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

D-29
그림형제님의 대화: 1주차 Question① 1~6화의 주인공들은 모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도 삶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라는 것은 왜 생기는 걸까요?
p.55 남들보다 빨리 앞서가야 한다는 욕심이 솟아났다. 운전할 때도, 집을 살 때도, 돈을 벌 때도 말이다. 빨리, 먼저, 그리고 많이 하고 싶었다. 스트레스는 ‘남들보다 빨라야 하고, 앞서야 하며,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과 조급함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남들과 나는 분명히 다른데도, 주변을 의식하며 비교하는 마음이 스스로를 압박하고 스트레스를 키우는 것 같습니다.
그림형제님의 대화: 1주차 Question② 6명의 등장인물 중에 가장 조언을 해주고 싶은 사람은 누구이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가요?
저는 민주현님께 조언보다는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대기업에 취업한 것도 대단한데, 자신의 길을 위해 과감히 퇴사하고 전혀 다른 전공임에도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가 된 점이 정말 용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헬렌 켈러가 말했듯, “인생은 과감한 모험이던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민주현님은 그 말처럼 과감한 선택을 통해 자신의 길을 개척한 분이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스트레스 안받고 살수 없지만 매일 먼지가 쌓이는것처럼 온갖 일에 내 맘에도 먼지 쌓이듯이 스트레스가 조금씩 쌓이는거여요.그냥 잘 살고 있다는 거여요.스트레스는 내가 사회속에서 갈아내고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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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님의 대화: 1주차 Question② 6명의 등장인물 중에 가장 조언을 해주고 싶은 사람은 누구이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가요?
전 모두가 치열하게 살아내고 스트레스 받는 지점을 잘 살려내주셨는데요.세일즈맨의 된장찌개에서 조금은 내려놔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이탈리안 비엘티. 플랫 브레드 15센티로 주세요. 치즈는 슈레드. 야채는 양파를 빼주시고 올리브 많이 주세요 드레싱은 렌치와 후추요.
퇴근의 맛 p. 62, 그림형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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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님의 문장 수집: "이탈리안 비엘티. 플랫 브레드 15센티로 주세요. 치즈는 슈레드. 야채는 양파를 빼주시고 올리브 많이 주세요 드레싱은 렌치와 후추요."
지금 당장 시도해 볼 수 있는 퇴근의 맛이예요!!시도해 보려고요!!~
재미없다고 실망만 하면 뭐 하겠어. 이 정도면 괜찮은 직업이잖아. 그걸로 만족하자
퇴근의 맛 p. 68, 그림형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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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님의 문장 수집: "재미없다고 실망만 하면 뭐 하겠어. 이 정도면 괜찮은 직업이잖아. 그걸로 만족하자"
안타깞지만..스스로 자족하게 되어 지금 직업에 적응하려고 하는 거 보니...다행인 것 같은데.. 이 정도면 괜찮은 ..이라는 생각이..일이 재미없고..딱히 사회에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지만..그래도 변호사라고 인정 받는 점도 있고.. 연봉도 동년배보다 높고..개인 룸도 있기 때문이라면..조금 슬픈거 같아요 ..
그림형제님의 대화: 1주차 Question① 1~6화의 주인공들은 모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도 삶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라는 것은 왜 생기는 걸까요?
인생이 내 맘되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아닐까요. 회사 조직내에서도 하다못해 가족내 구성원에서도 서로 조율하고 포기하고 양보하고 싸워야 하는 일들에 있으니까..아닐까. 싶어요.
그림형제님의 대화: 1주차 Question② 6명의 등장인물 중에 가장 조언을 해주고 싶은 사람은 누구이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가요?
저는 변호사요.. 서울소재 대학도 나오고 대기업도 가고 로스쿨가서 변호사가 되었다는 건..그래도 시작부터 상위권인거 같은데..어딜 가던 마음붙이지 못한거 같고.. 대기업도 로스쿨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기 보다는 외부에서 보여지는 시선에 따라 선택한 길인거 같아서...좀 안타까워요..
Alice2023님의 대화: 스트레스는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 그리고 잘 하고 싶은데 잘 안 될때 생기는 거 같아요. 특히 직장에서는 하기 싫은 일을 잘 해야 할 때 정말 고역이죠 ㅎㅎ
맞아요... 어느 교수님이 그러셨는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욕망과 다른 방향으로 일이 돌아갈 때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요.... 저는 그 말씀에 공감합니다. 욕망이 없다면 스트레스도 없을 겁니다 ㅎ
Alice2023님의 대화: 6장까지 읽다 보니 실제 맛집이 하나씩 소개 되어서 찾아 보는 재미가 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광장시장 김밥집이 가장 궁금해서 다음주 퇴근길에 가 보려고 해요. ^^ 가장 공감이 갔던 주인공은 현실과 이상의 괴리, 내가 선택한 이 길이 맞는지 회의가 들기도 하는 변호사 주현이었지만 조언이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은 사람은 보험설계원인 현중씨였어요. 뭔가 이 길이 아닌 것 같은데 그런 조바심과 불안감이 된장찌개로 추억과 함께 잊어버려고 하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하지만 딱히 조언보다는 그냥 힘든 얘기를 들어주며 너무 조바심 내지 말라고 이렇게 진심으로 일하면 결국 잘 될테니 조금 멀게 보면서 천천히 가라는 말 밖에 못해줄 것 같네요 ㅠ.ㅠ
맞아요~ 더 성공하고 더 잘 살고 싶다는 욕망이 현중을 더 조여오는 것이지요... 말씀하신 주현도 안타까워요... 변호사라는 직업은 되기까지의 과정도 힘들고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직업인데도, 마음을 붙이지 못하지요... 제가 마포FM에서 한 이야기가 있는데, 젊은 친구들이 자꾸만 자신의 선택을 번복하기보다는 자신의 선택을 믿고 꾸준히 달려봤으면 좋겠어요...
사휘킹님의 대화: p.55 남들보다 빨리 앞서가야 한다는 욕심이 솟아났다. 운전할 때도, 집을 살 때도, 돈을 벌 때도 말이다. 빨리, 먼저, 그리고 많이 하고 싶었다. 스트레스는 ‘남들보다 빨라야 하고, 앞서야 하며,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과 조급함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남들과 나는 분명히 다른데도, 주변을 의식하며 비교하는 마음이 스스로를 압박하고 스트레스를 키우는 것 같습니다.
동감입니다... 남들보다 성공해야한다는 생각을 조금 내려놓으면 스트레스도 덜 받겠지요... 하지만 막상 그 삶 속에 들어가 있는 본인은 그렇게 생각을 전환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의 30대를 돌아보게 됩니다 ㅎ
사휘킹님의 대화: 저는 민주현님께 조언보다는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대기업에 취업한 것도 대단한데, 자신의 길을 위해 과감히 퇴사하고 전혀 다른 전공임에도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가 된 점이 정말 용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헬렌 켈러가 말했듯, “인생은 과감한 모험이던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민주현님은 그 말처럼 과감한 선택을 통해 자신의 길을 개척한 분이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그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동력은 대기업에서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것에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보다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갈구하는 마음에 불을 붙인 것이지요...
참다운나님의 대화: 스트레스 안받고 살수 없지만 매일 먼지가 쌓이는것처럼 온갖 일에 내 맘에도 먼지 쌓이듯이 스트레스가 조금씩 쌓이는거여요.그냥 잘 살고 있다는 거여요.스트레스는 내가 사회속에서 갈아내고 있다는 거죠
우와~ 훌륭한 말씀이십니다... 스트레스 자체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그 스트레스에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 너무 좋습니다
아린님의 대화: 지금 당장 시도해 볼 수 있는 퇴근의 맛이예요!!시도해 보려고요!!~
서브웨이가 의외로 식단 관리하기 좋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배지에 아보카도 추가, 올리브오일과 후추로 약 한 달간 먹었더니 살이 엄청 빠졌어요~
아린님의 대화: 안타깞지만..스스로 자족하게 되어 지금 직업에 적응하려고 하는 거 보니...다행인 것 같은데.. 이 정도면 괜찮은 ..이라는 생각이..일이 재미없고..딱히 사회에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지만..그래도 변호사라고 인정 받는 점도 있고.. 연봉도 동년배보다 높고..개인 룸도 있기 때문이라면..조금 슬픈거 같아요 ..
사람마다 만족의 기준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저는 연봉도 그저그렇고 제 개인 룸도 없지만 나름 만족합니다 ㅎㅎㅎ
아린님의 대화: 인생이 내 맘되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아닐까요. 회사 조직내에서도 하다못해 가족내 구성원에서도 서로 조율하고 포기하고 양보하고 싸워야 하는 일들에 있으니까..아닐까. 싶어요.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게 정답에 가까운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세상 모든 일은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지요... ㅎㅎㅎ
아린님의 대화: 저는 변호사요.. 서울소재 대학도 나오고 대기업도 가고 로스쿨가서 변호사가 되었다는 건..그래도 시작부터 상위권인거 같은데..어딜 가던 마음붙이지 못한거 같고.. 대기업도 로스쿨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기 보다는 외부에서 보여지는 시선에 따라 선택한 길인거 같아서...좀 안타까워요..
그렇죠.. 우리는 외부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살고 있어요...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 보다는 남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먼저 의식하죠.. 매스미디어, SNS 같은 것들이 더욱 그렇게 남을 의식하고 살도록 부추깁니다... 그 속에서 나다운 나를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읽으면서 작가의 단상에서 몇번 킥킥 댔는데 을지로3가 동경우동은 가봤고, 고속터미널역 근처에 있는 온유월식당은 보고 지나쳤던 곳이라 웃음이 났어요. 이야기와 음식의 조합이 제가 떠올린 음식이랑 다른것도 재밌는 시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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