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

D-29
저도 출근길 버스에서 퇴근하는 저를 상상하며 읽다 보니 오늘 완독했네요. 저는 헤어디자이너의 김밥이 다시 생각이 나곤 하는데 김밥은 손도 많이 가고 참 맛있는 음식이지만 왠지 밥 먹을 시간이 없을 때 급하게 사 먹는 그런 음식으로 생각나잖아요. 요즘은 다양한 프리미엄 김밥이 여기저기 생겨서 저같은 김밥 러버는 너무 신이 나는데 "호랑이 김밥"도 가 봐야겠어요. 김밥 다음으로 좋아하는 음식이 미역국인데 정말 이책에 나온대로 담백한 소고기와 참기름 향 그리고 미역에서 나온 깊은 맛이 너무 좋더라구요. "미반 미역국정찬"도 찜해 뒀습니다.
김밥을 내가 손질해서 싸려면 참 오래 걸리고 힘든데, 이게 사먹기엔 저렴하고 대량으로 준비하면 빠르니까 그런 두가지 이미지를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전 김밥에 들어가는 야채가 싫어서ㅋㅋ 집에서 만들어 먹는편인데 어떤 김밥을 제일 좋아하시나요? 전 오이와 계란, 당근, 맛살, 햄, 오뎅 요렇게 6개만 넣어먹는답니다!
아 참, 저는 글에서 자주 등장한 참치김밥은 이상하게 삼각김밥일때만 좋더라구요 참치마요를 늘 차게 먹어서 일까요? 뜨뜻한 줄김밥은 어딘가 어색한 것 같아요
삼각김밥으로 먹을 때도 맛있죠 ㅎㅎ 근데 모든 김밥집에 참치김밥은 메뉴판에 반드시 있을만큼 보편적이기도 하지요~
우엉은 안 넣으시는군요 ㅎ 저는 개인적으로 김밤에 들어간 우엉을 좋아합니다
앗 좋아하시는 군요ㅋㅋ 저는 사실 야채 자체를 잘.. 머쓱하네요! 나물종류를 특히 잘 안먹는데 김밥에 들어가는 야채들은 오이와 당근을 제외하면 나물느낌이 나서 그런가봐요 부추나 시금치 우엉 같은거요 나물하니 비빔밥이 생각나느데 퇴근의 맛에 비빔밥이 나왔다면 조금 궁금했을것 같긴해요! 제가 안좋아하는 음식도 먹어보고 싶게 나와서요~ 아마 있었다면 먹어보고싶었을 것 같아요!
아 ㅎㅎㅎ 저는 오히려 비빔밥을 별로 안좋아하는 편입니다.... 먹어야 하는 상황이면 먹지만 굳이 제발로 먹으러 가지는 않는 정도에요.... 이러다보니 퇴근의 맛에 비빔밥을 넣을 생각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ㅠㅠ
저는 김밥이라면 다 먹지만 왠지 치즈김밥은 어색하더라구요
두 곳 다 진심으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실망하진 않으실겁니다
재미없다고 실망만 하면 뭐 하겠어. 이 정도면 괜찮은 직업이잖아. 그걸로 만족하자.
퇴근의 맛 68, 그림형제 지음
재환은 난생처음 두 눈으로 보았던 피가 낭자한 그 같은 일이 또 벌어질까 내내 두려웠다. 소대장 보직을 벗어났을 때 비로소 두려움에서 잠시 벗어난 듯했다. 하지만, 매년 여름이 돌아오면 꿈속에서 그 장면이 떠오르곤 했다. 그럴 때마다 잠들기가두려웠다. 애매한 전공으로 사회에 진출했다간 실패의 쓴맛만 맛볼 것 같았다. 실패와 거절이 두려웠던 것이다.
퇴근의 맛 79, 그림형제 지음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은 5만 4천 명. 중국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동포를 돕겠다는 의욕을 가지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희연은 어두운 일면들도 마주해야 했다.
퇴근의 맛 113, 그림형제 지음
한국 거주 외국인의 비율이 궁금해 찾아봤는데(유학생 등) 2024년 기준으로 총 265만 783명으로, 전체 인구의 5.17% 라는 이야기를 봤어요. 유학생과 비전문 취업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외국인의 50%가 서울 경기에 거주한다고 하더라구요. 오, 제 생각보다 비율이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 인구절벽을 마주한 대한민국은 단일민족이라는 허울을 버리고 다양한 국가의 이주민들을 포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주현이 실망스러웠던 것은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은근히 무시당하는 분위기였다. 과거 사법고시 제도 때 법조인이 된 선배들은 주현 같은 로스쿨 출신들은 왠만해서는 인정해 주지 않는다. 심지어 법률 사무원들 조차도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얕잡아본더. 사시 출신 변호사들보다 실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의뢰인 중에서도 노골적으로 사시 출신 변호사에게 사건을 맡기고 싶다고 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이다.
퇴근의 맛 p66, 그림형제 지음
시대에 따라 흐름이 변하는건데 사시출신 변호사와 로스쿨출신 변호사를 비교하는 분위기여서 노력해서 변호사가 되었는데 마음에 많이 상처가 입었겠네요 ㅠㅠ
실제로 그런 분위기기 있지만 점차 없어질 거라고 봅니다. 이제 사시 출신은 배출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돼지는 얼마나 두려웠을까. 사람들이 자신의 살을 도려내 불판 위에 올려놓는 순간 두렵지 않았을까. 두려웠겠지. 왜 겁이 안 났겠어. 그런데 막상 이렇게 삼겹살이 되고 보니 별것 아니지.
퇴근의 맛 p80, 그림형제 지음
돼지를 의인화해서 표현한걸보고 처음엔 웃었다가 자신이 삼겹살이 되어 불판위에 올려진다면 무서웠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뭐든 하면 할수록 적응되는게 사람이니까 두려워해도 나아가는게 중요하겠죠? ㅎㅎ
저도 지금와서 다시 읽으니 그 부분이 관점에 따라 어색하기도 하고 수긍하게 되기도 하는 모호한 문장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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