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

D-29
저는 요리를 못하기 때문에 @물고기먹이 님의 말씀에 동의하는 것 말고는 다른 옵션이 없습니다 ㅎㅎㅎ
ㅋㅋㅋㅋㅋ우문현답입니다. 아. 기억 해 둬야겠어요ㅋㅋ
헉, 저도 김치찌개보다 된장이 더 맛있다고 느끼면서 나도 나이든건가! 했었는데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니 괜히 반갑군요ㅋㅋ
저는 요즘 퇴근의 맛을 출근하는 버스에서 읽고 있어요. 출근하면서 퇴근을 상상하며 읽는 기분도 나쁘지 않네요. 오늘 퇴근하면 뭘 먹을까 하는 생각도 미리 해 보구요. 오늘은 강력계 경찰로 일하는 규진이 집에 가던 길에 혼자 곰탕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직장에서 겪은 기분 나쁜 일들을 그대로 담고 집에 가고 싶지 않아 아내를 배려하는 마음과 함께 혼자 곰탕을 먹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이렇게 속상하거나 화가 날때는 왠지 냉면이나 빙수 같은 차가운 음식 보다는 곰탕 같은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뭔가 내 마음이 따뜻해 지면서 기분도 좀 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그리고 간호사 정윤처럼 스트레스 받을떄는 역시 마라, 떡볶이, 낙지볶음 처럼 매운 음식이 최고인 거 같아요. 책에서 소개해 주신 마라전골 맛집 천진영감 너무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통역사의 김치전에서 소개해 주신 압구전은 지금 검색이 안 되던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실까요
흠... 말씀해주신 것을 보고 저도 확인을 해보았더니 그 사이 폐업응 한 것 같습니다... 역시 자영업의 환경은 우리가 보는 것보다 혹독한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재쇄에서 반영해야겠네요~ 업데이트에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신 다른 전집을 하나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서래마을에 있는 ‘서래전‘ 어떠실까요?
우왓 읽으면서 여기 가봐야겠다!했는데ㅠ 아쉽습니다
그러게요.... 도의적인 죄송함을 느낍니다...
오 감사합니다. 서래전으로 도전해 볼께요. ㅎㅎ
4장 50페이지 한 문장이 좀 어색해서 그걸 AI한테 물어보았어요. 프롬프트: 아내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IT 회사원이었다. 이 문장이 어색한 이유는? ChatGPT의 말: “아내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회사원이다.” 이 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을/를 둔’ 표현의 부자연스러움 ‘아내를 둔 회사원’이라는 말은 일상적으로 잘 쓰이지 않아요. ‘자녀를 둔’은 비교적 자연스럽지만, ‘아내를 둔’은 마치 가족이 아니라 소유물처럼 표현되는 뉘앙스를 줄 수 있습니다. 관계가 병렬적으로 나열되어 어색함 ‘아내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이라고 한 덩어리로 묶으면, 아내와 자녀가 같은 수준의 문법적 지위로 나열되는데, 실제로는 맥락이 조금 달라서 어색해집니다. ✅ 자연스러운 표현 예시 저는 아내와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회사원입니다. 그런데 국립국어원에서는 두다 라는 동사에 아내를 두다 라는 용법도 쓰여있긴 해요--> 【…을 …으로】 어떤 사람을 가족이나 친인척으로 가지다. 자식을 셋 두었다. 잘난 남편을 둔 덕에 호강하고 산다. 나 같은 친구 두면 좋지 뭘 그래. 변호사를 사위로 두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어머니는 활발한 아가씨를 며느리로 두고 싶어 하신다.
오.....
문장력이 부족한 민낯이 이렇게.... ㅎㅎㅎㅎ 암튼 저는 ‘두다‘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쓴 것이긴 합니다 ㅎ ㅠㅠ
저는 아내를 둔이 아니라 뒤에 자녀가 덧붙어서 그런지 크게 어색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새로운 시각으로 보니 재미있네요. 아는 만큼 보이는게 맞긴한가봐요. 저도 국어공부를 좀 더 해보고싶어졌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캐치하면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기분 일 것 같아요
저도 출/퇴근 때 전자책으로 읽고 있습니다! 현재는 수의사의 똠양꿍 까지 읽었습니다ㅎ
ㅎㅎ 대중교통에서는 종이책보단 전자책이 편할 것 같습니다~
오옷. Story속 story를 발견하는 기쁨. 5장의 67페이지 속 폭력남편에게 소송제기하는 분 3장 39페이지 속 종현이의 어머니 가 9장의 흐엉. ㅎㅎ 넘 재미나요 우리 모두는 남의 인생 속 배경, 엑스트라, 조연이지만 각자 인생 속에는 주인공인거죠. 옴니버스 드라마로 나오는 상상 해봤어용♡
“우리 모두는 남의 인생 속에서는 배경, 엑스트라, 조연이지만 각자 인생 속에는 주인공“ 이라는 문장으로 깔끔하게 정의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6장 80페이지 이야기가 잘 마무리 되고 있었는데, 이 비유는 너무 뜨악해요. 개정판 나오실때 바꿔보시는게 어떨까요 돼지는 얼마나 두려웠을까. 사람들이 자신의 살을 도려내 불판 위에 올려놓는 순간 두렵지 않았을까. 왜 겁이 안 났겠어. 그런데 막상 이렇게 삼겹살이 되고 보니 별것 아니지. 뭐든 시작하기 전이 가장 두려운 법이다. --왜 뜨악하게 느꼈는지 분석해보았어요. ChatGPT 나의 말: 어떤 글이 다음과 같아. 근데 비유가 적절치 않아보여. 왜일까 돼지는 얼마나 두려웠을까. 사람들이 자신의 살을 도려내 불판 위에 올려놓는 순간 두렵지 않았을까. 왜 겁이 안 났겠어. 그런데 막상 이렇게 삼겹살이 되고 보니 별것 아니지. 뭐든 시작하기 전이 가장 두려운 법이다. ChatGPT의 말: 좋은 지적이에요 👍 지금 글이 어색하거나 비유가 적절치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어요: 시점 불일치 글은 돼지의 공포를 상상하면서 시작하지만, 곧바로 "삼겹살이 되고 보니 별것 아니다"라고 말해버려요. 돼지는 죽은 뒤 삼겹살의 감각을 느낄 수 없는데, 마치 돼지가 경험담처럼 말하는 구조라 논리적으로 맞지 않아요. 공감의 결이 뒤틀림 "살을 도려내 불판 위에 올려놓는다"는 묘사는 잔혹하고 독자가 돼지의 고통에 감정이입하게 만드는데, 바로 뒤에 "별것 아니지"라고 가볍게 처리하면서 앞의 감정선을 배반해요. 독자 입장에서는 잔인함을 강조하다가 갑자기 가볍게 전환하는 부분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주제와 비유의 괴리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시작 전이 가장 두렵다”**인데, 삼겹살 비유는 너무 극단적이라 핵심 메시지와 어울리지 않아요. “삼겹살이 되고 보니 괜찮다”는 결론도 메시지를 뒷받침하기보다 오히려 엉뚱한 느낌을 줘요. 👉 정리하면, 비유가 적절치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시점 오류(죽은 후 돼지가 느끼는 듯한 묘사), 감정선의 충돌(잔인함 ↔ 가벼움), 주제와 소재의 거리감 때문이에요. 원하는 건 “두려움은 막상 겪어보면 별것 아니다”라는 교훈이니까, 덜 잔혹하고 경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비유(예: 수영장에 처음 뛰어들기, 무대에 오르기, 시험 앞두기)가 더 자연스러울 거예요
한 사람의 주관적인 공상의 세계를 GPT의 논리적 시각으로 보았을 땐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될 수 있겠네요~ ㅎㅎ
사실..저도 이 부분이..약간??!!....돼지가 스스로 삼겹살이 된게 아..별거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는 건가..싶어서 조금 이상하다..라고 느끼긴 했어요...
그쵸.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화자가 돼지가 삼겹살이 되는걸 목표로 할 수 없기에, 화자가 모든지 시작하는 건 두렵지만 별거 아닐꺼라는 맥락과 어긋납니다. 출판사 편집부에서도 꼭 의견주셔서 개정되면 작품성을 더 높일 수 있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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