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랜드와 몰리나의 초기 계산에 따르면, 오존 파괴 비율은 20~40% 사이 어디쯤이었다. 초음속 비행기의 배기가스에 대한 우려를 상대적으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하는 심각한 손실이었다. 수치가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롤랜드와 몰리나는 자신들이 실수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 일하는 동안 몰리나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곤란한 기분을 느꼈다. 만약 계산이 잘못되었다면 그는 바보처럼 보일 수 있었고, 계산이 맞는다면, 음, 그것은 지구 대참사의 조짐이었다. ”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301-302쪽,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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