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흥미롭게 읽은 책입니다. 캐리어씨와는 상관없지만요 ㅎㅎ
갑자기 하겐다즈가 미국회사였다는 걸 뒤늦게 알고 엄청 놀랐던 것도 생각나네요
꽃의요정
“ 부자라면, 가장 무더운 여름날에 대처하는 방법은 쉬웠다. 그저 바닷가에 있는 여름 휴양지나 산속 별장으로 느긋하게 떠나면 되었다. 그들의 ‘불쾌함을 무시하는 타고난 습관’은 실제로 더위를 물리치는 전략 중 하나였다. 놀랄 것도 없다. 하지만 저소득층 도시민들은 다른 뾰족한 수가 없었기 때문에 도시를 떠나지 않고 1901년 뉴욕의 폭염을 버텼다. 그들은 별을 보며 옥상이나 화재 대피용 비상계단 또는 공원에서 잠을 잤다. 그들은 일하는 습관을 고쳤고, 옷을 적게 입었으며, 소화전의 물을 틀었다. ”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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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기누스
오도니안님의 대화: 저도 롱기누스 님이랑 비슷한 느낌인 것 같은데, 저자가 삐딱하게 냉방의 역사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구 그 삐딱함이 잘 공감되지는 않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일어날 만한 일들이 일어났구나 싶은 대목들에 뭔가 비판적 해석이 실린다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저자의 관점이 그렇구나 하는 정도로 보면서 읽고 있습니다.
저는 인간의 지나친 욕구 때문에 환경이 망가진다는 식의 이야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더운 것보다는 에어컨 켜고 시원하게 지내고 싶은 건 정당한 욕구이지 않을까요?
다만 그로 인한 외부효과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느냐를 고민해야 한다는 쪽이에요. 예를 들어 탄소세나 탄소배출권이나 전기요금 상승, 정부투자와 보조금, 이런 것들이 해법이지 않을까, 민간 차원에서의 자발적 노력은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하지만 저자는 좀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펼칠 것 같아서 궁금해 하며 읽는 중입니다.
@오도니안 그죠... 저도 저랑 다른 생각에 대해 가능한 많이 노출시킨다는 것에 대해 의의를 두고 읽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저자의 유머 코드도 나름 나쁘지 않아요 ㅋㅋ)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조금 더 나아가면, 인종차별 문제까지 냉방의 문제와 엮어서 풀어내는 부분에서는 음... 글쎄... 하는 생각이 꽤 많이 나더라구요. 그 당시의 생활 수준과 경제력을 생각해보면 그걸 인종차별까지 몰고 갔어야 했나? 다만, 미국 주택공사(?)에서 1950년대 주택모기지 활성화를 추진하면 서 대부분 백인거주 지역에만 한정 했던 부분은 조금 더 고민해볼 필요는 있겠다 싶었습니다.
YG
롱기누스님의 대화: @오도니안 그죠... 저도 저랑 다른 생각에 대해 가능한 많이 노출시킨다는 것에 대해 의의를 두고 읽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저자의 유머 코드도 나름 나쁘지 않아요 ㅋㅋ)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조금 더 나아가면, 인종차별 문제까지 냉방의 문제와 엮어서 풀어내는 부분에서는 음... 글쎄... 하는 생각이 꽤 많이 나더라구요. 그 당시의 생활 수준과 경제력을 생각해보면 그걸 인종차별까지 몰고 갔어야 했나? 다만, 미국 주택공사(?)에서 1950년대 주택모기지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대부분 백인거주 지역에만 한정 했던 부분은 조금 더 고민해볼 필요는 있겠다 싶었습니다.
@롱기누스 미국의 맥락을 염두에 두면 저는 인종 차별이라는 맥락과 연계해보려고 한 저자의 시도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고 생각했답니다.
저는 오히려 냉방이 노동의 위계를 결정지었다는 저자가 뒤에서 내놓는 시선도 오히려 주목할 만했어요. 냉방되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과 냉방 없는(혹은 냉방을 할 수 없는)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 사이의 위계요. 또 읽으면서 토론해 보시죠.
YG
주말이고 마음도 싱숭생숭하니 9월부터 함께 읽을 벽돌 책 후보나 한 번 방출해 볼까요. 다음 책들이 제 메모장 안에 있는데 여러분 첫 인상은 어떠신지 한번 살펴 봐 주세요. 각각 인류학, 인류학/과학/젠더, 역사, 과학/진화 등의 분야랍니다.
모든 것의 새벽 - 다시 쓰는 인류 역사독창적 사상가이자 이 시대 최고의 인류학자 데이비드 그레이버의 유작. 지난 30여 년간의 인류학과 고고학 연구 성과를 통해 그간 각광받아온 빅히스토리 계열 역사학자, 지리학자, 경제학자, 진화심리학자, 정치학자 등의 문명사가 실제 역사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준다.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다윈 이후 진화생물학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세라 블래퍼 허디의 최신작. 영장류 수컷의 새끼 살해 행동이 군집 밀도의 증가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이라는 기존 해석을 뒤집고 암컷의 생식 전략임을 밝혀내 진화생물학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모성 연구의 대가 허디가 자신의 지적 여정을 정리하며 주목한 주제는 바로 ‘남성의 양육 본능’이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 선조 8년 ‘동서분당’이 발생한다. 이렇게 시작된 당쟁은 정치적 사건들로 끝없이 변주되다가 선조 23년 기축옥사로 파국을 맞는다. 이 책은 이 과정과 인물들에 밀착하여 생생하게 드러낸다.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공룡을 뛰어넘은, 더욱 강력하고 더욱 다채로운 포유류의 세계가 펼쳐진다! 위기의 순간마다 재빠르게 몸을 변화시킨 우리 조상들은 현재 6000종 이상의 ‘경이로운 생존자들’을 남겼고 지구에서 가장 번성한 종이 되었다. 우리의 뼈에 깊이 새겨진 ‘3억 년 포유류 생존의 비밀’을 찾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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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stella15님의 대화: 단호박이 뭐였더라...? ㅎㅎㅎ
이해해 줘요. 게다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여성과 전쟁> 신청해서 어쩌면 다음 주엔 두 권을 한꺼번에 읽어야 할지도 몰라요. 옛날엔 두 권 동시에 읽는 거 일도 아니었는데 나이드니까 그것도 힘들더라구요. ㅠ 내 다음 번에 꼭 함께 하리다!
근데 음악 좋지 않나요? 하하
@stella15 아, 단호한 대답이나 태도를 취하는 사람을 ‘단호박’이라고 부르더군요! ㅎㅎ
향팔
연해님의 대화: 겨울에는 해가 갈수록 날씨 자체가 점점 더 추워지니 괴롭고, 여름에는 어딜가나 에어컨을 빵빵 틀어두니 괴롭고. 제가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요(어질). 지금 제 방은 창문만 열어둬도 너무 시원한데... 여담이지만 오늘 날씨 너무 선선하지 않았나요? 가을이 온 줄 알았어요.
저도 가족들이랑 같이 살 때, 체온이 안 맞아서 되게 힘들더라고요. 지금은 저희 팀원들이랑 체온이 안 맞는 것 같고(하하하). 이쯤 되면 제가 그냥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연해 6장을 보면 ‘쾌적 지대’와 ‘쾌감 선도’의 정의를 통해 이상적이고 보편적으로 안락한 온도를 가정하고 편안함을 과학화한다는 내용이 계속 나오잖아요. 그걸 읽으면서 요즘에도 가정과 회사, 지하철 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에어컨 설정 온도를 둘러싼 갈등과 연해님 생각이 났습니다. 저도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여름에 항상 얇은 가디건을 챙겨갖고 다녀야 되거든요. 그나마 적응을 했는지 더이상 냉방병(?)에 걸리진 않지만, 그래도 춥긴 엄청 춥습니다. 최근에 동네도서관 강의를 들으러 갔을 때도 저 포함 여성분 몇 분만 덜덜덜 떨었던 기억이…
향팔
연해님의 대화: 으아, 갑자기 등장한 추억 이야기에 반가움이 밀려옵니다. 수돗물에서 세수하던 거! 저도 기억나요. 물장난도 많이 하고요. 제 학창시절에 에어컨은 고등학교 때부터가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초중학교는 선풍기로 잘 버텼는데 말이죠. 시험 보는 날에는 시험지 날린다고 선풍기 끄라고 애들이 막... (아 추억이다)
@연해 하하 맞아요, 물장난도 많이 했었는데… 서로 물풍선 던지고 터뜨리면서 흠뻑 젖을 때까지 놀고 그랬었지요.
향팔
연해님의 대화: 하하, 저는 대일밴드가 떠오릅니다. 반창고 이름인데, 대명사처럼(저는 지금도 가끔 그렇게...).
@연해 오, 맞아요! 대일밴드가 제일 대표적이네요. 저도 반창고 사러 가면 무조건 “대일밴드 주세요” 합니다 하하
향팔
YG님의 대화: @롱기누스 미국의 맥락을 염두에 두면 저는 인종 차별이라는 맥락과 연계해보려고 한 저자의 시도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고 생각했답니다.
저는 오히려 냉방이 노동의 위계를 결정지었다는 저자가 뒤에서 내놓는 시선도 오히려 주목할 만했어요. 냉방되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과 냉방 없는(혹은 냉방을 할 수 없는)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 사이의 위계요. 또 읽으면서 토론해 보시죠.
@YG 냉방과 노동의 위계, 특히 관심이 가는 내용입니다. 저희 어머니와 고모도 작은 복숭아 밭을 일구시고, 제 친구도 쿠팡이랑 우체국에서 물류 뛰는 친구가 있고(저도 곧 가게 될지도), 제 남자친구도 하던 가게를 접은 후로 고철도 줍고 배달도 뛰고 해서리 더욱…
향팔
YG님의 대화: 주말이고 마음도 싱숭생숭하니 9월부터 함께 읽을 벽돌 책 후보나 한 번 방출해 볼까요. 다음 책들이 제 메모장 안에 있는데 여러분 첫 인상은 어떠신지 한번 살펴봐 주세요. 각각 인류학, 인류학/과학/젠더, 역사, 과학/진화 등의 분야랍니다.
@YG 네 권 모두 재밌겠어요! 그중에서도 저는 <모든 것의 새벽>과 <경이로운 생존자들>, 둘 중 한 권을 먼저 읽고 싶네요. 아는 게 없고(뭔들 알랴만은요) 요즘 부쩍 관심이 가는 분야라서요 하하
YG
네, 주말에 살펴본 책 가운데 후보로 한 권 더 투척합니다. 이 책도 꼭 함께 읽어보면 좋겠어요.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조지 오웰의 《1984》보다 먼저, 〈1984〉라는 디스토피아 시를 쓴 여자가 있었다. 시에는 ‘텔레파시’로 ‘세뇌’되는 미래가 언급된다. 《동물농장》을 우화로 기획하고 함께 편집한 사람도 그녀였다. 여자는 옥스퍼드에서 장학금을 받고 영문학을 공부한 심리학자였으며, 스페인 내전에 참여해 오웰의 목숨을 구했다. 정보부 검열과에 근무하며 뉴스를 검열하고 삭제하는 일을 하기도 했던 여자의 별명은, “돼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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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YG님의 대화: 주말이고 마음도 싱숭생숭하니 9월부터 함께 읽을 벽돌 책 후보나 한 번 방출해 볼까요. 다음 책들이 제 메모장 안에 있는데 여러분 첫 인상은 어떠신지 한번 살펴봐 주세요. 각각 인류학, 인류학/과학/젠더, 역사, 과학/진화 등의 분야랍니다.
뭐 제가 말할 자격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적어도 선정될 확률이 거의 없는 책 한 권은 알고 있습니다. 바로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입니다. 그건 가장 얇고 나온지 오래됐기 때문입니다. 전에 장맥주님께서 6백 인가? 7백 페이지는 되야 벽돌 책답다고도 하셨고. 근데 저 갠적으로 역사가 끌리긴 합니다만, 저는 늘 깍뚜기 아니면 빈대니까 책 다 좋은 것 같습니다. ㅋㅋ
그런데 싱숭생숭하시다니... 올핸 웬지 가을이 일찍 올 모양입니다.
꽃의요정
“ 초기의 에어컨 산업은 불편함은 구식이고, 어쩌다 겪는 불편함이라는 낡은 생각은 진보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며, 예전의 ‘나쁜 공기’나 ‘집단 독’처럼 불편함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근절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밀어붙였다. 그렇게 업계는 대단히 심각하고 유독한 생활수준을 안전한 것으로 인식되도록 세상을 세뇌시켰다. 편안함은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를 위해 갈망하고 획득해야 하는 상품이 되었다. ”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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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연해님의 대화: 하하, 저는 대일밴드가 떠오릅니다. 반창고 이름인데, 대명사처럼(저는 지금도 가끔 그렇게...).
퐁퐁은 아시나요? ㅎㅎ
꽃의요정
YG님의 대화: 주말이고 마음도 싱숭생숭하니 9월부터 함께 읽을 벽돌 책 후보나 한 번 방출해 볼까요. 다음 책들이 제 메모장 안에 있는데 여러분 첫 인상은 어떠신지 한번 살펴봐 주세요. 각각 인류학, 인류학/과학/젠더, 역사, 과학/진화 등의 분야랍니다.
왜 한여름에 싱숭생숭하신지 궁금합니다만 묻지 않겠습니다~^^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가 아주 궁금합니다.
제가 정치인들에게 갖는 의문이기도 하거든요.
그 자리까지 오르려면 다들 똑똑하고 공부도 많이 하시고, 합리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일 텐데, 그놈의 '대의'를 위해 대대적으로 아무말 대잔치를 하시는 건지, 아니 해야만 하는 건지 궁금하거든요. 아님 역시 '자리'가 그 사람을 만드는 건가요? 에이~ 퉤퉤퉤
심지어 예전에 존경했던 분이 정치하시면서 이상한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뱉고, 얼굴 생김새까지 달라지는 걸 보고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꽃의요정
YG님의 대화: 네, 주말에 살펴본 책 가운데 후보로 한 권 더 투척합니다. 이 책도 꼭 함께 읽어보면 좋겠어요.
어?! 이 책도.....역시 조지 오웰 씨는 아내분마저!
밥심
지지난주엔 처가 에어컨에 냉매 부족이라는 에러 메시지가 떠서 as를 불러 수리했고 연이어 지난주엔 연식이 20년이 넘어 초보 운전자인 아들에게 넘긴 자동차의 에어컨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와 냉매를 채워넣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알게된 강력한 온실가스라는 냉매를 최근에 두 번이나 공기중으로 배출해버린 셈이라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ㅋ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오늘 8월 11일 월요일에는 1부의 나머지 1부 8장 '개인적 편안함에 대한 정의'와 1부 9장 '냉방 자본주의'를 읽습니다.
8장에서는 '편안함'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정리하고 있고, 9장에서는 냉방이 공장에서 시작해서 그 세를 넓히는 과정을 자본주의가 고도화하는 과정과 연결하고 있습니다. 8장, 9장은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 저자가 독자를 설득해보려는 장이라서 독자에 따라서 여러 생각이 들 듯해요. 저자와 대화하듯이 읽기를 권합니다.
[책증정]《내 삶에 찾아온 역사 속 한 문장 필사노트 독립운동가편》저자, 편집자와 合讀하기[📚수북플러스] 4. 나를 구독해줘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증정-고전읽기] 셔우드 앤 더슨의 『나는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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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