤 생각을 지니고 계신가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독일어로 쓰였는데~ 이 책의 번역에서는 영어 번역을 사용하잖아요..? 저는 솔직히.. 미국이나 영국이나 독일이나 네덜란드나 많은 나라의 언어들의 뿌리가 같기에.. 퉁치고 받아들인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음.. 그런데 그렇게 받이들일 일이 아니란 생각을 이번에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꽃의요정 님 덕분에 ~~ 깊은 생각에 빠져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생각하기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뿌리가 같으면 어느 정도 퉁 치고 받아들이는 게 편하니까.. 그게 맞는 것 같다는 입장도 있을테고, 언어는 디테일인데.. 그걸 어떻게 퉁 칠 수 있냐는 입장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저는 전자에서 후자로 넘어왔습니다. ... 방금요. 😳
요즘 현대지성이라는 출판사에서 다양한 고전을 원문고증을 통해 번역한 책이 종종 출간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번역의 문제는 번역자가 원저자의 의도를 고의적이든 아니든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번역한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이 번역본을 사용해서 우리말로 번역한다면 당연히 잘못된 번역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 같구요. 그렇다면 원저자의 의도를 그대로 번역하기 위해서 항상 원저자가 서술한 언어로 부터 출발해야 하냐고 생각한다면 그건 또 문제가 있습니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의 경우 아무래도 전공자가 아닌 한 칸트의 사상을 독일원문으로 읽고 이해하고 우리말로 번역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대안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 가장 다양한 사람들이 추천하는 잘 번역된 번역본으로 부터 출발해서 우리말로 제대로 옮기는 작업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영어가 가장 보편적인 언어로써, 그리고 가장 많은 인구가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제대로 번역되어 있다고 판단되는 영어 번역본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대로 일본 번역본을 사용하는 것은 번역자가 일본어에 능통하다고 해도 특정 국가들에 국한된 사람들만 참조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번역되었는지 판단이 영어보다는 보편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가장 베스트한 케이스는 원저자의 원본을 번역하는 것이겠지만 잘 번역된 영어버전을 이용하여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도 좋은 선택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단어포폴로지를 언어관점에서 그대로 대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순수이성비판의 경우 독일어로 되어 있으니까 독일어 ->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과 영어->한국어로 번역하는 것을 일반인 관점에서 언어토톨로지로 본다면 이렇게 생각됩니다(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독일어 -> 한국어 번역 : 오해 - 0 / 난해 - 2 따라서 (0, 2) 영어 -> 한국어 번역 : 오해 - 1 / 난해 - 1 따라서 (1, 1)
오오.... 날카로우십니다. 천천히 읽으며 여러 생각을 해봤습니다. 얼마 전에 편집자쇼를 다녀왔기에 .. 저자인 코디정 작가님의 번역관(??) 을 조금은 더 깊게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요. (제 기억에 의해 쓰는 부분이라 기억의 왜곡이 발생할 수 있음을 감안하여 읽어주세요.) 코디정님이 평소 도착언어를 자주 강조하기에~ 비판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출발언어가 더 중요한 거 아니냐면서요. 그에 대해 답변하시길.. 출발언어가 중요한 건 당연하다는 전제 하에서 도착언어를 강조 하는건데.. 오해를 하시는 것 같다는 말씀 들려주셨어요.
저도 요즘 이런 생각 자주합니다. 번역은 원저자의 하고싶은 말을 잘 전달해주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무생각없이 그냥 번역하면 병맛이되기도하죵..(예로 예전 어벤져스에서 어벤져스 대장?-애꾸눈흑인.이 사라지면서 하는말이 엄마..로 해석되는?ㅋㅋㅋ)
오오.... 어떤 번역 이슈였는지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조롱거리로 남은 번역이 찾아보면 꽤 많을 것 같습니다. ^^
출처의 링크도 남깁니다. https://naver.me/5PZmXFKz
오! 여기에 이미 정확하게 올려 놓으셨군요~ 역시 따봉!
히힛.. 😆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도 저는 만화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여러 버전이 있는데 ~ 제가 본 책은 요 시리즈입니다.
[미래엔아이세움]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13권 세트 (전 13권) - 처그신,그리스로마신화,그리스신화이야기,신화이야기,그로신
그리스로마신화는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으로 봤었어요 ~~ 어른이 되고나서 올림푸스 산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아직 실행은 못했네요 😂
전 어른이 봐야 이해 되는 병맛 만화 추천합니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어머나? 이게 한국에서 드라마로도 나왔네요?
[세트]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1~5 (완결) 세트 - 전5권1권에는 이 만화의 출발이 된 작가의 데뷔작 <주마등>이 실려 있다. <주마등>은 작가의 공모전 입상작이자 데뷔작인 단편 만화. 두 만화가 연결된다는 것을 설명하지는 않지만 본편의 앞에 <주마등>을 배치함으로써 이 단편의 설정에서 출발해 확장된 것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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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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