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설집 『퇴근의 맛』의 작가 '그림형제'입니다.
독자분들과 직접 소통하고 싶어서 함께 읽기 모임을 개설하였습니다.
『퇴근의 맛』은 20개의 직업을 가진 인물들이 퇴근 후 먹는 한 끼 식사와 그에 얽힌 감정을 따라가는 옴니버스 픽션입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한 끼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 이야기들은 브런치스토리 연재 당시부터 “현실적이다”, “내 얘기 같다”, “밥 한 숟갈 먹으며 읽다가 울컥했다”는 독자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을 한다'는 것, 어떠한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 그것으로 인해 우리는 생계 잇고 삶의 목적을 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에너지를 많이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것으로든 에너지를 충전해야 할 때가 옵니다. 하루의 끝에서 말이지요.
따뜻한 음식 한 끼라면 어떨까요?
『퇴근의 맛』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직업의 세계를 묘사하기 위해 심도 있는 조사도 했고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을 만나서 인터뷰도 하고, 원고를 보여주고 검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퇴근의 맛』에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힐링이 될까 고민한 흔적도 담겨 있습니다. 직접 발품을 팔며 다녀본 맛집에 대한 정보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학원에 가기 싫은 고등학생, 실연과 야간근무로 예민해진 간호사, 은퇴 후 과거를 회상하는 전투기 조종사에 이르기까지 연령, 성별, 직업이 다양한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공감을 느끼고, 자신의 삶에 투영해보고, 삶 속에 숨겨져 있던 소중한 행복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목차
1. 이리저리 치이다 - 회사원의 우동 … 10
2. 포기에 익숙해지다 - 은행원의 잡채 … 21
3. 어찌해야 할지 갈등하다 - 교사의 짬뽕 … 33
4. 성공을 쫓는 마음은 조급하다 - 세일즈맨의 된장찌개 … 46
5. 기대와 다른 현실이 실망스럽다 - 변호사의 샌드위치 … 58
6. 변화가 두렵다 - 군인의 삽겹살 … 70
7.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민다 - 경찰의 곰탕 … 82
8. 짜증으로 예민해지다 - 간호사의 마라탕 … 95
9. 희망이 샘솟는다 - 통역사의 김치전 … 107
10. 눈물 흘리다 - 수의사의 똠양꿍 … 122
11. 아픔을 딛고 일어서다 - 헤어디자이너의 김밥 … 136
12. 김칫국을 마시다 - 요리사의 만두 … 150
13. 옳다고 믿는 일을 하다 - 장례지도사의 돈가스 … 163
14. 억눌렸던 욕망이 고개를 들다 - 목사의 햄버거 … 177
15. 첫사랑에 처참히 실패하다 - 배우의 파스타 … 192
16.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 버스기사의 순댓국 … 209
17. 여전히 과거에 머물다 - 파일럿의 미역국 … 223
18. 소심하게 반항하다 - 고등학생의 라면 … 236
19. 엄마가 되어가다 - 엄마의 떡볶이 … 248
20. 허무하다 - 작가의 카레 … 260
■ 참여 안내
- 모집 기간 : 2025.07.30(수) ~ 2025.08.08(금)
- 모임 기간 : 2025.08.09(토) ~ 2025.08.29(금)
① 1주차 : 8/9(토) ~ 8/15(금) 1~6화
② 2주차 : 8/16(토) ~ 8/22(금) 7~13화
③ 3주차 : 8/23(토) ~ 8/29(금) 14~20화
※ 모임 전까지 책을 구매하거나 대여하여 준비해 주세요.
※ 매주 모임지기가 나누고 싶은 문장이나 질문을 올리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주세요.
※ 궁금한 부분,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주제가 있었다면 공유해 주세요.
■ 도서 구매처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6819490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7562429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5920170
■ 도서증정 이벤트 신청안내
- 신청 기간 : 2025.07.30(수) ~ 2025.08.05(화)
- 당첨 공지 : 2025.08.06(수) 신청자 이메일로 개별 안내
- 도서증정 : 5명
- 신청링크 : https://forms.gle/h9FdJfu2SBaDjYxx8
- 신청양식 제출 후, 댓글란에 간단한 ‘기대평’을 남겨 주세요.
☆당첨자 의무사항☆
- SNS/블로그(택1) 인증샷 올리기: 도서 수령 후 3일 내
(필수 해시태그: #그믐북클럽 #퇴근의맛 #그림형제)
* 북클럽에서 나눈 이야기는 마케팅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
D-29

그림형제모임지기의 말

그림형제
“ 상미의 마음은 갈팡질팡하고 있다. 이런저런 갈등이 많다. 무엇도 포기하기 싫은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수업하는 것은 좋지만, 진상 학부모들로부터 인간의 존엄성은 지키고 싶다. 교감이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교사라는 직업으로 남아 있기엔 그나마 가장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짬뽕은 망설임이 없다. 가차 없이 짜고 매운맛이 입안을 헤집어 놓는다. 건강 따위는 안중에 없다. 오로지 자극적인 맛으로 앙칼지게 승부해 온다. 짬뽕은 상미처럼 갈등하지 않는다. ”
『퇴근의 맛』 <P.43> 03화-어찌해야 할지 갈등하다 - 교사의 짬뽕 中 , 그림형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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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지혜
그림형제님의 문장 수집: "상미의 마음은 갈팡질팡하고 있다. 이런저런 갈등이 많다. 무엇도 포기하기 싫은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수업하는 것은 좋지만, 진상 학부모들로부터 인 간의 존엄성은 지키고 싶다. 교감이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교사라는 직업으로 남아 있기엔 그나마 가장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짬뽕은 망설임이 없다. 가차 없이 짜고 매운맛이 입안을 헤집어 놓는다. 건강 따위는 안중에 없다. 오로지 자극적인 맛으로 앙칼지게 승부해 온다. 짬뽕은 상미처럼 갈등하지 않는다."
짬뽕이 최애 음식인라, 신청을 안할 수가 없네요. ㅎㅎ
일의 의미도 저녁 한 끼의 소중함도 퇴색해버리고, 어쩔 수 없이라는 변명과 함께 생존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저 자신을 이 책을 통해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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