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폰이 이끄는 업계의 경영진들은 현대 화학의 최고(그리고 가장 안전한) 업적으로 알려진 미즐리의 기적이 갑자기 위험하다는 비난으로 얼룩진 것에 분노했다. 상황은 불공정해 보였고, 그중 유난히 편집증적인 사람들은 과학자들이 관심이나 돈, 가장 나쁘게는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 꾸민 일종의 계략으로 보았다. 듀폰은 전국의 신문을 대상으로 비싼 전면 광고를 실어 롤랜드와 몰리나의 이론이 과연 과학적으로 무결한지 사람들로 하여금 의심하게 했다. 나중에 산성비, 간접흡연, 지구온난화와 관련해서도 사용되게 되는 흔한 수법이었다. 업계는 이 화학물질이 마치 재판에 넘겨진 사람처럼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 무죄’로 남아 있길 요구했다. ”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311쪽,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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