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

D-29
@챠우챠우 아, 전공자셨군요. 하하하! 저는 일반화학과 유기화학 1은 어떻게 선방했는데, 유기화학 2는 결국 재수강해서 겨우 졸업했어요. 제가 괜히 어쭙잖게 설명을 드렸나 봅니다.
전공자는 아닙니다;;; 필수과목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ㅠㅠ
다양한 냉매는 이런 식으로 통에 담겨서 유통이 됩니다. 이것도 책 읽으실 때 도움될 것 같아서 올려요.
아, 저자가 택시 조수석에 갖고 탔다는 통도 이렇게 생겼을까요. 기사님이 미심쩍어하신 것도 이해가 되네요.
@향팔 네, 비슷하게 생겼을 듯해요. :)
가스통으로 자살이라도 또는 테러라도 할까봐 택시기사가 식겁했을듯요.
ㅎㅎㅎ 그러니까요. 사진을 보니 이해가 팍팍됩니다.
오, 이렇게 생겼군요! 사진으로만 봐서는 나름 귀여운데(색깔도 파스텔톤으로다가 알록달록), 이걸 누군가 들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의심스럽기는 하겠네요. 여담이지만 어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누군가 폭파 테러글을 게시해서 소란이 있었는데(게시자는 잡힌 것 같더군요), 잠깐 그 생각이 나기도 했어요.
가스통에 REFRIGERANT 22라고 써있는 걸 보니 저 통에 들어있는 냉매는 HCFC-22인가보군요! (냉매 공부로 불타고 있음)
원서 책표지도 통이였군요. 표지가 맘에 듭니다..
오, 원서 표지 디자인은 훌륭하네요! (@YG 님이 올려주신 냉매통 사진이랑 똑같아서 신기..)
오, 원서 표지 너무 귀엽네요. 민트색 컬러가 영롱합니다. <일인분의 안락함>의 표지(글자가 가득해서 약간 경고하는 듯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라 더 새롭습니다. 원제도 직관적이고요.
전 저런 통 보면 분식집 생각이 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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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실 까봐서 보충 설명을 드리면, 이 책에서 CFC라고 부르는 클로로플루오로메탄(염화불화탄소)에는 크게 다섯 종류가 있어요. 분자 구조로는 가운데 탄소(C)에 염소(Cl)와 불소(F)가 몇 개 붙어 있는지에 따라서 CFC-11, CFC-12, CFC-113, CFC-114, CFC-115 이렇게 나뉩니다. 예를 들어, 책에 자주 등장하는 CFC-12는 탄소에 염소 2개, 불소 2개가 붙어 있는 것이고요(CCl2F2). CFC-11은 탄소에 염소 3개, 불소 1개가 붙어 있는 것이에요(CCl3F) 영어로는 앞에 건 디클로로디플루오로메탄이라고 부르고, 뒤에 건 (염소가 세 개니까) 트리클로로플루오로메탄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CFC라고 안 쓰고 CFCs라고 복수를 붙여서 쓰는 관행이 있는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에요. 책 읽다가 왜 똑같은 CFC인데 이름이 다 다르지, 하실까 봐서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들어가며'에 갑자기 나오는 친구 샘과 그의 사업의 정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중간에 회색으로 삽입되어있는 '프레온 회수업자 샘과 그의 일에 관하여'의 첫 번째 에세이를 먼저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재밌어요!
(과도한 경제 발전이 가져온 에너지 소비의 급격한 증가로) 인간의 관점에서 유해할 수 있는 방대한 지구물리학적 실험이 부지불식간에 진행되고 있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Epigraph - 대통령 과학자문위원회 보고서에 담긴 내용,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저도 다른 분들처럼 냉매 관리가 기후변화 대책 우선 순위로 가장 높다라고 언급된 점이 놀라웠어요. 프레온이 오존층을 파괴하고 그래서 생산금지되었다는 것까지 배우고는 이 부분은 해결되어 상황 종료된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아있는 프레온, 이미 생산된 프레온을 처리하는 것을 신경써야 한다는 부분이 말이죠. 냉매 처리와 관리는 좀 간과되어 온 부분이 있나봐요. 최근 뉴스에도 이 부분이 아직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https://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0249 오늘 '들어가며'에서 저자가 품은 질문들을 엿보면서, 거대한 기후변화로 드러난 복잡한 상황을 냉각을 연구하는 것으로 좁혀서 접근해 펼쳐갈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거대한 문제 앞에서 문제의 거대함과 복잡성에 압도되거나 혹은 나와 상관없는 문제라고 회피하기 쉬우니까요.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 우리가 별 생각 없이 하는 결정과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책의 머릿글에 언급된 1963년 대통령 과학자문위원회 보고서의 언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불가역적인) 방대한 지구물리학적 실험...
+ 탄소 배출권을 사고 파는 방식이 정말 기업들이나 큰 기관들이 정책적으로나 에너지 사용 방식이나 제조 방식을 바꾸게 하는 유효한 정책이 될까.. 하는 부분에서 품는 저자의 의구심에 공감했습니다. 이 책은 기후위기를 분석한다거나 (저자가 말한대로) 어떤 대책을 논하는 책은 아니겠지만, 근본적인 방향 전환이나 새로운 방법 모색에 있어서는 정책의 디자인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의 큰 흐름에선 약간 벗어난 이야기로... ^^)
온갖 편안함에 대한 추구 자체만을 가치 있는 목적이라고 정의하느라 분주한 문화를 두고, 미국의 생태학자 알도 레오폴드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편안함을 얻고자 하는…현대적 신념’이라고 칭했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37쪽,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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