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

D-29
참고로 두 번째 그룹 위도는 남한과 비슷해요. 북위 33도에서 38도 사이. 그런데도 아열대 기후인 것은 멕시코 만에서 불어오는 연중 습하고 따뜻한 남동풍 때문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429626 또한 이 수석은 전기요금 인상 문제에 대해 "오늘부터 고민해야 한다"며 "우선 오늘 2035년까지 우리가 해야 할 것을 올해 안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감축목표를 설정하다 보면 얼마만큼의 압박이 있을 수 있는 것인지, 그런 것들에 대한 고민을 할 것"이라며 "무작정 전기요금을 올린다, 내린다가 아니고 온실가스 목표를 추구하다보면 그런 압력이 생길 수 있으니 이를 잘 살피라는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요금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높여갈수록 전기요금의 압박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해도 취약계층의 압박을 잘 살피고 바로 전가되는 건 잘 봐서 해야 한다고 했다"며 "세계적인 선진국이 가는 방향을 볼 때 온실가스 감축을 회피할 수는 없고, 재생에너지를 빨리 늘려 압력을 최소한으로 줄여나가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 ESS 같은 기술 점검이나 에너지고속도로에 대한 얘기를 했다"며 "당장 전기요금을 올린다, 안 올린다, 언제 올린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전기요금 오르면 지출이 늘어나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 같아요.
유류세 인하를 연장했다는데 이런 건 환경 측면에선 마이너스겠죠.
2부 4장을 읽으니 1부에서 저자가 다소 불친절했지만 인종차별을 에어컨과 연관지어 글을 쓴 의도가 명확하게 드러나네요. 인종차별이 꼭 에어컨하고만 관계있었던 것은 아니고 범 사회적인 현상이었겠지만 에어컨이 주요 역할을 했음을 수긍하게 됩니다. 광고의 사회학? 뭐 그런 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2부 5장은 에어컨이 이토록 사회문화적으로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리라고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상상도 못해봤던 저에게 놀라움을 안겨 주었습니다. 과연 이 정도까지? 반문할 정도로요. 8/25일주에 일주일 간 출장이라 전 진도표보다 빨리 읽고 있습니다. 다음 주중에 완독 예정이에요. 출장지에 책을 가져가서 밤에 숙소에서 읽어볼까 생각했지만 명색이 벽돌책인데 들고 가기엔 힘들것 같아서 대신 얇은 책 한 권 가져가려 합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전 책읽기에 관심은 많지만 현실은 읽기 실천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렇게라도 가입하여 여러분들께서 올리시 글을 읽으면서라도 책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고 싶습니다. 로그인 하여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의 글을 읽다보면 언젠가는 직접 참여하는 시간이 올수있겠지요. 우선은 눈으로 참여 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남성리 반갑습니다. 저도 그믐에 처음 왔을 때 눈팅만 했었답니다. 혼자 읽을 때보다 재미도 있고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아, 저도 직접 참여는 많이 못하지만 곁다리로 듣는 것이 많아서 즐겁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가끔 댓글로 참여 하기도 하고. 너무 눈팅만 하지 마시고 생각나는 거 있으시면 자유롭게 나눠 주세요. 그래야 친해집니다. ^^
무더운 날에 창문에 설치된 에어컨이나 중앙 통풍구에서 나오는 시원한 공기는 마치 양치기 개가 양에게 하듯 사람들을 울타리 안으로 몰아넣었다. 에어컨이 가정으로 들어오자 여름에 사람들은 더 많은 시간을 집 안에 틀어박혀 보내기 시작했다. 에어컨은 실내에 사람들을 가두고 숨겼을 뿐만 아니라 이웃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던 집의 방향도 바꾸었다. 집은 에어컨을 지탱할 창문을 고려해 더 안쪽으로 들어가거나 뒤쪽을 향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전용 정원과 뒤뜰 데크가 내다보였다. 주민들은 거리를 덜 지켜보았고, 웬만해서는 뜨거운 현관으로 나가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사람이 서로 마주치는 일이 드물게 되었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유색 노동 계층 인구가 많은 밀집된 도시 지역에서 흔히 높은 밀도로 겪게 되는 유연 휘발유에의 노출은 뇌를 심각하게 손상시켜 노출된 사람에게 학습 장애에서부터 폭력적인 행동에 이르기까지 온갖 악영향을 초래한다. 네빈은 미취학 아동들이 페인트와 휘발유를 통해 납에 노출되면 나중에 살인을 저지를 확률이 4배나 높아진다는 엄청난 증거를 제시한다. 납이 든 배기가스의 농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70년대까지 절정에 달했으며, 이러한 조기 납 노출은 1960년대 말에서 1980년대를 거쳐 1990년대 초까지(조기 납 노출과 이후에 생긴 청소년 폭력 사이의 시차를 설명) 지속적으로 증가한 정신 질환을 앓는 십 대들의 출현과 부합한다. 그러는 동안 경찰의 수는 거의 바뀌지 않았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국제적인 범죄 증가 추세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물론 쉬운 일이 아니지만, 네빈이 보여준 수치는 매우 흥미롭다. 이후의 연구는 납 노출과 범죄 사이의 연관성을 강화했을 뿐이다. 미즐리의 프레온이 가정용 에어컨의 부상을 통해 교외의 폭력 범죄에 대한 편집증을 더욱 부추겼다면, 미즐리의 유연 휘발유는 도시 지역에 집중된 그 유해한 영향 때문에 어느 정도 폭력 범죄를 실제로 증가시켰을지 모른다. (비난의 메아리가 들려온다. ‘환경 전과 2범자’.)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DDT-프레온으로 만든 이 살충제는 한 번만 분무해도 몇 주동안 곤충을 사라지게 할 수 있었다. 추진제로서의 프레온 사용은 곧 헤어 제품에서 페인트까지 무엇이든 뿜어내는 스프레이 캔의 번창하는 시장을 만들어 내게 된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전쟁은 승리를 위해 오든 규제 걸림돌을 치우고 위험을 검토할 시간 없이 기술을 적용합니다. 그래서 전쟁이 참 무섭습니다.. 과학기술이 오류가능성도 무시하고 , 어떤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인지도 회피하는 힘이 가장 커지는 순간인 것 같아요. 이를 바로잡는데는 다시 시장경제와 싸워야 하니 정말 긴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다시 회복할수 없는 것들도 생기고.
헌팅턴이 주고받은 서신들을 비롯해 자료들을 살피던 중 나는 그 속에서 업계의 프로답지 못한 비열한 욕망을 느꼈다. 일종의 결정적 증거로서, 업계가 세상에 보여주기 위해 헌팅턴과 주고받은 백인에 대한 노골적인 서신은 마치 업계의 계속된 인종차별의 이유를 한 사람에게 돌리려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한 뜻이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난 자료는 찾지 못했지만, 별로 중요하진 않다. 나는 헌팅턴을 탓하고 싶은 마음에, 그러한 악이 더 강압적이고 집단적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2부 4장,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번역이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문장만 봐선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겠어요. 어떤 뜻인가 상상해봤는데 아무래도 오역인 듯 합니다.
전후 기간의 주택 붐과 에어컨 광고가 그러했듯, 당시 이상적인 기후에 대한 탐색에는 이상적인 온도에 대한 탐색 못지않게 언제나 적극적 우생학positive eugenics이 작용했다. ‘적극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러한 엄밀한 인종차별이 (헌팅턴의 말대로) ‘덜 가치 있는’ 집단을 말살하려 한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우수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만 번성할 수 있게 하려 했기 때문이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2부 4장,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2부 4장 마지막 부분인데, 좀 과장된 결론인 것 같아요. 에어컨 업자들은 백인을 우대했다기보다 에어컨을 구매할 만한 부유층을 우대한 것이고 그들 대부분이 백인이었던 것이지 인종차별적 의식이 어떤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근거는 부족해 보입니다.
온대치방에 선진국이 많고 열대지방 사람들이 게으르다는 말은 초등학교 선생님들한테 자주 들었던 것 같고, 어린 마음에 그럴 듯하게 여겨졌었어요. 그건 인종차별이라기보다 온대지방에서 자라온 사람들의 자기중심적 사고 정도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정치적 올바름 같은 개념이 없을 때였으니까요. 물론 2차대전 전까지 우생학이 유행했었고 인종차별의식이 매우 넓게 퍼졌었다는 건 알지만, 에어컨이라는 특수한 주제와 엮다보니 인과관계가 뒤엉킨 것처럼 느껴져요. 당시의 시대상과 편견이 반영된 현상들인 것이지, 인종차별의식으로 인해 에어컨 산업의 역사가 크게 영향을 받았다거나 에어컨 산업의 발달로 인종차별이 심해졌다고 보긴 어려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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