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25. 바깥은 여름

D-29
늙는다는 건 육체가 점점 액체화되는 걸 뜻했다.
바깥은 여름 노찬성과 에반, 김애란 지음
나는 너 이런 데도 닦아줘야 하는지 잘 몰랐어. 그래서 의사선생님한테 좀 혼났어. 그동안 많이 답답했지?
바깥은 여름 노찬성과 에반, 김애란 지음
유복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찬성이가 안쓰러웠습니다. 그럼에도 에반을 '책임'지려 했지만, 이런저런 유혹이 에반을 편하게 해주고픈 마음을 이겨버리네요. 그런데 휴대폰, 장난감, ... 같은 현대의 아이들에겐 기본적인 것들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것들이 이미 찬성이에게 주어졌더라면, 찬성이는 에반에게 좀 더 다정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다정함도 선행조건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럼 저…… 삼만원, 아니 이만오천원어치만 검사해주세요.' 이 순간.. 찬성이의 마음이 어땠을지 찐하게 공감갑니다.. 다정함도 선행조건이 필요하다는 말.. 정말 그럴 수도 있을거예요.. 오래전.. 빈티지한 학생 시절.. 급한 사정이 있어 정확한 목적지 위치를 모른 채 택시를 탔다가.. 주머니 사정 고려 없이 올라가는 미터기를 보고 안절부절.. 결국.. 저.. 얼마어치만 가서 내려주세요.. ㅜㅠ 어딘지 몰랐느냐고.. 네.. ㅠㅠ 사정이 딱해보였는지.. 택도 없는 택시비를 받고 목적지까지 태워주셨다는.. 그당시 택시 기사님.. 복 많이 받으셨길 바랍니다..
그만두고 싶을 때마다 찬성은 주문처럼 “한 장에 이십원, 천 장 돌리면 이만원……”이란 말을 중얼거렸다. 그러면 조금 더 버텨볼 힘이 났다.
바깥은 여름 노찬성과 에반, 김애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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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노찬성과 에반 - 결말 이후의 찬성이는 휴게소를 떠나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요?
에반이 아니었을 수도 있겠지만.. 찬성이는 에반이라고 직감한 것 같은데.. 할머니와 함께 그 자루를 잘 묻어주었길 바래요..
머릿속에 난데없이 ‘용서’라는 말이 떠올랐지만 입 밖에 내지 않았다. 찬성이 선 데가 길이 아닌 살얼음판이라도 되는 양 어디선가 쩍쩍 금 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바깥은 여름 노찬성과 에반, 김애란 지음
파이프에서 물이 새듯 미래에서 봄이 새고 있었다.
바깥은 여름 건너편, 김애란 지음
그러다보면 우리는 오늘도 헤어지지 못할 것이다.
바깥은 여름 건너편, 김애란 지음
김태리 배우가 코멘트에서 '일곱 개의 단편 중 유일하게 죽음을 다루지 않는 단편' 이라는 말을 합니다. 건너편은 일상의 이야기였는데 다음 이야기는 얼마나 더 슬플지.......... 들어보겠습니다.
이들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과 침묵 속에서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이해하려 애썼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스스로를 다독이고 설득하는 데 다 썼다. 누구든 세상에 홀로 남겨질 수 있고 마지막 화자가 될 수 있지만 그게 하필 '나'라는 걸.
바깥은 여름 침묵의 미래, 김애란 지음
이곳 사람들은 '혼자'라는 단어를 닳아 없어질 때까지 만지고 또 만졌다.
바깥은 여름 침묵의 미래, 김애란 지음
그들은 잊어버리기 위해 애도했다. 멸시하기 위해 치켜세웠고, 죽여버리기 위해 기념했다.
바깥은 여름 침묵의 미래, 김애란 지음
천여 명의 화자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채 존재하는 형태로 존재한다. ... 이들은 전시실에 있을 때나 자신인 척할 뿐 해가 지면 중앙식으로 지어진 기숙사에서 중앙식으로 잔다.
바깥은 여름 침묵의 미래, 김애란 지음
지독한 외로움이 느껴지는 단편이었습니다. 살아있지만 살아있지 않고, 외쳐보지만 답이 없는 고립.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해봤지만 천여 명의 화자와 마찬가지로 전시되다가 쓸쓸히 죽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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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침묵의 미래 - ‘미래의 침묵’이라는 말이 작품에서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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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 8.17 / 파트 B / 풍경의 쓸모 - 작가의 말] B-1. 오늘은 어디에서 이 책을 읽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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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학의 서글서글한 눈에 선의와 호기심이 가득했다. 도화는 속으로 ‘아직 덜 실패한 눈……’이라 중얼거렸다. 오래전 저 눈과 비슷한 눈을 가진 사람을 본 적 있다고. 자신도 가져본 적 있는 눈이라고 생각했다.
바깥은 여름 건너편, 김애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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