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리는 에너지 소비에 내재하는 정치를 이해했다. 시원한 도시는 가장 무더울 때 부자들이 냉방이 되는 저택에 틀어박혀 있거나 시원한 날씨를 찾아 떠나고 나머지 주민들은 불가피하게 고통받는 상황을 막을 것이다. 그는 또한 냉방에 대한 대중적 접근이 주민들 사이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썼다. “사람들 사이의 사회적 관계를 더 두텁고 가깝게 만드는 모든 것은 사람들이 상호 간의 의무를 더 잘 인식할 수 있게 하는 확실한 효과가 있기”32 때문이었다. 그는 사람들 사이의 그처럼 긴밀한 유대는 “건강하지 못하고 불편한 도시를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지로 만드는 데 확실히 중요하다”라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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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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