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는 제1차 세계대전이 이미 한창이었고, 미국은 이듬해인 1917년 4월에 참전했다. 그에 따라 연료 연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세계 최초의 공중전에서 엔진의 노킹knocking을 억제하는 물질은 항공기 엔진에 상당한 힘과 효율을 더할 수 있었다. 납이 함유된 휘발유, 즉 유연 휘발유의 역사가 때로 대강 뭉뚱그려지는 것은 바로 그 우수함과 궁극적인 용도 때문이다. 미국인들은 자주 안전과 보안이라는 미사여구로 그 사실을 꾸며 말하지만, 어쨌든 유연 휘발유는 세계 지배에 연료를 공급할 에너지를 찾던 중 발견된 산물이었다. ”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201-202쪽,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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