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

D-29
향팔님의 대화: (122쪽) ‘로자 파크스’가 누군가 해서 찾아봤는데 인종분리 버스 보이콧 운동의 주인공이었군요. https://ko.m.wikipedia.org/wiki/%EB%AA%BD%EA%B3%A0%EB%A9%94%EB%A6%AC_%EB%B2%84%EC%8A%A4_%EB%B3%B4%EC%9D%B4%EC%BD%A7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5488&cid=59014&categoryId=59014 현대 시민권 운동의 어머니, 로자 파크스
제가 알고 있는 보이콧 사건이 이 사건이었나 모르겠네요. 😂 사람 이름을 알고 있지 않아. 이게 마르틴 루터 킹 목사의 인권운동의 도화선이 된 건가요? 근데 향팔님, 저자가 이 사건과 책의 내용과 무슨 관련으로 다루고 있나요? 좀 궁금하네요.
stella15님의 대화: 제가 알고 있는 보이콧 사건이 이 사건이었나 모르겠네요. 😂 사람 이름을 알고 있지 않아. 이게 마르틴 루터 킹 목사의 인권운동의 도화선이 된 건가요? 근데 향팔님, 저자가 이 사건과 책의 내용과 무슨 관련으로 다루고 있나요? 좀 궁금하네요.
@stella15 7장에서 미국의 대형 영화관이 냉방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대중들이 냉방에 대한 욕망에 눈뜨게 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당시에 미국 영화관들이 행했던 인종차별과 관련된 대목에서 살짝 언급된답니다.
향팔님의 대화: @stella15 7장에서 미국의 대형 영화관이 냉방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대중들이 냉방에 대한 욕망에 눈뜨게 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당시에 미국 영화관들이 행했던 인종차별과 관련된 대목에서 살짝 언급된답니다.
[…] 무성 영화가 사람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기타 도시에 기계식 환기 혹은 냉방 시스템을 갖춘 대형 영화관이 세워졌다. 이러한 시스템은 환기가 잘 안 되고 가난한 사람들이 모이는 극장을 피하고 싶어 한 중산층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었다. 1917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는 뉴엠파이어 극장New Empire Theatre이 최초로 ‘냉방 시설(사람에 따라 차별되었다는 점을 기억하라)’을 갖춤으로써 이러한 흐름을 촉발시켰다. 흑인 차별법에 따라 백인들만이 바닥에 놓인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흑인들은 보통 더 붐비는 위쪽 발코니, 그러니까 더 더운 쪽에 앉았다. 쾌적함의 수준은 가혹한 방식의 인종차별 규율을 나타내는 핵심적인 특징이었다. (기묘하게도 이 냉방 시설을 갖춘 극장은 38년 후 로자 파크스가 인종차별에 저항한 혐의로 체포되는 바로 그 극장이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122쪽,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향팔님의 문장 수집: "[…] 무성 영화가 사람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기타 도시에 기계식 환기 혹은 냉방 시스템을 갖춘 대형 영화관이 세워졌다. 이러한 시스템은 환기가 잘 안 되고 가난한 사람들이 모이는 극장을 피하고 싶어 한 중산층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었다. 1917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는 뉴엠파이어 극장New Empire Theatre이 최초로 ‘냉방 시설(사람에 따라 차별되었다는 점을 기억하라)’을 갖춤으로써 이러한 흐름을 촉발시켰다. 흑인 차별법에 따라 백인들만이 바닥에 놓인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흑인들은 보통 더 붐비는 위쪽 발코니, 그러니까 더 더운 쪽에 앉았다. 쾌적함의 수준은 가혹한 방식의 인종차별 규율을 나타내는 핵심적인 특징이었다. (기묘하게도 이 냉방 시설을 갖춘 극장은 38년 후 로자 파크스가 인종차별에 저항한 혐의로 체포되는 바로 그 극장이다.)"
아하, 그렇군요! 그 시절엔 냉방도 인종차별이 있었군요. 지난 달에 향팔님 같이 읽자고 했을 때 내심 고마웠답니다. 근데 제가 앞으로 읽어야할 책이 좀 있어서 읽고는 싶었지만 이것까지 읽으면 부담이 될 것 같더라구요. 암튼 고마워요.^^
stella15님의 대화: 아하, 그렇군요! 그 시절엔 냉방도 인종차별이 있었군요. 지난 달에 향팔님 같이 읽자고 했을 때 내심 고마웠답니다. 근데 제가 앞으로 읽어야할 책이 좀 있어서 읽고는 싶었지만 이것까지 읽으면 부담이 될 것 같더라구요. 암튼 고마워요.^^
@stella15 님도 같이 읽으셨음 더 재밌을 텐데 아쉽습니다! 이번 책은 지난 ‘벽돌 책’들에 비해서 술술 잘 읽히고 분량도 적고 내용도 아주 흥미로워서 부담없이 읽고 있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
향팔님의 대화: @stella15 님도 같이 읽으셨음 더 재밌을 텐데 아쉽습니다! 이번 책은 지난 ‘벽돌 책’들에 비해서 술술 잘 읽히고 분량도 적고 내용도 아주 흥미로워서 부담없이 읽고 있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
늦었어요! ㅎㅎ 저 다음 주에 잡다청년님이 하시는 <인류의 미래사> 읽기로 했어요. 이거 아니었으면 읽었을텐데. ㅠ 근데 잡다청년님 싱어송라이터래요. 주로 환경송을 부르는가 본데 음악이 꽤 좋더라구요. 링크 걸어났으니까 살짝 가서 들어봐요.^^
향팔님의 문장 수집: "[…] 무성 영화가 사람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기타 도시에 기계식 환기 혹은 냉방 시스템을 갖춘 대형 영화관이 세워졌다. 이러한 시스템은 환기가 잘 안 되고 가난한 사람들이 모이는 극장을 피하고 싶어 한 중산층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었다. 1917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는 뉴엠파이어 극장New Empire Theatre이 최초로 ‘냉방 시설(사람에 따라 차별되었다는 점을 기억하라)’을 갖춤으로써 이러한 흐름을 촉발시켰다. 흑인 차별법에 따라 백인들만이 바닥에 놓인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흑인들은 보통 더 붐비는 위쪽 발코니, 그러니까 더 더운 쪽에 앉았다. 쾌적함의 수준은 가혹한 방식의 인종차별 규율을 나타내는 핵심적인 특징이었다. (기묘하게도 이 냉방 시설을 갖춘 극장은 38년 후 로자 파크스가 인종차별에 저항한 혐의로 체포되는 바로 그 극장이다.)"
@향팔 님, 그 대목이 조금 헷갈려서 확인해 봤는데, 새삼 새로운 사실을 알아서 덧붙여봅니다. 로자 파크스가 1955년 12월 1일 인종 분리 버스에 저항해서 백인에게 좌석 양보를 거절했고, 곧바로 버스 기사가 정류장에 멈춰서 경찰을 불러서 체포를 하게 했는데 그 정류장이 바로 뉴엠파이어 극장 근처였나 봅니다. 그래서, 뉴엠파이어 극장 자리에 지금은 로자 파크스 박물관 및 도서관(Rosa Parks Museum and Library)이 2000년 12월 1일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 @stella15 님도 참고하세요.
stella15님의 대화: 늦었어요! ㅎㅎ 저 다음 주에 잡다청년님이 하시는 <인류의 미래사> 읽기로 했어요. 이거 아니었으면 읽었을텐데. ㅠ 근데 잡다청년님 싱어송라이터래요. 주로 환경송을 부르는가 본데 음악이 꽤 좋더라구요. 링크 걸어났으니까 살짝 가서 들어봐요.^^
힝, 단호박 스텔라님..
YG님의 대화: @향팔 님, 그 대목이 조금 헷갈려서 확인해 봤는데, 새삼 새로운 사실을 알아서 덧붙여봅니다. 로자 파크스가 1955년 12월 1일 인종 분리 버스에 저항해서 백인에게 좌석 양보를 거절했고, 곧바로 버스 기사가 정류장에 멈춰서 경찰을 불러서 체포를 하게 했는데 그 정류장이 바로 뉴엠파이어 극장 근처였나 봅니다. 그래서, 뉴엠파이어 극장 자리에 지금은 로자 파크스 박물관 및 도서관(Rosa Parks Museum and Library)이 2000년 12월 1일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 @stella15 님도 참고하세요.
아하, 뉴엠파이어 극장에서 체포되었다는 말이 극장 근처 정류장을 말하는 거였군요! 확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YG님의 대화: @향팔 님, 그 대목이 조금 헷갈려서 확인해 봤는데, 새삼 새로운 사실을 알아서 덧붙여봅니다. 로자 파크스가 1955년 12월 1일 인종 분리 버스에 저항해서 백인에게 좌석 양보를 거절했고, 곧바로 버스 기사가 정류장에 멈춰서 경찰을 불러서 체포를 하게 했는데 그 정류장이 바로 뉴엠파이어 극장 근처였나 봅니다. 그래서, 뉴엠파이어 극장 자리에 지금은 로자 파크스 박물관 및 도서관(Rosa Parks Museum and Library)이 2000년 12월 1일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 @stella15 님도 참고하세요.
오, 그렇군요. 감사! @향팔 근데 이거 킹 목사 인권운동의 도화선이된 그거 아닌가요? 다른 건가요?
향팔님의 대화: 힝, 단호박 스텔라님..
단호박이 뭐였더라...? ㅎㅎㅎ 이해해 줘요. 게다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여성과 전쟁> 신청해서 어쩌면 다음 주엔 두 권을 한꺼번에 읽어야 할지도 몰라요. 옛날엔 두 권 동시에 읽는 거 일도 아니었는데 나이드니까 그것도 힘들더라구요. ㅠ 내 다음 번에 꼭 함께 하리다! 근데 음악 좋지 않나요? 하하
stella15님의 대화: 오, 그렇군요. 감사! @향팔 근데 이거 킹 목사 인권운동의 도화선이된 그거 아닌가요? 다른 건가요?
@stella15 네! 그거 맞아요, 위키피디아에 보니까 킹 목사도 당시 몽고메리 흑인들의 파업과 버스 승차거부 운동에 함께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도화선이 된 사건들도 더 있는 걸로 알아요. + 말씀해주신 음악 두 곡 다 들어봤는데 좋습니다. 제가 꼬꼬마 때 들으면서 신나게 춤추던 조약골의 ‘평화가 무엇이냐’라는 노래도 떠올랐어요. https://youtu.be/DV7Yz15vZtc?si=Ih2DxocmRdkTByN3
향팔님의 대화: @stella15 네! 그거 맞아요, 위키피디아에 보니까 킹 목사도 당시 몽고메리 흑인들의 파업과 버스 승차거부 운동에 함께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도화선이 된 사건들도 더 있는 걸로 알아요. + 말씀해주신 음악 두 곡 다 들어봤는데 좋습니다. 제가 꼬꼬마 때 들으면서 신나게 춤추던 조약골의 ‘평화가 무엇이냐’라는 노래도 떠올랐어요. https://youtu.be/DV7Yz15vZtc?si=Ih2DxocmRdkTByN3
아, 맞군요! 확인해줘서 고마워요. 이 노래도 좋으네요. 실력 있어요! 근데 향팔님하고 저하고 좀 다르긴 하죠? 전 잡다청년님 첫 노래 듣고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 땅> 노래 생각 난다고 했는데 이게 언제 쩍 노래입니까? 거의 40년된 노랜데.하하.
YG님의 대화: @연해 님, 사실 습도가 정말 문제입니다. 제가 최근에 칼럼을 하나 쓴 게 있어서 드립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19624 갑자기 31년 전 날씨 얘기를 꺼낸 이유가 있다. 마른장마가 지나가고 나서 한반도를 덮친 올해 7월 초의 더위가 31년 전 7월과 닮았다. 7월 8일 서울 최고기온이 32.2도를 찍은 것을 포함해 기온도 똑같이 높았다. 하지만 31년 시차를 두고 두 7월이 닮은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높은 습도다. 알다시피, 인간은 체온 약 36.5도를 유지해야 살아남는 항온 동물이다. 이 적정 체온을 유지하고자 우리는 끊임없이 땀을 흘린다. 피부의 땀이 증발하면서 몸의 열을 바깥으로 배출한다. 이렇게 땀이 증발하는 일이 어려워지면 어떻게 될까? 맞다. 몸의 열이 계속 쌓여 체온이 올라가고 심하면 생명을 잃는다. 안타깝게도 지난 8일 경북 구미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 20대 베트남 출신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경북의 날씨는 대구 기준 최고기온 36.5도로 더웠다. 기온보다 높은 습도가 문제였다. 습도가 낮았더라면 이 노동자는 목숨은 건졌을 수도 있다. 이날 상대습도는 68.2%. 습도 약 70%의 날씨에서는 땀의 증발이 어렵다. 이 노동자의 사정도 그랬다. 습도가 낮고 그냥 기온만 높았더라면 줄줄 흐르는 땀의 일부가 계속 증발하면서 노동자의 몸에 쌓인 열을 식혔을 테다. 하지만 그날따라 기온에 더해 습도까지 높으면서 땀이 아무리 흘러도 피부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몸에 열은 계속 쌓이고, 땀도 계속 나고, 그러다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이런 사정을 염두에 두고, 요즘 기후학자가 관심을 가지는 여름철 온도는 ‘습구 온도’다. 습구 온도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기온(건구 온도)에 더해서 습도까지 고려한 온도다. 습도가 100%라면 습구 온도와 건구 온도는 같고, 습도가 낮을수록, 즉 건조할수록 습구 온도는 건구 온도와 비교할 때 낮아진다. 예를 들어, 이달 들어 서울 최고기온은 지난 7일이 33.2도였고, 12일은 36.5도였다. 기온만 보면 7일보다 12일이 더운 날이다. 하지만 습도를 따져보면 다르다. 상대 습도가 7일은 79%로 최악이었지만, 12일은 47.5%로 건조했다. 습구 온도로는 7일이 30도로 12일 27도보다 오히려 높다. 보통 습구 온도가 30도보다 높으면 건강한 성인도 땀으로 몸을 식혀서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8일 오후 베트남 노동자가 사망할 때 경북의 습구 온도가 약 31도였다. 이제 습구 온도 30도를 넘는 날씨가 얼마나 무서운지 감이 왔을 테다. 습구 온도를 살펴보면, 올해 7월 초순과 1994년 7월 날씨의 유사성도 도드라진다. 기상청 통계를 살펴서 습구 온도를 계산해 보면, 서울 기준 1994년 7월 습구 온도가 30도를 넘은 날은 절반 정도다. 올여름에는 찜통처럼 후덥지근했던 지난 8~9일에 습구 온도도 모두 30도가 넘었다.
칼럼 감사합니다. YG님:) 습구 온도라는 걸 처음 알고 메모해뒀어요. 읽을수록 섬뜩해지는 내용이네요. 습도가 높은 날에는 땀의 증발이 어려워 숨이 턱턱 막혔던 것이군요. 안 그래도 제가 더위를 잘 안 타는 편인데, 올여름은 유난히 얼굴이 빨갛게 익더라고요(?). 열이 쌓여서 그랬나봐요. 근데 이주 노동자분에 대한 글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stella15님의 대화: @연해 이건 좀 딴 얘긴데, 오래 전에 세제 거품이 도마에 오른 적이 있었죠. 그래서 가급적 세제 쓰지 말거나 거품 덜 나는 걸 써야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아무도 더 이상 이 얘기 안하고 있어요. 그럼 그 문제가 해결이 된걸까? 의문이어요.
그러니까요. 당시에는 꽤나 화두가 됐던 몇몇 일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걸 보면 가끔 의아합니다. 무섭기도 하고요.
aida님의 대화: 지난세기는 에어컨을 들여놓아도 장식품 같았는데, 세기초부터 점점 회사 은행 쇼핑몰 가면 넘 추웠고, 극장에서도 긴팔 필수일 정도로 마구 틀어댔는데 그나마 여름철 적정온도 규제를 하고 나서 좋아졌다고는 생각합니다. (극장 많이 안춥더라구요ㅎㅎ) 추위를 더 타면 연해님 너무 괴롭겠네요..ㅜㅜ저도 집에서 남편과 아들은 틀고 저는 끄고... 아파트들이 천정에 시스템 에어콘 달고 나오면서 부터 각기 틀어대니 전기세가 후덜덜입니다.. 천정에 달린 에어컨은 사람 불러야 하고.. 비싸고 유지관리방식 여영~ 별루에요.
겨울에는 해가 갈수록 날씨 자체가 점점 더 추워지니 괴롭고, 여름에는 어딜가나 에어컨을 빵빵 틀어두니 괴롭고. 제가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요(어질). 지금 제 방은 창문만 열어둬도 너무 시원한데... 여담이지만 오늘 날씨 너무 선선하지 않았나요? 가을이 온 줄 알았어요. 저도 가족들이랑 같이 살 때, 체온이 안 맞아서 되게 힘들더라고요. 지금은 저희 팀원들이랑 체온이 안 맞는 것 같고(하하하). 이쯤 되면 제가 그냥 문제인 것 같습니다.
향팔님의 대화: 그러고보면 예전엔 학교에 에어컨이 없었죠. 교실 천장에 매달린 선풍기에서 더운 바람만 나오던 기억이… 학교 가기 전날 밤에 냉동실에 물통 하나씩 넣어놓고 꽁꽁 얼려서 다음날 싸들고 가고, 점심시간에 수돗물로 세수하던 기억도 나네요. 요즘에는 모든 학교에 교실마다 에어컨이 있다고 하더군요. 훨씬 더워졌으니… 전에는 기후위기 얘기만 나오면 음모론이라고 주장하던 사람들도 폭염, 폭우 등 갈수록 심해지는 이상기후를 몇 해 겪어보더니 점점 말이 없어진다고 해요.
으아, 갑자기 등장한 추억 이야기에 반가움이 밀려옵니다. 수돗물에서 세수하던 거! 저도 기억나요. 물장난도 많이 하고요. 제 학창시절에 에어컨은 고등학교 때부터가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초중학교는 선풍기로 잘 버텼는데 말이죠. 시험 보는 날에는 시험지 날린다고 선풍기 끄라고 애들이 막... (아 추억이다)
향팔님의 대화: @밥심 님 글을 읽으니 떠오르는 단어 ‘포크레인’도 지금은 굴삭기를 부르는 일반명사처럼 굳어졌지만 원래는 특정 기업명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사례가 꽤 있는가봐요. 당장 또 생각나는 건 스카치테이프, 호치키스 등등..
하하, 저는 대일밴드가 떠오릅니다. 반창고 이름인데, 대명사처럼(저는 지금도 가끔 그렇게...).
꽃의요정님의 대화: 위에도 썼지만, 아닙니다. 저도 있습니다. 근데 우리 둘 뿐일 수도 있다는 건...아몰랑
저도 있습니다(속닥).
연해님의 대화: 저도 있습니다(속닥).
사실은 저희같은 사람들이 소수가 아니라 다수였던거 아닐까요?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도달한 이유정치 분야 최장기 스테디셀러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후속작. 하버드대 정치학자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이 극단적 사상을 가진 소수가 상식적 다수를 지배하게 되는 현대 민주주의 체제의 한계를 분석한다.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증정]《내 삶에 찾아온 역사 속 한 문장 필사노트 독립운동가편》저자, 편집자와 合讀하기[📚수북플러스] 4. 나를 구독해줘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증정-고전읽기] 셔우드 앤더슨의 『나는 바보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
8월 22일은 그믐밤입니다~ 함께 읽어요!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이디스 워튼의 책들, 지금 읽고 있습니다.
[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읽기] 3. 석류의 씨
문화 좀 아는 건달의 단상들
설마 신이 이렇게 살라고 한거라고?그믐달자연의 일부일 뿐이라는 생각
퇴근의 맛은 두리안 ?!
[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여기가 아닌 저 너머를 향해...
[함께 읽는 SF소설] 07.화성 연대기 - 레이 브래드버리[함께 읽는 SF소설] 06.앨저넌에게 꽃을 - 대니얼 키스[함께 읽는 SF소설] 05.생명창조자의 율법 - 제임스 P. 호건[함께 읽는 SF소설] 04.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 케이트 윌헬름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독서 모임에서 유튜브 이야기도 할 수 있어요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