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님의 질문에 답변드립니다....
Q. 왜 20명인지, 그리고 인물과 음식을 어떤 연관성으로 선정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사실 20명이라는 숫자는 출판사와의 협의 중에 책의 분량을 정하면서 나오게 된 것입니다 ㅎㅎㅎ 각 편당 분량을 적정하게 가져가면서 단행본으로 출판하기에 적당한 총 분량을 맞춰야하는 방정식에 있어서 x값이었다고나 할까요...ㅎㅎㅎ 인물과 음식을 연관짓는 기준은 따로 없습니다. 단지 그 인물의 취향일 뿐입니다. 우리도 그렇죠. 무얼 먹을까 선택하는 것은 결국 먹는 사람의 마음이니까요 ㅎ
[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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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호랑이 님께서 질문 주셨네요...
Q. 출근길에 퇴근 후 일정.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메뉴를 정하는 패턴이 일상인 제게 이 책의 컨셈은 정말, 완벽 그 자체인 것 같아요. 이야기의 시작이 메뉴였는지, 퇴근이었는지. 가장 기본적이 그 시작이 궁금했습니다.
A. 출근하면서 이미 그날 퇴근 후의 일정과 메뉴를 정하신다니 파워 J이신가 봅니다 ㅎㅎ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인물이 어떻게 그 메뉴를 선택하고 어떻게 그 음식을 먹게 되는지까지 이르는 과정은 전부 다 다릅니다.... 미리 오늘 저녁은 저걸 먹어야겠다고 계획을 세우는 인물은 없지만, 일과 중에 등장인물의 머리 속에 그 메뉴가 어렴풋이 자리잡기 시작했을 것 같은 인물들은 몇 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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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휘킹 님께 답변드립니다...
Q. 사회적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때로는 ‘자신만의 한 끼’가 삶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 참 공감하는데요. 작가님께 그런 한 끼가 있다면, 어떤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A. '나만의 한 끼'가 삶의 목적이 되는 경우라면.... 그 한 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매우 고단하고 자유가 제한되는 시간을 거쳐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떠오르는 기억은, 군대에 입대해서 자유를 제한당하고 신체적으로도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머리 속에 떠올랐던 '나만의 한 끼'가 있었죠. '첫 휴가를 나가게 되면 꼭 후라이드 치킨과 콜라를 먹고 말겠다'하고요. 실제로 치킨과 콜라를 먹기 위해 매일매일을 버텨냈으니 당시엔 삶의 목적이 되었던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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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님께 답변드려요~
Q. 저는 요즘 햇감자를 갈아 만든 감자전에 꽂혀 있는데요. (그래서 퇴근 후 열심히 감자를 가는 것이 일상이 되었답니다...) 작가님께서도 요즘 특별히 자주 먹는 음식이 있으신가요?
A. 오우 감자전... 저도 엄청 좋아합니다. 감자라는 존재는 인간에게 주어진 축복과도 같습니다 ㅎㅎㅎ 어떻게 먹어도 맛있거든요 ㅎㅎㅎ 아무튼, 감자는 감자고.... 요새 제가 자주 먹는 음식은... 삶은 계란이라고 답변드릴 수 있겠네요. 아침에 삶은 계란을 두 개 먹는 루틴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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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도서증정 이벤트의 당첨자 다섯 분께 당첨 안내 메일을 보내드렸습니다. 신청 시 제출하신 이메일로 보내드렸고요, 도서는 인터넷 서점을 통해 배송될 예정입니다. 지역에 따라 내일 또는 다음주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도서증정 이벤트에 응모해주셨지만 아쉽게도 당첨 소식을 받지 못하신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을 올립니다. 저도 사비로 구매해서 증정해드리는 것이다보니, 인원과 수량에 제한을 둘 수 밖에 없었던 점 양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분들께 드리고 싶으나 저도 한 달 생활비가 빠듯한 월급쟁이이기도 하고, 출판사와 협의 없이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북클럽이라 도서 협찬해달라고 하기가 좀 염치 없어서요...
여튼 아쉽더라도 8/9(토)부터 진행되는 북클럽에서는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