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

D-29
토폴로지 부분은 다 읽었는데, 드는 생각은 위에도 말씀 드렸듯이 구체적인 예시 단어를 몇 개 들어 주셨으면 좋았겠다란 점이고요.(제가 이해력이 달려서..ㅎㅎ) 가장 좋은 건 0이나 1에 가까운 번역 단어라고 하셨는데, 학술서에서까지 그렇게 해야 하나?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철학서를 읽으며 어렵다고 느낀 건 단어는 아니었거든요. 제가 일본어를 할 수 있고, 한자를 좋아해서 한자로 생각하면 대충 의미가 이해가 되어서인 것 같아요. 물론 오역으로 인해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어렵다고 느낀 포인트는 문장 그 자체가 비문이거나 그 문장을 한국어로 번역하신 분, 본인이 읽었을 때 이해가 됐을까? 할 정도로 이상한 문장들이 많았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독일어 특징상 한국어를 이렇게밖에 번역할 수 없는 것인가?란 의문이 들었고요. 독일어는 모르니 일본어로 읽어 볼까?란 생각을 한 적도 있었지만 모국어 읽는 속도는 절대 못 이겨서 포기했습니다. 읽어야 할 책이 산더미인데, 잘 이해도 안 되는 철학책 읽겠다고 시간을 쓰고 싶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저는 소설 속에서 작가가 숨겨둔 의미 찾는 걸 좋아하지, 인문학/사회학/철학 서적처럼 주제를 바깥으로 뙇하고 드러내 놓는 책을 그닥 선호하지는 않아서요. 핑계가 기네요. ^^;; 그래도 번역을 새롭게 해 주신 단어들을 보며, '순수이성비판'에 새롭게 흥미가 생겼습니다. 예전에 읽었을 때 너무 괴롭게 읽었는데 이 책을 참고하며 읽으면 좀 더 재미있어질 것 같았거든요. (진짜냐?!) 근데 말입니다. ㅎㅎ 예전에 읽었을 때 칸트 철학은 저랑 좀 안 맞았습니다! 칸트 씨가 너무 순수한 영혼이더라고요!!
오오... 토폴로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어가셨네요. 저는 사실 거기까진 아직 못 들어갔습니다. 사실 처음 모집 제안을 받았을 때 그 부분이 찔리는 부분이었어요. 토폴로지에 대한 이해도가.. 저는 솔직히 아직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같이 공부해나가는 걸로.. ^^:;;; 문장을 그냥 한국어로 단순 번역하신 분의 경우.. 뭐 나름 사정이 있긴 할테지만;; 그냥 문화적인 것만을 놓고 보자면.. 우린 기준이 없으면 조금 헤매는 측면이 분명 있는 것 같아요. (저야 뭐 .. 무식하게 용감해서 그냥 뱉는 편이지만요..) 아주 조심스러운 추측이긴 하지만.. 황무지에서.. 그 정도의 번역이 나름의 최선이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쩌면 진짜 문제는 그 이후에 그게 기준이 되서.. 쭈욱 이어졌다는 게 문제 같아요. 순수이성비판에 새롭게 흥미가 생겼다니!!!! 저도 그랬습니다 !!! 그냥 막막했었는데.. 이 책 읽으면서 개념이 조금 생겼어요. 뭐랄까.. 신계라고 생각해왔는데 알고 보니.. 인간계이긴 하더라는.. 그런 느낌!! 적인 느낌이랄까요. ㅎㅎ 마지막 말씀이 너무 재밌습니다. ㅋㅋㅋ 칸트가... 엄청난 연애 바보 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순수한 사람들이 보통 연애를 잘 못하죠.(.... 20대 후반까지 모쏠이었기에.. 굳이 순수한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와 관련해서 되게 재밌는 에피소드가 생각납니다. 당장 찾아봐서 공유드리긴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서 생각나는대로 적어본다면.. 칸트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서 고백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고민하느라 엄청 세월을 보내고 고백을 하려고 딱 갔더니.. 이미 결혼 한 후였다고...(내용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꼭 직접 찾아보세요. 재밌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엄청난 플랜맨이었다는 내용도 기억에 남습니다. 칸트가 산책하는 시간을 보고 동네 사람들이 실제 시간을 정확히 예측할 정도였다고... ㅎㅎㅎㅎ
토폴로지 부분 언능 읽어봐야겠습니당! 의욕뿜뿜😤 전 괘씸한철학번역 읽으면서 느낀 건데요. 코디정님이 단어 번역에 대해 말씀하셨지만(아직 1장밖에 읽지 못했지만요!) 제가 느끼기론 꽃의요정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문장이 이상한것도 짚어주신 것 같이 보였어요. 단어가 이상해도 앞뒤 문맥이 이해가 되면 얼추 이해가 되기도하는데 번역서들 가끔 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비문이 많아 단어의뜻과는 상관없이 이해가 되지않는게 수두룩이잖아용 그냥 번역의 중요성..-.- ㅋㅋㅋ 전 그냥 철학서라면 다 넘기고 말았는데 이 책 덕분에 철학서가 점점 더 궁금해지긴 합니당~ㅋㅋㅋ
번역자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지식의 저주'라는 개념이 있던데.. 내가 아는 지식을 대상도 당연히 알거라고 가정하게 만드는 인지적 편향을 이야기하는데요.. 정말 많은 경우가 이에 해당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모든 정보를 포괄하면 TMI가 되겠지만.. 어느 정도의 친절함을 저는 원하는 쪽입니다. 이건 사람마다 갈리는 측면도 분명 있을 것 같아요.
방구뽕 옹의 말씀처럼.. 애들은 놀아야 한다며.. 😆
저의 경우는 권력에 순응한 결과이긴 하지만.. (??) 여전히 관습에 의해 한자가 선호되는 측명도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
코디정님이 쓰신 글에 의하면 이미 우리가 사용하고있는 한자어는 한국어이다! 콩글리쉬 영어도 한국어이다! 라고 정의(?)를 내려주셨죠. 이 글을 보며 전 커다란(?) 전율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너무 한글만 한국어라고 생각한 제 생각이 많이 바뀔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셨거든요. 바닿늘님 말씀처럼 관습에 의한 한자사용이 굉장히 많이있어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단군이래로 한자를 사용한게 한글을 사용한 역사보다 길기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점점 더 한글파괴(!)가 아니라 살아있는 문자로써 잘 사용해주길 바랄뿐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줘야되겠죠?ㅋㅋㅋ
단어 토폴로지 방식은 흥미롭습니다. 문제는 4가지 요인에 값을 정하는 것인데 주관성을 최대한 배제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맞습니다. 정말 흥미로운 방식이죠!? ^^ 흠.. 저는 주관성을 처음부터 배제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주관성을 거쳐 객관성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혹시 생각하는 예시가 있다면 공유해주시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
우와! 전 아직 못봐서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지만 주관성이 제가아는 주관성이 맞을까요? 그렇다면.. 4가지 요인에 값을 정할때 주관성을 배제하는 방법이라면 어려울 것 같네요ㅠㅠ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들어봐야할까요? 흠🤔
근데 그믐 좋네용. 주절주절해도 알림이 안가고(?) 언제쓴지 시간도, 좋아요도 없고🤭 얼마 모르는 내용의 책으로 다른분들과 얘기나누는것도 즐겁구용. 기한이 있는거라 더 즐겁게 느껴지는거겠죠..?ㅋㅋㅋ
그믐에 스며드셨군요. 😆 너무 좋습니다!! 모임지기만 너무 수다스러운 거 같아서 솔직히 쬐꼼(?) 눈치가 보이던 중이었는데.. 진짜 감사합니다!! 😁 시간 없는 것과 좋아요 없는 것, 기간이 정해진 것 모두 의도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 부분이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이야기 많이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너무 큰 힘이 될 거 같아요!! 😍
헛 이 모든게 계산된 거였다니!! 그믐 만드신 분은 심리학쪽에 계신분인건가요..ㄷㄷ 덕분에 도서모임을 저같은 사람도 즐길수있게되어 좋은일이네용!ㅋㅋ
시간 되실 때 유튜브에서 '암과 책의 오디세이'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재밌는 이야기 많습니다. ㅎㅎㅎ 영상 링크도 하나 드릴게요. ^^ https://youtu.be/Wg0ww7z0d0k?si=sR3nzOqizyF0Z8jy
위에서 부터 조로로록 달다보니 제글이 끝이 없군요ㅋㅋ 다른분들이 읽기 너무 불편하지 않으셨으면...기도하며 오늘은 이걸 보고 자러 가야겠어요ㅎㅎ 내일 또 부지런히 달아보겠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계속 계속 들어오십쇼!! 이곳 모임지기는 홍반장 컨셉이라며.. ㅋㅋㅋㅋㅋㅋ 5절까지 한다고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여기 10절까지 가는 모임지기가 있으니..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그래서 좀 더 편하게 답니다! 든든하게 메주신 총대! 너무 좋아요!!!!
흐흐~~ 마음에 드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
헉, 저두요! 알림이 안가서 참 좋아요. 저는 주로 새벽에 많이 글을 쓰는 편이라서 알림이 많이 가는 곳은 부러 아침 일찍 쓰거나(안자고) 낮에 어떻게든 틈을 내는데 그믐은 자기전에 올 수 있어서 너무 편합니다ㅎㅎ
나는 앞선 세대를 존경할 의무가 없지만,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유산을 물려줄 의무는 있다. 조상들의 잘못을 변명할 책임과 사명이 내게 없지만, 후대에게 더 나은 성과를 넘겨줄 책임과 사명은 있다.
괘씸한 철학 번역 -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p65, 코디정 지음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잃어버린 나와 내 로맨스의 복원🛠️『사랑도 복원이 될까요?』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송승환 시인과 함께 시를 읽습니다
[문학실험실/신간] 송승환 시집『파』(문학실험실, 2026) 출간 이벤트. 시집 완독회!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보들레르 산문 시집 <파리의 우울> 읽기 1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4월 16일, 체호프를 낭독합니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싱글챌린지로 읽었어요
아니 에르노-세월 혼자 읽기 챌린지숨결이 바람 될 때MT 법학 싱글 챌린지밀크맨 독파하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10번째 여정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스토리 탐험단 9번째 여정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8.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그믐의 흑백요리사, 김경순
브런치와 디저트 제대로 만들어보기ㅡ샌드위치와 수프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