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에 공공 정책의 시각에서 보아도,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이 적다고(아는 것이 없다고, 문자 그대로 ‘지식이 없다고’) 주장함으로써 파멸에 더 가까워졌다. 증거가 있는데도 아무것도 모른다고 주장하는 바보, 즉 가능한 모든 증거를 입수할 때까지 아무것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다가 세상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것을 목격하는 바보는 모든 것을 안다고 주장하는 바보만큼이나 파괴적이다. 이 같은 주장(의심할 여지없이 돈만 밝히는 기업, 즉 우리를 이와 같은 현대 역사 속으로 밀어 넣고 분명히 우리의 죽음에 가담하게 될 진저리나는 흡혈귀가 주도한 무지의 이데올로기)으로 인해 CFC 생산은 최소 10년은 더 늘어났고, 몇 가지 주요 사건이 없었다면 이 기간은 더 늘어날 수도 있었다. ”
『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353쪽,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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