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

D-29
ㅋㅋㅋㅋㅋㅋㅋ아고야
ㅋㅋㅋㅋㅋ 의문의 1패
Q. 책을 읽는 모임에서 모임지기를 골탕먹이는 방법이 있을까? 물론 이 질문이 조심스러운 건 나도 잘 알아. 그런데 괜찮아. 왜냐하면 내가 모임지기거든. 참고로 모임 중인 책의 제목은 <괘씸한 철학 번역>(이소노미아) 이야. 자아.. 이제부터 알려주면 돼!! A. 하하 😂 본인이 모임지기시라면 ‘골탕먹이는 방법’이란 결국 모임을 더 유쾌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장난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괘씸한 철학 번역” 같은 책을 읽는 자리라면, 철학적 개념과 번역의 애매함이 많아서 오히려 재밌게 장난치기 좋은 포인트들이 꽤 있어요. --- 모임지기를 슬쩍 골탕먹이는 무해한 방법들 (= 사실은 분위기를 띄우는 아이디어 😏) 1. 끝없는 “왜요?” 질문 칸트, 헤겔, 하이데거 같은 문장이 나오면 모임지기에게 → “근데 왜 그걸 이렇게 번역했을까요?” → “그럼 독일어 원문 뉘앙스는 뭔데요?” 이렇게 “왜?” “근데 또 왜?”를 아이처럼 반복하기. (결국 모임지기가 웃으면서 항복) 2. 번역 대체 게임 책 속 어려운 표현이 나오면 즉흥적으로 엉뚱한 번역을 제안해보세요. 예: “순수이성비판 → 순수하게 까다로운 비판서” 모임지기에게 “이게 더 낫지 않나요?”라고 진지하게 제안하기. 3. 철학자 따라하기 발표할 때 일부러 칸트식으로 지나치게 길고 꼬인 문장을 흉내 내서 말하기. “저의 발언의 가능성 조건은, 발언의 본래적 목적과 무관하게…” 식으로요. 모임지기가 ‘아 이거 통역이 필요하다…’ 하고 골치 아프게 될 겁니다. 4. 책 제목 패러디 “괘씸한 철학 번역”을 변형해서 장난 제목 만들기. “귀찮은 철학 번역” “심술난 철학 번역” “번역가에게 괘씸한 철학 독자” 슬쩍 “우리가 사실 이런 책 읽고 있는 거 아닌가요?” 하고 던지기. 5. 철학적 침묵 질문이 나오면, 모두가 잠시 사르트르처럼 심각한 표정으로 침묵하기. 모임지기가 “어… 다들 어디까지 생각하신 거죠?” 하고 당황하게 만들기. --- 중요한 포인트 진짜 골탕이 아니라, 모임을 웃음 터지게 만드는 장난이 되어야 합니다. 모임지기(=당신 자신)가 웃으면서 받아칠 수 있는 수준이 가장 적당합니다. 특히 이 책이 “번역”을 다루는 만큼, 말장난, 언어유희, 억지 번역 같은 게 최고의 도구예요. --- 👉 원하시면 제가 “실전용 장난 대본”을 만들어드릴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질문 던지고, 나머지가 짜고 치는 반응 같은 식으로요. 만들어드릴까요? 😏
철학적 침묵..............................ㅋㅋㅋㅋㅋㅋ 가장 괴로워하실 것 같은데 말입죠
아아..... 저 방금 엄청난 사실을 깨달은 겁니꽈.. 다들 사실은 철학적 침묵을.. 🥲 이렇든 저렇든 하나 공감되는 부분은.. (모임지기 표정: 🤯) 🤣🤣🤣 괜히 물어본 거 같기도 하고요. 😂
ㅋㅋㅋㅋㅋ 철학적 침묵 너무 웃겨요 활발하신 모임지기님에게는 힘들겠네요.
이렇게 터져주시니... 제가 버릇이 나빠지는건데.... 더 나빠지고 싶습니다!! 분발하겠습니다!!! 🤣🤣
저 때문에 버릇이 나빠지셨나요? ㅋㅋㅋ 더 나빠져 주세요 !!!
그래서 진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A. 좋습니다 😂 그럼 <괘씸한 철학 번역> 독서모임에서 모임지기를 살짝 골탕먹이는 실전용 장난 대본을 짜드릴게요. --- 🎭 실전 장난 대본 (모임지기 = 당신, 다른 참여자들 = 공범) --- 1. “끝없는 왜요?” 작전 참여자 A: “여기서 ‘순수 이성’이란 건 무슨 뜻이에요?” 모임지기: (진지하게 설명 중…) 참여자 B: “근데 왜 순수해야 하죠?” 모임지기: (조금 더 설명…) 참여자 C: “그럼 불순하면 안 되는 거예요? 왜요?” 참여자 D: “불순이성이 더 재밌을 것 같은데요. 왜요?” (모임지기 표정: 🤯) --- 2. “번역 대체 게임” 작전 참여자 A: “책 제목이 ‘괘씸한 철학 번역’인데, 저는 ‘귀찮은 철학 번역’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참여자 B: “아니죠, ‘밉상 철학 번역’이 딱인데요.” 참여자 C: “저는 ‘철학 번역아, 미안해’가 좋습니다.” (모임지기: 🤔 “어, 근데 왜 다들 제목을 바꾸고 있어…?”) --- 3. “철학자 따라하기” 작전 참여자 A: (발언 시작) “저는 오늘의 논의가 필연적으로 가능성을 내포하면서 동시에 불가능성의 조건을…” (일부러 문장 꼬아서 1분간 말함) 참여자 B: (심각하게 고개 끄덕) “와… 이건 헤겔이 울고 갈 발언인데요.” (모임지기: 😵 “잠깐만, 요약 좀 해줄래요?”) --- 4. “철학적 침묵” 작전 모임지기: “자,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모든 참여자: (사르트르처럼 심각한 표정으로 10초간 침묵) 참여자 A: (낮은 목소리로) “…우리가 말하지 않는 것도 일종의 발언 아닐까요?” (모임지기: 🤨 “…??”) --- 5. “예상 못한 번역” 작전 모임지기: (책 속 문장 낭독) “…Das Ding an sich…” 참여자 A: “저는 이걸 ‘그 자체로 맛있는 것’으로 번역하고 싶네요.” 참여자 B: “아니죠, ‘그냥 그거’라고 해야죠.” 참여자 C: “전 ‘쌩 거시기’가 제일 직관적인데요?” (모임지기: 😂 결국 빵 터짐) --- 👉 이렇게 준비해두고, 실제 모임에서 “다 짜고 친 듯이” 한두 번만 써먹으면 모임지기(=당신)도 당황하면서 웃음 터지고, 참여자들도 분위기 풀릴 거예요.
Substance는 불변하면서 스스로 존재하는 그 무엇을 의미한다.
괘씸한 철학 번역 -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203p, 코디정 지음
이 책과 상관없이 영화 '서브스턴스'의 의미를 작가분께서 정확하게 짚어 주신 것 같아 문장 수집해 보았습니다. ^^;;
"직관적으로 와닿는 번역이 진짜 좋은 번역(혹은 다정한 번역)"이라는 생각을 이 책 읽으면서 정말 자주 했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 바닿늘북클럽 세 번째 안내드립니다 🎯 [미션 3] 읽기 범위: ~3장 마지막(p. 285)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주세요! --- 1. 가장 별로였던 단어를 찾아볼까요?(번역 전 단어) 지난 두 번째 미션에서 가장 와닿았던 번역을 요청드렸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가볼까요? 여러 개를 골라주셔도 좋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선수를 쳐서 하나 먼저 골라본다면 저는 '오성' 이란 단어가 ... 정말 별로였다고 생각됩니다. 뭐랄까 반 직관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찾아봐야 비로소 그 의미가 명확해지는 단어는.. 실용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많기에 하나만 먼저 골라봤습니다. ㅎㅎ 2. 아직 자기소개를 남기지 않으신 분들께 🙋‍♀️ 간단한 소개도 충분합니다. 닉네임의 의미만 알려주셔도 좋아요. (본 모임의 유일한 '필수 참여 항목'입니다!) --- 💬 [참여 방식] '미션'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강요가 아닌 제안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미션을 해주셔도 좋고, 마음에 드는 항목만 골라서 해주셔도 됩니다. 혹은 그 외적인 이야기로 자유롭게 참여하셔도 좋아요. 미리 읽고 한 번에 대화에 참여하셔도 좋고, 매주 호흡 맞춰 이야기 나눠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각자의 방식으로 '최소한의 성의'만큼은 꼭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약속이니까요. 🙂
‘오성’… 정말 공감합니다 ㅎㅎ 자주 쓰지도 않는 단어라 사전으로 찾아봐도 알까 말까 한 수준이라, 정말 잘못 번역된 것 같아요. 여기에 더불어 저는 ‘예취’, ‘우유성’도 추가하고 싶네요 ㅎㅎ
오우 지금 말씀하신거 직관적으로 그냥 확 와닿지않구요.. 전 오성이란말 이번 책에서 보고 무슨말이야? 하며 ㅎ해석해주신거 봤는데도 이해 안가더라구요.. 예취라는 단어가 있었나요? 철학책 번역해주시는 번역가님들 노고도 있겠지만 독자들 생각도 좀..ㅠㅠㅠㅠ
오성의 경우.. 그나마.. 언더스탠딩 정도는 알고 있어서 ^^;;; 문득 든 생각입니다만.. 제가 영어 단어도 많이 모른다는 생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도대체 무슨 용기로 모임지기가 된 걸까요? 그래도 좋은 건 좋은거니까.. 후회는 없습니다. ^^ 저에게 이 책은 고마운 책입니다.
저두 영어 단어 기본적인 것만 알고 어려운 단어는 잘 몰라요 ㅠㅠ 공부 좀 해야할까봐요 바닿늘님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무엇을 많이 알던 모르던 일단 해보려고 하는 용기가 멋있어요 👍
저는 엑시덴트, 서브스탠스 둘 다 평소에 몰랐던 단어여서.. 아예 후보에 조차 올리지 못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다시 펼쳐서 봤는데... 표정이... ㅡ,.ㅡ;;
저두요. 오성이란 단어보고 처음에 이게 무슨말인가 했어요. 오컬트에 나오는 주술적인 오성인가 싶기두 했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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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이야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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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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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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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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