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님의 대화: @향팔 네, 맞아죠. 그리고 파울 크뤼천은 오존층 파괴 메커니즘(제가 앞에서 그림으로 보여준 과정)을 밝힌 공로로 다른 두 과학자와 함께 1995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습니다.
2부 7장에서 나오는 프랭크 롤런드(1927~2012)도 자기의 조교였던 마리오 몰리나(1943~2020)와 1995년 노벨 화학상을 함께 받았어요. 이 책에 나오듯이 CFCs가 오존층을 파괴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선구적인 연구는 롤런드와 몰리나의 공헌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덧붙이면, 크뤼천은 2부 6장에 나온 대로 오존층이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되는 게 아니라 인간이 배출한 화학물질(비행기 배기가스, 아산화질소 등)로 인해서 파괴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혔고, 그 연장 선상에서 롤런드와 몰리나는 CFCs가 마냥 안정적인 물질이 아니라 오존층 파괴 물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쐐기를 박았고 이건 CFCs 규제로 이어졌고요.
이 업적으로 세 과학자가 오존층 파괴 메커니즘을 확인한 공로로 1995년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하게 되었답니다. 2부 6장과 7장은 저자가 정말 정리를 잘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