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

D-29
@모임 여러분 ~~ 더위 조심하십쇼!! ^^
책 읽으려고 꺼냈다가 그믐에 들어오니 모임일이 벌써 11일밖에 안남았네요!😭 아쉽아쉽~
아쉬워 해주셔서~~ 저는 오히려 덜 아쉬워졌습니다. ^^
오늘은 미션2 부분 ~125쪽까지 읽었어요. 그런데 이 책은 순수이성비판을 읽고 읽어야 하는 책일까요? 그 책을 읽으며 헤매는 경험을 하다가 오 이거였군 하고 시원함을 느껴야만 할 것 같어요. 맥락 없이 표에 단어와 뜻이 있으니 잘 읽히지 않네요.^^;;;
순서는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순수이성비판을 읽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책을 읽고 나서 올 해 안에 나올 예정인, 이소노미아 번역으로 나오는 순수이성비판 을 읽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굳이.. 바꿔가며 읽기 보단 이런 과정과 노력이 있었다는 걸 알고 조금 더 쉽게 번역된 책으로 읽는 게 저는 더 좋을 것 같아서요. 물론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
책과 무관한 내용입니다만 그냥 한번 써 봅니다. 이번주 월요일 우리말 겨루기에서 오얏나무가 무슨나무인지에 대해 물어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도 학교 다닐때 오얏나무가 나오는 글을 외우기만 했지 그게 무슨 나무인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출근을 해서 직원들(98,99년생)한테 오얏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아냐고 물어봤어요. 그런데 직원들이 오얏나무란 단어를 들어본적이 없다는 것이에요. 전 당연히 오얏나무라는 단어는 알거라 생각하고 물어봤는데 그걸 모르니 답을 해주면서도 좀 맥이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궁금해 진게 요즘 세대들은 고전에서 오얏나무가 나오는 글을 안배우나요? 대표적인 구절이 있잖아요.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 쓰지 마라"라는 말이요.
해당 속담은 많이 들어본 거 같은데.. 한 번도 '오얏나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을 안 해본 것 같아요. 맥락적 사고에 너무 익숙해진 탓일까요? 😅
지금 교육과정과는 다르겠지만 닥치고 암기를 해야하는 공부세대에서 드러나는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왠만큼은 고전에 나오는 단어에 매칭되는 현대 단어를 알고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오얏나무에서 한계가 들어났네요 ^^
오얏나무 단어가 너무 낯설게 느껴져서 주변 사람들한테도 물어봤는데요..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
헉... 저 오얏나무를 처음 들어본 거 같아요.
자두나무 였네요?? 😳
바닿늘님, 그믐에 적응하기 위해 출석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 글만 읽어도 많은 공부가 됨을 느낍니다. ^^ 자주 들어올게요
기다렸습니다!! 그믐에 적극 적응해주신다면 너무 고마울 것 같습니다!! ^^ 저도 보면서 많이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ㅎㅎㅎ
오 맞아요. 저도 이생각함. 보기만해도 지식이 쏙쏙 쌓이는 기분이에요😆
제가 살면서 이런 대접을 받아볼 지 정말 몰랐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사실.. 저도 잘 몰라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리고 어렴풋이 생각만 하고 있다 오늘 지하철에서 문득 다시 떠올랐는데, 어쨌든 독일어 단어가 아닌 영단어로 작가님께서 접근하신 게 조금은 마음에 걸립니다. 영어 단어로 접근해도 괜찮다고 앞에 많이 부연 설명하셨지만, 여러 언어를 공부하면서 느낀 건(공부만 했지 잘 한다는 건 아님주의) 절대 단어도 표현(문법)도 1:1 대칭이 되지 않는다는 거였거든요. 그래도 굉장히 얻을 게 많은 유익한 책이라 완독을 목표로 조금씩 아껴 읽고 있습니다. ^^
번역에 대한 접근은 번역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책이 단어에 좀 많이 치중되어 있다보니 단어 하나하나에 대한 개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mind로 변역된 순수이성비판 독일원문단어는 4개더라구요. 이렇게 보면 해석에 조금의 오류가 생길 것 같기도 합니다만 현재까지 번역된 단어들이 좀 터무니없이 번역된 것이 많다는 면을 생각하면, 단어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기에는 영어로 접근하는 것이 독자에서 훨씬 수월하게 설명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말씀에 너무 동의합니다. 영어가 위대하기 때문이라기 보단.. 영어가 가장 보편적이기 때문에 ~ 기왕이면 보편적 언어로 설명하는 게 다수에게 더 잘 가닿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 그런데 이 부분은 확실히.. 생각이 다를 수 있겠습니다. ㅎㅎ;;
맞아요~ 단어가 4개나 되는데 그걸 mind 하나로 번역한 것도 마음에 걸리고요~ 제가 니체 책을 읽다가 독어 공부를 할까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 봤다니까요. 근데 독어 공부까지 하면 제 일상이 더 심각한 상황에 빠질 것 같아 시도조차 안 했습니다. 조금 여유가 생기면 이런 저런 언어를 조금씩이라도 접해 보려고요. 근데 영어도 영 안 늘어서 참~~~ㅎㅎㅎ 어제 원어에서 번역하지 않아 조금 마음에 걸린다고 해 놓고, 또 지하철에서 '그나마 영어가 게르만어에서 많이 가지고 온 언어 아닌가?'란 생각을 했어요. 유럽 언어가 대부분 노르만/게르만/라틴어를 몇 퍼센트씩 차용해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언어적 근접성이 달라진다고 주워 들은 적이 있거든요. 이 정보 또한 챗GPT만큼 정확하지 않음을 미리 고백합니다. @바닿늘
아아... 코디정님 유튜브에서도 그런 말이 나왔던 것 같아요. (책에서도 잠깐 언급이 되었었나.. 긴가민가합니다.) "칸트가 독일어로 철학했지, 영어로 철학을 했냐?" 이런 비판이요. 저는 언어에 대해 별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알수록 번역의 세계는 심오하고 복잡한 것 같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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