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님의 문장 수집: "하지만 캐리어의 원심 압축기가 개발된 후에도 많은 극장이 냉방 전문가의 공학적 원칙을 오해하거나 고의로 무시했다. 엔지니어가 생각하는 좋은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완전히 제어하여 청중들이 그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게 하는 장치를 뜻했다. 반면, 영화관의 소유주들은 관객들이 무더운 거리에서 극장으로 처음 들어오는 순간 급격히 떨어진 온도를 알아차리기를 바랐다. 그 차이는 크면 클수록 좋았다.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것은 섬세하게 설계된 공기가 아닌 기계적 냉각의 새로움이었다. 찌는 듯한 더위와 비교해 쌀쌀한 극장은 몇 분 동안은 좋게 느껴지겠지만, 정말 몇 분뿐이었다. 쾌적함은 빠르게 불쾌함으로 바뀌었다. 더욱이 온도에 대한 근시안적 관점을 고집하는 극장의 관리자들은 때로 습도를 아예 무시하기까지 했다. 그 결과 관객들은 거의 얼 것 같은 추위뿐만 아니라 엄청난 축축함을 느꼈고, 에어컨을 오한과 질병, ‘인공적인’ 공기와 연관시키기 시작했다. 오후 몇 시간 동안 여름 더위를 피하는 것은 좋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미국인은 만들어진 그런 공기를 집으로 들여오기를 꺼렸다."
그래서 이런 마음들이 싫어요. 본질을 잃은 채 더더 욕심을 내는 상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