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니안님의 문장 수집: "수년간 과학적으로 합의된 사항에 반대해오던 거대 기업들은 냉매 대체재로 이익을 볼 가능성이 생긴 후에야 그 기세를 누그러뜨렸다. 기업이 수지 계산을 마칠 때까지 국제 규약 준수를 거부한 것을 두고 ‘함께 노력했다’라고 말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저는 이런 시각은 좀 지나치게 청교도적인 관점이라고 보는데, 기업들이 수익을 추구하는 건 당연한 그들의 원칙이지 않을까 해요. 어쨌든, 냉매 대체제를 연구개발해서 만들어낸 것도 기업이고,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기후재해를 해결하는 데 기업은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탄소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 역시 신재생에너지, 원전, 전기차, 석유화학, 건설, AI 등 각 산업의 기업들의 힘을 빌지 않으면 해결이 불가능할 거고, 기업들이 그런 방향의 노력들을 더 열심히 하도록 채찍과 당근을 주는 역할을 정부가 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