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경제 발전이 가져온 에너지 소비의 급격한 증가로) 인간의 관점에서 유해할 수 있는 방대한 지구물리학적 실험이 부지불식간에 진행되고 있다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 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Epigraph - 대통령 과학자문위원회 보고서에 담긴 내용,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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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rix
저도 다른 분들처럼 냉매 관리가 기후변화 대책 우선 순위로 가장 높다라고 언급된 점이 놀라웠어요. 프레온이 오존층을 파괴하고 그래서 생산금지되었다는 것까지 배우고는 이 부분은 해결되어 상황 종료된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아있는 프레온, 이미 생산된 프레온을 처리하는 것을 신경써야 한다는 부분이 말이죠. 냉매 처리와 관리는 좀 간과되어 온 부분이 있나봐요. 최근 뉴스에도 이 부분이 아직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https://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0249
오늘 '들어가며'에서 저자가 품은 질문들을 엿보면서, 거대한 기후변화로 드러난 복잡한 상황을 냉각을 연구하는 것으로 좁혀서 접근해 펼쳐갈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거대한 문제 앞에서 문제의 거대함과 복잡성에 압도되거나 혹은 나와 상관없는 문제라고 회피하기 쉬우니까요.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 우리가 별 생각 없이 하는 결정과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책의 머릿글에 언급된 1963년 대통령 과학자문위원회 보고서의 언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불가역적인) 방대한 지구물리학적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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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rix
netrix님의 대화: 저도 다른 분들처럼 냉매 관리가 기후변화 대책 우선 순위로 가장 높다라고 언급된 점이 놀라웠어요. 프레온이 오존층을 파괴하고 그래서 생산금지되었다는 것까지 배우고는 이 부분은 해결되어 상황 종료된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아있는 프레온, 이미 생산된 프레온을 처리하는 것을 신경써야 한다는 부분이 말이죠. 냉매 처리와 관리는 좀 간과되어 온 부분이 있나봐요. 최근 뉴스에도 이 부분이 아직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https://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0249
오늘 '들어가며'에서 저자가 품은 질문들을 엿보면서, 거대한 기후변화로 드러난 복잡한 상황을 냉각을 연구하는 것으로 좁혀서 접근해 펼쳐갈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거대한 문제 앞에서 문제의 거대함과 복잡성에 압도되거나 혹은 나와 상관없는 문제라고 회피하기 쉬우니까요.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 우리가 별 생각 없이 하는 결정과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책의 머릿글에 언급된 1963년 대통령 과학자문위원회 보고서의 언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불가역적인) 방대한 지구물리학적 실험...
+ 탄소 배출권을 사고 파는 방식이 정말 기업들이나 큰 기관들이 정책적으로나 에너지 사용 방식이나 제조 방식을 바꾸게 하는 유효한 정책이 될까.. 하는 부분에서 품는 저자의 의구심에 공감했습니다. 이 책은 기후위기를 분석한다거나 (저자가 말한대로) 어떤 대책을 논하는 책은 아니겠지만, 근본적인 방향 전환이나 새로운 방법 모색에 있어서는 정책의 디자인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의 큰 흐름에선 약간 벗어난 이야기로... ^^)
향팔
“ 온갖 편안함에 대한 추구 자체만을 가치 있는 목적이라고 정의하느라 분주한 문화를 두고, 미국의 생태학자 알도 레오폴드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편안함을 얻고자 하는…현대적 신념’이라고 칭했다. ”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37쪽,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