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달리러 다녀오시어요~ ㅎㅎㅎ
[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
D-29

그림형제

아린
부사장이 아무리 나보다 연장자이고 상급자라도 반말로 얘기하는 것은 기분 나쁘다. 하지만 대놓고 반말하지 말라고 말할 게 아니라면 가만히 입 다물고 있는 편이 낫다.
『퇴근의 맛』 p. 15, 그림형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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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
지점장이 실적으로 압박을 주는 것도 이제는 점점 익숙해 지고 있는 것 같다. 혼나면 그뿐이다.
『퇴근의 맛』 p. 29, 그림형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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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
“ 하지만, 짬뽕은 망설임이 없다. 가차 없이 짜고 매운맛이 입안을 헤집어 놓는다. 건강 따위는 안중에 없다. 가차 없이 짜고 매운맛이 입안을 헤집어 놓는다. 건강 따위는 안중에 없다. 오로지 자극적인 맛으로 앙칼지게 승부해 온다. 짬뽕은 상미처럼 갈등하지 않는다. ”
『퇴근의 맛』 p. 43, 그림형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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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
언제부터인가 현중은 조바심이 났다. 남들보다 빨리 앞서가야 한다는 욕심이 솟아났다. 운전할 때도, 집을 살 때도, 돈을 벌 때도 말이다. 빨리, 먼저, 그리고 많이 하고 싶었다.
『퇴근의 맛』 p. 55, 그림형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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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
각 챕터에서 지나가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다른 챕터에서는 주인공으로 나오던데..
세상 사는게 다 그런거 같아요...

그림형제
앗 ㅎㅎㅎ 발견하셨군요~^^
만렙토끼
https://www.instagram.com/p/DNOATtaJ1ce/?igsh=MTd1NGJkbndkNmV4Zw==
책 잘 받았습니다! 수령 후기를 남겼어요ㅎㅎ 읽고나면 완독후기도 남겨볼게요!

그림형제
감사합니다~^^ 함께 읽으며 즐겨 보아요 ㅎ

물고기먹이
“ 하루하루가 치이는 삶이다. 지하철에서 엘리베이터에서 회사에서 치인다. 하지만 이제는 익숙하다. 기대하 지 않으면 실망도 없는 법이다. 삶은 언제나 여유롭고 즐거운 일들만 있어야 한다는 기대라도 한 것인가. 그런 게 아니라면 이 정도의 삶도 나쁘지 않다. 인간사의 모든 불행은 욕망과 욕심에서 비롯되었다. 돈을 많이 갖고 싶다는 욕망, 사랑을 차지하고 싶다는 욕망,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 권력을 손에 쥐고 싶다는 욕망, 감정이 시키는 대로 하고 싶다는 욕망…… 이런 것들이 사람들을 각박하게 만들고 서로를 적대적으로 대하게 만든다. 하지만, 나도 안다. 나도 한때는 날이 선 예민함으로 사람들을 대했고, 욕망에 사로잡혀 허우적댔음을. ”
『퇴근의 맛』 그림형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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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먹이
이리저리 치이다 편은 저도 회사원이다 보니 계속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읽게되었습니다. 주인공의 쏠쏠한 즐거움을 저도 요즘 하고 있는거라ㅎㅎㅎ 정말 공감이 됩니다.
읽고 싶은 책을 읽는 것, 음악을 듣는 것, 그리고 혼자만의 식사를 하는 것

그림형제
회사원 이야기는 저 자신의 일상과도 많이 닮아 있어요~ 책을 읽는 것, 음악을 듣는 것은 누군가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이지요~ 제일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ㅎㅎㅎ

물고기먹이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선 채로 책을 펼쳐 읽고 있는 것을 힐끔 쳐다보았다. 잘난 척하는 것 같이 보였다.
『퇴근의 맛』 그림형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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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먹이
제가 원래 출퇴근을 차로 하다가 근무하는 곳이 이사를 가면서 7월 중순부터는 지하철 뚜벅이로 다니면서 출근시간에는 핸드폰 ebook으로 보고 퇴근은 조금 여유로우니 종이책을 들고 책을 읽고 있었거든요
누군가에게 잘난척을 하는 걸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테헷)
포기에 익숙해지다를 보면 은행업무는 거의 인터넷으로 다 끝내다 보니 가장 많이 없어지는 직종이 아닐까 싶은 우려와 관심이 있습니다.
점포가 줄어들어서 오히려 은행에 가면 항상 대기시간이 1시간이 넘는 것 같아요.
미리 전화로도 알아가는데 은행에서 더 필요한 서류가 있다라고 하면 진빠지더라구요.
대출 빼고는 아마 은행에 갈 일이 없는 요즘 마음이 좀 짠해집니다.
(잡채는 제 페이보릿 푸드 중 하나이긴 합니다 헤헤)
20대 초반에 다니던 회사에서 경리 업무를 살짝 했다보니
은행을 하루에 2번씩 갔었거든요. 그때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기업간의 거래라 vip 실도 가보고 여러모로 많은 추억이 있는 직종인 것 같아요.

그림형제
전철에서 종이책을 읽는 것에 대해 SNS에서 말들이 있었나봐요... 꼴사납다고 ㅎㅎㅎ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 안하고 종이책을 읽습니다... ㅎㅎ
저의 첫 직장이기도 한 은행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들도 책 속에 섞여 있답니다... 일단 은행에 입사하면 무조건 영업점에서 근무를 해야했기 때문에 저도 영업점에서 손님을 맞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동전 교환하러 왔다가 행패부리며 바닥에 동전이 가득 든 비닐 봉지를 내팽개친 손님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ㅎㅎㅎ
주말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야죠~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어요~^^

망나니누나
헉, 뭘 꼴사납다까지;; 하지만 지하철에서 종이책을 펼칠 때면 괜스레 주위를 한번 둘러보게 되긴 합니다.. ㅠㅠ

그림형제
ㅎㅎㅎ 마자요~ 그러다가 저 말고 종이책 읽고 있는 사람이 눈에 들어오면 왠지 모르게 반갑기까지 하더라구요 ㅎㅎ

아린
저도 지하철에서 책 읽는거 좋아하는데 ..출 퇴근길에는 정말 종이책을 펼칠 공간에 없어서 핸드폰으로 읽거든요..
그런데 종종 자리에 앉은 분들 중에 종이책 읽는 분이 있는데.
저는 오!!내적 동지!!이렇게 느꼈지...꼴 사납다거나..그렇게 느낀 적은 없어요..
남에게 피해가 될 정도로 빡빡한 공간에서의 책은 좀 그럴수 있어도..그렇지 않다면..책 읽는게..뭐가 ??이상한건지.모르겠어여..흠...

물고기먹이
덕분에 푸욱 쉬면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마음껏 보내고 왔습니다!ㅎㅎㅎ 이어서 독서와 질문에 대답 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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